올바른 믿음

훌륭한 수행자라면 열 가지의 법을 성취하여야 하느니라. 
그 열 가지 법이란 이른바 올바른 믿음을 성취하는 것, 
올바르고 깨끗한 행위를 성취하는 것, 
보리심을 갖는 것을 즐겨하는 것, 
진리의 법을 즐겨하는 것, 
바른 법을 보는 것을 즐겨하는 것, 
바른 법을 행하고 법에 순종하는 것, 
교만함과 아만심 등을 멀리 떠나는 것, 
모든 비밀한 말씀의 뜻을 잘 통달하는 것, 
성문이나 연각 등의 소승법을 즐겨하지 않는 것 등이니라. 
그리고 부처님의 참다운 깨달음과 부처님의 거룩하신 지혜와 덕상과 신비의 
힘과 광명을 믿으며, 또한 좋은 업을 가지면 좋은 과보가 있고 
나쁜 업을 가지면 나쁜 과보가 있음을 믿어서 의심과 미혹과 결심하지 못함을 
멀리 떠나는 것이니 수행자가 이와 같은 법을 성취하면 그것이 올바른 믿음을 
성취하는 것이니라. 
<불설대승십법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우리 불교인들이 믿고 실천할 부처님의 가르침, 즉 올바른 믿음의 길이란
 어떤 것일까요? 
당연히 부처님과 같이 되는 길일 것입니다. 
부처님은 지혜가 갖추어져 모르는 바가 없고 막히는 바가 없으며 복과 덕이 
구비되어 있기에 부족한 것이 없고 순종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사람들이 이 부처님의 능력으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어둠에서 
눈을 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들이 스스로 이런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으뜸가는 믿음의 생활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부처님이 될 것이라는 소중한 믿음을 
가지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배우고 익혀서 그 믿음을 성취 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성취되는 믿음이 올바른 믿음이며, 이 믿음이 최고의 것이고,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넉넉한 힘이 되는 것이기에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이러한 올바른 믿음을 갖는 일에 가까이 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