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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대각교단세불법륜

[京文]-원융 호국사 석가산 큰스님 올린 글 중에서

by 혜명(해인)스님 2018. 12. 4.

[京文]
挽弓射勺 만궁사작에
中勺 중작이
謂中 위중이요
邊際 변제는.
不可也 불가지야니라
無過不及之謂中 무과불급지위중이니라

<해석>
활을 당겨 작(勺: 십분지 일)을 쏨에
작의 가운데를 적중(中)이라 일컫고
끝(邊際)은 적중(的中)이라 할 수가 없느니라.
지나치지도 않고 미치지도 않음을 적중함이라 일컫느니라.

<講論>
화살 줄이 느슨하여도 화살이 목표하는 과녁에 도달하지 못하고
화살 줄이 탱탱하여도 목적하는 과녁에 도달하지 못하듯이
참선 할 적에 느슨하면 해태심이 나고
마음을 당기면 조급증이 나서 자성을 볼 수가 없고
설사 화살 줄이 적당하더라도 완전 한가운데 지점을
적중하지 못하면 깨달았다 할 수가 없다.

거문고의 줄도 느슨하거나 조이면 아름다운 소리는 들을 수가 없으며
적당하여야 원하는 음곡을 들을 수가 있는 것이다.

-원융 호국사 석가산 큰스님 올린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