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十七卷 廻向偈 (오십칠권 회향게)
勤修八聖菩薩道 (근수팔성보살도)
超脫三乘智莊嚴 (초탈삼승지장엄)
不增不減本自性 (불증불감본자성)
憶念三寶菩薩道 (억념삼보보살도)
*부지런히 팔성의 보살도를 수행하여
*삼승을 뛰어넘는 지혜로 장엄할지어다.
*본래 자성이란 덜 하는 것도 아니며, 더하는 것도 아니니
*삼보님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이 보살의 길이니라.
【八聖道】
불교에서 실천 수행(修行)하는 중요한 종목 팔종(八種). 팔정도지(八正道支)•팔성도지(八聖道支)•팔정도분(八正道分)•팔정도(八正道)라고도ᄒᆞ며,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여덟 가지 바른 길을 말한다. 산스크리트어 āryāṣṭāṅgika-mārga, 팔리어 ariya-aṭṭhaṅgika-magga
(1) 정견(正見). 바른 견해. 연기(緣起)와 사제(四諦)에 대한 지혜.
(2) 정사유(正思惟). 바른 생각. 곧, 번뇌에서 벗어난 생각, 노여움이 없는 생각,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생각 등.
(3) 정어(正語). 바른 말. 거짓말, 남을 헐뜯는 말, 거친 말, 쓸데없는 잡담 등을 삼가함.
(4) 정업(正業). 바른 행위. 살생이나 도둑질 등 문란한 행위를 하지 않음.
(5) 정명(正命). 바른 생활. 정당한 방법으로 적당한 의식주를 구하는 생활.
(6) 정정진(正精進). 바른 노력. 이미 생긴 악은 없애려고 노력하고,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은 미리 방지하고, 아직 생기지 않은 선은 생기도록 노력하고, 이미 생긴 선은 더욱 커지도록 노력함.
(7) 정념(正念). 바른 마음챙김. 신체, 느낌이나 감정, 마음, 모든 현상을 있는 그대로 통찰하여 마음챙김.
(8) 정정(正定). 바른 집중.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통일시킴으로써 마음을 가라앉힘.
【三乘】
일승에 대비해 중생을 열반에 이르게 하는 세 가지 교법인 성문승(聲聞乘)·연각승(緣覺乘)·보살승(菩薩乘)을 가리킨다.
승(乘)’이란 부처가 교법에 의해 중생을 생사의 세계로부터 열반의 세계로 옮겨주는 것을 수레에 비유한 것이다. 부처가 중생의 세 가지 근기 곧 둔근기(鈍根機)는 성문승, 중근기는 연각승, 이근기(利根機)는 보살승에 맞추어 설한 세 가지 교법을 말한다.
첫째, 성문승이란 성문을 위한 교법이다. 성문은 부처가 음성으로 설한 가르침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며, 사제(四諦)의 교법을 수레로 삼아 깨달음을 얻는다.
둘째, 연각승이란 연각을 위한 교법이다. 연각은 벽지불승(辟支佛乘) 또는 독각승(獨覺乘)이라고도 하며, 십이인연(十二因緣)의 교법을 수레로 삼아 깨달음을 얻는다.
셋째, 보살승이란 보살을 위한 교법이다. 보살은 대승·불승·여래승이라고도 하며, 위없는 보리를 추구하고 모든 중생을 다 구제할 것을 소원한다. 육도(六度)의 교법을 수레로 삼아 깨달음을 얻는다. 대승불교에서는 성문승과 연각승은 오직 자신만의 불도를 이루고자 하여 다른 사람을 구제하는 일에는 마음을 쓰지 않기 때문에 소승이라 명칭하고 보살승은 자신이 불도를 이루는 것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두루 구제하는 것에 힘쓰기 때문에 대승이라고 한다.
또한 천태지의(天台智顗)는 삼승이 소승과 대승 모두에 있다며, 전자를 장교(藏敎)의 삼승, 후자를 통교(通敎)의 삼승으로 구분하였다. 통교의 삼승에는 삼수도하(三獸渡河)란 용어가 있다. 통교에서 삼승의 단혹(斷惑)에 심천의 차별이 있는 것을 삼수도하의 비유를 가지고 나타낸 것으로서 『열반경』에 나온다.
삼수(三獸)란 코끼리·말·토끼이고, 하(河)란 공리(空理)에 비유한다. 코끼리는 항상 강바닥을 밟고 건넌다. 이것은 보살이 공리(空理)에 깊이 철견(徹見)하고 번뇌의 정사습기(正使習氣)을 다 끊는 것에 비유한다. 말은 얕은 곳은 강바닥을 밟지만 깊은 곳은 수영해서 건넌다. 이것은 연각이 번뇌의 정사(正使)를 끊고 습기(習氣)의 일분(一分)을 침범하는 것에 비유한다. 토끼는 얕거나 깊거나 수영해서 건넌다. 이것을 성문이 단지 정사만을 끊고 습기는 전혀 손쓰지 못하는 것을 비유한다.
이것을 삼승공십지(三乘共十地)라고 한다. 삼승 각각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 즉 십지 가운데 성문은 제칠이변지(第七已辨地)까지이고, 연각은 제팔벽지불지(第八辟支佛地)까지이며, 보살은 제십불지(第十佛地)까지라고 한다.
이상과 같이 불교에는 고저 삼종의 가르침·수행법이 있으며, 각각에 대상이나 내용, 나아가서 도달할 수 있는 경지를 달리한다는 생각에 대립해서, 『법화경』 등에서는 이들 삼종의 가르침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인도하는 수단으로서 다른 설교가 된 것뿐으로, 그들은 하나의 대승불교로 돌아간다는 일불승법(一佛乘法)·일승교(一乘敎)가 강조되었다.
【莊嚴】
1.아름답고 훌륭하게 건설, 건립, 배열 또는 배치하는 것을 뜻한다.
2.정토(浄土)가 장식엄정(裝飾嚴浄)한 것을 말한다. 즉 정토는 아름답고 훌륭하게 건설된 곳으로 엄숙하고 위엄이 있으며 청정한 곳임을 뜻한다.
3.쌓은 공덕, 즉 선업이 그 몸을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보살행을 실천하는 보살의 신체가 그가 쌓은 공덕으로 장식되는 것을 말한다.
4.악한 업을 몸에 쌓아 모으는 것을 장엄이라고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무량수경》에 나오는 "모든 악업으로써 스스로 장엄한다."라는 표현의 경우 이러한 부정적인 의미이다.
5.아름다움과 훌륭함과 엄숙과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 장식(裝飾)하는 것을 말한다.
6.불상이나 불전, 사찰의 가람전체, 건축세부, 각종의 장엄구(具) 등을 채색과 문양 등으로 장식하고 미화하는 것을 말한다.
7.대승(大乘)의 이념을 실천하는 것과 대승사상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정리된 사상을 충실히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무착의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과 마명의 《대승장엄론(大乘莊嚴論)》의 제목에서의 '장엄'은 이러한 뜻이다.
논서를 지어 대승의 사상을 이론적으로 정리하여 밝히고 선양하는 것을 논의 장엄(論莊嚴)이라 한다. 《유가사지론》 제15권에 따르면, 논의 장엄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선자타종(善自他宗)·언구원만(言具圓滿)·무외(無畏)·돈숙(敦肅)·응공(應供)의 다섯 가지 요소가 갖추어져야 한다.
【自性】 산스크리트 스바하바(svabhāva)를 번역한 말이다. 다른 것과 혼동되지 않으며, 변하지도 않는 독자적인 본성을 의미한다. 해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할 수있다.
첫째, 변계자성·의타자성·원성자성의 삼성(三性) 또는 《능가경》의 집성자성(集性自性)·성자성(性自性)·상성자성(相性自性)·대종성자성(大種性自性)·인성자성(因性自性)·연성자성(緣性自性)·성성자성(成性自性)의 칠종자성을 말한다. 《중론》에서는 일체의 현상계는 인연을 따라 이루어지므로 무자성(無自性)이라고 해서 자성을 부정하기도 한다.
칠종자성은 다음과 같다.
① 집성자성은 모든 선(善)의 원인이 되는 자성이고,
② 성자성은 앞의 제일의심(第一義心)에 의해 생긴 선의 원인에 내재하는 자성이다.
③ 상성자성은 보아서 분별할 수 있는 자성이다. 제일의심에 의해 생긴 선의 원인이 밖으로 나타나는 자성을 말한다.
④ 대종성자성은 지·수·화·풍 사대(四大)가 각각 지니고 있는 자성이다. 이 사대가 각각 자성이 있음을 말한 것으로, 대종은 본래 범인이나 성인 모두에 통하나 여기에서는 성(聖)에 준하여 말한 것이다.
⑤ 인성자성은 대종의 결과에 의해 생기는 인(因)의 자성을 말한다. 여기서 인은 능생(能生)의 뜻으로 무엇인가를 생기게 하는 것이다.
⑥ 연성자성은, 첫 번째 자성이 과덕(果德)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조연(助緣)이 필요한데, 이때 조연에 내재되는 자성을 말한다.
⑦ 성성자성은 인연이 화합하여 이룩한 자성이다. 여래의 첫 번째 과덕을 성취하는 자성이다.
둘째, 법상종(法相宗)이나 구사종(俱舍宗)의 자상(自相)을 말한다. 만유의 모든 법이 지닌 본성 또는 본체를 뜻하며 차별이나 공상(共相)에 대비되는 뜻을 지닌다. 예를 들어 무탐(無貪)·무진(無瞋)·무치(無癡)와 같은 삼선근이나 참회·부끄러움과 같은 마음의 작용은 그 자성이 선하므로 자성선(自性善)이라하고, 본성은 늘 깨끗한 진여(眞如)이므로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이라 하는 것과 같다.
수론파(數論派)에서는 이십오제(二十五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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