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왕삼매론 9

卍-보왕삼매론 9-卍 아홉째,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하셨느니라. [해설] 작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행복의 비결은 결코 크고 많은데 있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경제 현실은 IMF를 겪고 호되게 혼이난 예가 있읍니다. 그때는 그저 입만 벌리면 다들 경제 타령했었죠. 하루에도 기업체들이 몇 개씩 도산되고.... 그런데 인간 생활이 경제만이 전부가 아니란 겁니다. 그런 일에만 치우치지 말고, 분에 넘치게 과소비하지 말고 분수을 지키며 살아야 겠읍니다. 우리는 지금도 곳곳에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고. 오늘날 경제가 어려웠던 것은 일찍이 우리들의 그릇은 만들어놓지 않고 자꾸 욕심껏 뭘 담기만 하려고 했던 과보였었던 겁니다. 불황은 우리들 마음이 그만큼 빈약하다는 증거 입니다. 그릇을 키우려면 눈앞의 이해관계에 매달리지 말고 덕을 길러야 합니다. 개체를 넘어서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죠. 소욕지족(少慾知足)이라 했읍니다. 작은 것으로써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죠. 사람은 어떤 환경이든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만족할 줄 알면 그게 바로 잘 사는 것이죠. 만족할 줄 모르면 늘 갈증 상태가 지속되어서 무엇을 갖고도 만족할 줄 모르게 됩니다. 그렇게 했음으로 해서 IMF를 경험하게 됐죠. 인간의 욕구는 항상 갈증 상태 입니다. 작은 것을 갖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넉넉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