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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대각교단세불법륜

三十七卷 廻向偈 (삼십칠권 회향게)

by 혜명(해인)스님 2020. 6. 7.

三十七卷 廻向偈 (삼십칠권 회향게)

三乘諸法心所作 (삼승제법심소작)
十波羅蜜心所行 (십바라밀심소행)
若得通達一切法 (약욕통달일체법)
法性本寂如虛空 (법성본적여허공)

*삼승의 모든 진리는 마음으로 지은 바요
*십바라밀은 마음이 행하는 바라
*만일 일체의 진리에 통달하고자 하면
*법성은 본래 고요하니 허공과 같이 하라.

【三乘】
일승에 대비해 중생을 열반에 이르게 하는 세 가지 교법인 성문승(聲聞乘)·연각승(緣覺乘)·보살승(菩薩乘)을 가리킨다.

승(乘)’이란 부처가 교법에 의해 중생을 생사의 세계로부터 열반의 세계로 옮겨주는 것을 수레에 비유한 것이다.
부처가 중생의 세 가지 근기 곧 둔근기(鈍根機)는 성문승, 중근기는 연각승, 이근기(利根機)는 보살승에 맞추어 설한 세 가지 교법을 말한다.

첫째, 성문승이란 성문을 위한 교법이다. 성문은 부처가 음성으로 설한 가르침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며, 사제(四諦)의 교법을 수레로 삼아 깨달음을 얻는다. 둘째, 연각승이란 연각을 위한 교법이다.
연각은 벽지불승(辟支佛乘) 또는 독각승(獨覺乘)이라고도 하며, 십이인연(十二因緣)의 교법을 수레로 삼아 깨달음을 얻는다.

셋째, 보살승이란 보살을 위한 교법이다.
보살은 대승· 불승· 여래승이라고도 하며, 위없는 보리를 추구하고 모든 중생을 다 구제할 것을 소원한다.
육도(六度)의 교법을 수레로 삼아 깨달음을 얻는다.
대승불교에서는 성문승과 연각승은 오직 자신만의 불도를 이루고자 하여 다른 사람을 구제하는 일에는 마음을 쓰지 않기 때문에 소승이라 명칭하고 보살승은 자신이 불도를 이루는 것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두루 구제하는 것에 힘쓰기 때문에 대승이라고 한다.

또한 천태지의(天台智顗)는 삼승이 소승과 대승 모두에 있다며, 전자를 장교(藏敎)의 삼승, 후자를 통교(通敎)의 삼승으로 구분하였다.
통교의 삼승에는 삼수도하(三獸渡河)란 용어가 있다.
통교에서 삼승의 단혹(斷惑)에 심천의 차별이 있는 것을 삼수도하의 비유를 가지고 나타낸 것으로서 『열반경』에 나온다.

삼수(三獸)란 코끼리·말·토끼이고, 하(河)란 공리(空理)에 비유한다.
코끼리는 항상 강바닥을 밟고 건넌다.
이것은 보살이 공리(空理)에 깊이 철견(徹見)하고 번뇌의 정사습기(正使習氣)을 다 끊는 것에 비유한다.
말은 얕은 곳은 강바닥을 밟지만 깊은 곳은 수영해서 건넌다.
이것은 연각이 번뇌의 정사(正使)를 끊고 습기(習氣)의 일분(一分)을 침범하는 것에 비유한다.
토끼는 얕거나 깊거나 수영해서 건넌다.
이것을 성문이 단지 정사만을 끊고 습기는 전혀 손쓰지 못하는 것을 비유한다.

이것을 삼승공십지(三乘共十地)라고 한다.
삼승 각각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 즉 십지 가운데 성문은 제칠이변지(第七已辨地)까지이고, 연각은 제팔벽지불지(第八辟支佛地)까지이며, 보살은 제십불지(第十佛地)까지라고 한다.

이상과 같이 불교에는 고저 삼종의 가르침· 수행법이 있으며, 각각에 대상이나 내용, 나아가서 도달할 수 있는 경지를 달리한다는 생각에 대립해서, 『법화경』 등에서는 이들 삼종의 가르침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인도하는 수단으로서 다른 설교가 된 것뿐으로, 그들은 하나의 대승불교로 돌아간다는 일불승법(一佛乘法)·일승교(一乘敎)가 강조되었다.

【十波羅蜜】 바라밀(波羅蜜)은 산스크리트어 pāramitā의 음사, 십도(十度)·십도피안(十到彼岸)·십승행(十勝行)이라고도 한다. 육바라밀에다가 마지막의 반야(般若:智慧)바라밀을 다시 분류하여 네 가지 종류를 더한 것이다.

반야는 일상의 언어활동을 떠난 무분별지(無分別智)이지만, 그것이 현실생활에 그대로 전개되는 모습을 이 마지막의 사바라밀(四波羅密)로 표현한 것이다.
십바라밀 중 최초의 여섯 가지는 육바라밀과 같으며, 십바라밀은 다음과 같다.

(1)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보시를 완전하게 성취함. 보시의 완성.
(2)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 계율을 완전하게 지킴. 지계의 완성.
(3)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 인욕을 완전하게 성취함. 인욕의 완성.
(4) 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 완전한 정진. 정진의 완성.
(5) 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 완전한 선정. 선정의 완성.
(6) 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완전한 지혜를 성취함. 분별과 집착을 떠난 지혜의 완성.
(7) 방편바라밀(方便波羅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완전한 방편을 성취함. 방편의 완성.
(8) 원바라밀(願波羅蜜). 중생을 구제하려는 완전한 원(願)을 성취함. 원(願)의 완성.
(9) 역바라밀(力波羅蜜). 바르게 판단하고 수행하는 완전한 힘을 성취함.
(10) 지바라밀(智波羅蜜).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완전한 지혜를 성취함.

【法性】
범어로는 dharmatā이다.
존재를 존재이게 하는 것 또는 존재의 진실로서 불변하는 본성을 가리키는 불교용어.

법성(法性)은 아비달마 불교에서 불설(佛說)을 불설로서 인정하게 하는 기준의 하나였다. 석가모니가 남긴 유법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요구됨에 따라, 경과 율 외에 법성에 위배되지 않아야 불설로서 인정하였다.
이때 법성은 성인의 가르침(진실)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
때로는 법상(法相)이라고도 표현된다.
이런 의미에서 법성은 정리(正理, yukti: 올바른 도리)라는 의미로 일반화되고, 불설의 진위를 판단하는 가장 우선적 기준이 된다.

①『화엄경』에서는 ‘존재를 존재이게 하는 것’ 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존재의 진실로서 불변하는 본성’의 의미로 사용된다.
『십지경론』에서는 ‘법체(法體)’라는 용어로 한역되기도 한다.

② 『중론』에서의 dharmatāsbavhāva로서 ‘존재의 자성(自性)’을 의미한다.
쿠마라지바가 『소품반야경』을 번역할 때는 sarva-dharmāṇāṃ prakṛtiḥ를 법성으로 한역했으며 이 역시 존재의 자성을 의미한다.

③『유마경』에서는 진여(眞如)와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④『중변분별론』에서는 ‘존재의 보편적인 양상’의 의미를 지닌다.
⑤『보성론』에서는 법계(法界, dharma-dhātu)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이와 같이 법성은 대승불교에 들어와서 철학적 의미를 담지(膽智)하는 개념이 되면서 다양화된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七年
陰 二月 三日
於頭陀山 救生宗刹 牧牛閑室
世界佛敎 敎皇 釋迦山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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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十七卷 發願文 (삼십칠권 발원문)

超脫三乘 (초탈삼승)
得最乘法 (득최승법)
*삼승을 초탈하여
*최상승의 법을 얻기를 발원합니다.
【最上乘法】 위없는 부처님의 가르침 뜻한다.

『조당집(祖堂集)』 권20, 삼편성불편(三遍成佛篇)에 이르기를,
성불을 증리성불(證理成佛)·행만성불(行滿成佛)·시현성불(示現成佛)의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증리성불이란 자기 마음의 근본이 본래 무일물(無一物)임을 이치로써 증득하는 것으로, “발심할 때 문득 정각(正覺)을 이룬다.”고 할 때의 성불이 이것이라고 보았다.

행만성불은 이치로 깨달음을 증득하였을 뿐 아니라, 보현행원(普賢行願)을 실천하고, 수행 사십이위(四十二位)를 따라 보살도를 닦아, 자비와 지혜가 원만히 성취되었기 때문에 행만성불이라 이름하였다.

시현성불은 중생제도를 위한 방편으로 성불을 나타내 보이는 것을 뜻한다.
이는 석가여래가 도솔천에서 내려와 모태로 들어가 탄생·출가·수도하여 깨달음을 이루고, 법륜을 굴리고, 열반하는 등의 팔상성도(八相成道)가 그 대표적인 예이며, 이 팔상성도는 보신(報身)·화신(化身)이지 법신(法身)은 아니라고 본다.

본래 일체법(一切法)은 자재하기 때문에 여래가 세상에 나온 것도 아니고 열반한 것도 아니지만, 차별상을 일으키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방편으로 팔상성도를 시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삼변성불을 설명한 뒤 돈증실제편(頓證實際篇)·회점증실제편(廻漸證實際篇)·점증실제편(漸證實際篇) 등의 세편을 말하고 있다.
「돈증실제편」에서는 심성의 본원이 본래 청정하고 평등하다는 것을 한순간에 돈오하는 것을 말하였고, 「회점증실제편」에서는 점수를 통하여 얻어진 과보를 회향시켜 실제를 증득하는 방법을 말하였다.

즉, 수행자가 점교(漸敎)를 통하여 삼승점법(三乘漸法)을 깨닫고, 이를 최상승법(最上乘法)으로 회향시키는 것을 뜻한다.
「점증실제편」에서는 삼승점교를 믿고 수행하여 오랜 수행을 통하여 번뇌를 끊고 무루지(無漏智)를 증득하는 데 관하여 말하고 있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七年
陰 二月 三日
於頭陀山 救生宗刹 牧牛閑室
世界佛敎 敎皇 釋迦山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