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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보왕삼매론 6

by 혜명(해인)스님 2018. 6. 30.


卍-보왕삼매론 6-卍
    여섯째,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한다면 의리를 상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순결로써 사귐을 깊게 하라'하셨느니라.
    [해설]
    친구란 다른 나를 말합니다.
    또 다른 내 자신이라고 생각 해야 할것 입니다.
    친구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보지 말고 또 다른 내 자신의 분신으로 보십시요.
    그렇게 친구를 바라 본다면 그 사람을 바로 알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 믿음과 의리와 신의로써 인간관계가 이뤄져야 하는데 특히 친구지간은 더욱더 그렇죠.
    믿음과 의리가 없으면 친구지간이 아닙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와, 부부간의 관계도 마찬가지 겠죠.
    모든 인간관계에는 그런 믿음과 의리와 예절도 들어가야 원만한 관계로 오래오래 지속될수 있을 겁니다.
    친하면 친할수록 예절이 갖춰져야 하죠.
    예절은 사람의 도리죠.
    사람의 품위고 좋은 인간관계에는 반드시 믿음과 신의, 예절로 이뤄져야 가능 하게 됩니다.
    친구를 부르는 것은 바로 내 자신을 부름에 대한 응답으로 아셔야겠죠.
    그러니까 유유상종하고 끼리끼리 잘도 어울리게 되겠죠.
    친구지간에 친구를 수단으로써 자기 출세하는데 발판으로 삼지 말라는 겁니다.
    순결로써 사귐을 깊게 하고, 인간 관계를 두텁게 하라는 겁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만큼 살고 나면 무엇이 남습니까?
    남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관계만 남습니다.
    내가 잘 산 인생이라면 좋은 관계가 남고 내가 잘못 산 인생이라면 언짢은 관계만 잔뜩 남는 것이죠.
    관계를 통해서, 이웃을 통해서, 친구를 통해서 거듭거듭 인간형성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친구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없어선 안될...... 왜냐하면 나를 그렇게 일깨워주니까요.
    또,나를 풍요롭게 만들고 나를 깨우쳐주니까요.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눠갖기 때문이 겠죠.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한다면 의리를 상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순결로써 사귐을 깊게 하라'하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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