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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도일스님-잡아함경(이서달다경)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2.


-도일스님-잡아함경(이서달다경)-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때 부처님께서는 알라부락 암라숲에서 많은 상좌비구들과 함께 계시었다.
    때에 칫타 장자는 여러 상좌들에게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 앉아 사뢰었다.

    『세상 여러 소견들은 혹은 <나>가 있다고 말하고 혹은 중생을 말하며 혹은 수명을 말하고 혹은 세간의 길흉을 말합니다. 어떻습니까. 존자님들이여, 이 여러 가지 다른 소견은 무엇을 근본으로 하고, 무엇이 원인이며, 어디서 생긴 것이요, 무엇이 변한 것입니까.』때에 여러 상좌들은 잠자코 대답하지 않았다.

    이렇게 세 번 물었으나 세 번 다 잠자코 있었다.
    때에 아랫자리에 있는 이시이닷타라는 비구는 상좌들에게 사뢰었다. 『내가 저 장로 물음에 대답하고자 합니다.』『잘 대답할수 있으면 대답하라.』때에 장자는 곧 이시이닷타에게 물었다.『무릇세상 소견들은 무엇을 근본으로 하고, 무엇이 원인이며, 어디서 생긴 것이요, 무엇이 변한 것입니까.』존자 이시이닷타는 대답하였다. 『장자여, 무릇 세상 소견들은 혹은<나>가 있다고 말하고 혹은 중생을 말하며 혹은 수명을 말하고 혹은 세상길흉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소견들은 모두 신견을 근본으로 하고 신견이 원인이며 신견에서 생긴 것이요 신견이 변한 것이다.』

    『존자여, 어떤 것이 신견입니까.』
    『장자여,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물질은 곧<나>다 물질은 <나>와 다르다. 물질안에<나>가 있다. <나>안에 물질이 있다」고 보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은 곧 <나>다. 의식은 <나>와 다르다. <나>안에 의식이 있다. 의식안에 <나>가 있다」고 본다. 장자여, 이것을 신견이라 한다.』『존자님 당신 아버지 이름은 무엇이며 어디서 났습니까.』『장자여 나는 장자 뒷집에서 났다.』칫타 장자는 존자 이시이닷타에게말하였다.

    『나와 존자 우리둘의 아버지는 본래부터 좋은 친구였읍니까.』
    『그랬었다 장자여』『존자여 만일 이 암라숲에 계실 수 있으면 나는 목숨이 다할 때 까지 의복, 음식과 병에 따른 약을 공양하겠습니다.』존자 이시이닷타는 잠자코 그 청을 받았다.

    때에 이시이닷타는 칫타 장자 청을 받았으나 그 공양이 장애가 되어 오랫동안 세존 계신 곳에 나아가지 못하였다.

    때에 여러 상좌 비구들은 칫타 장자를 위해 갖가지로 설법하여 가르쳐 보이고 기뻐하게 하였다. 칫타 장자는 따라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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