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도일스님-잡아함경(구이나갈경)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2.


-도일스님-잡아함경(구이나갈경)-
    구이나갈경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역사마을에 노닐으시다가 쿠쉬나가라성과 히란나강 중간에 계시면서 그 마을 곁에서 존자 아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내 웃타라아상가를 내 겹으로 접어 깔아라.
    나는 지금 등이 아파 잠깐 누워서 쉬련다.』아난다는 분부를 받고 곧 웃타라아상가를 네 겹으로 접어 깔로 부처님께 사뢰었다.『웃타라상가를 네 겹으로 접어 깔았나이다.』

    그때 세존께서는 상가아티이를 두텁게 접어베고 오른쪽으로 누워 발을 포개시고 생각을 밝은 모양에 두어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로 아무 때고 일어날 생각을 가지신 뒤에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일곱가지 깨달음 갈래>를 설명하여라.』아난다는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른바 일곱가지 깨달음 갈래는 세존께서 스스로 꺄달아 다 옳은 깨달음을 이루신 뒤에 멀리 떠남과 욕심 없음과 없어짐에 의하여 버림으로 나아간다.고 말씀하셨나이다.

    법가림. 정진. 기쁨. 쉼. 선정. 버림의 깨달음을 이루신 뒤에 멀리 떠남과 욕심 없음과 없어짐에 의하여 버림으로 나아간다고 말씀하셨나이다.』너는 정진을 설명하였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정진을 설명하였나이다. 선서시여 저는 정진을 설명하였나이다.』부처님께서는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다만 정진만이라도 닦아 익히기를 많이 닦아 익히면 아누다라삼먁보리를 얻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몸을 바로하고 단정히 앉아 삼매에 드시었다 .때에 어떤 비구는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아름답고 묘한 법 즐겨 들으시려 병을 참고 남을 시켜 말하게 하자 비구는 본부 받고 곧 법을 말하나니 일곱 가지 깨달음의 갈래를 설명하네 장하여라.

    존자 아난다님은 밝은 지혜와 묘한 말솜씨 훌륭하고 깨끗한 법이 있나니 더러움을 떠나는 미묘한 말씀이네 생각과 법 가림과 꾸준한 노력 기쁨. 쉼.선정과 버림 깨달음 이것은 곧 일곱 가지 깨달음 갈래 미묘한 좋은 진리의 말씀이네 일곱 가지 깨달음 갈래 들으면 바른 깨달음 맛에 깊이 들어가리니 몸은 비록 큰 고통을 더하더라도 아픔을 참고 단정히 앉아 듣자 바른 법을 관하여 법의 왕 되어 언제나 남을 위해 연설하시고 그리고도 남의 설법 즐겨 들으시거니 하물며 그 법 듣지 못한 사람이랴 비록 으뜸가는 큰 지혜 있고 열가지 힘 가지고 존경을 받는 사람 그도 또한 마땅히 빨리 더둘러 여기 와서 바른 법 들어야 하리 많이 들어 아는 것 많은 사람으로서 경전과 아비담을 환히 알고 법과 율에 깊이 잘 통달한 이도 들어야 하겠거니 하물며 다른 이랴 참다운 그 법의 연설을 듣되 알뜰한 마음과 지혜로서 들으면 부처님 말씀하신 그 법안에서 탐욕을 떠나 기쁨을 얻으리라.

    기쁨을 얻으면 몸도 편히 쉬게 되고 그와 같이 마음도 스스로 즐거우며 마음이 즐거우면 선정을 얻게 되어 바른 관찰에 큰 공덕 있으리리

    세가지 세계 싫어하고 미워하여 탐욕을 떠나 마음 해탈을 얻으리라 모든 존재의 세계 싫어하고 미워하면 인간이나 천상에는 태이지 않고 등불이 꺼진 듯 남음이 없어 마침내 완전히 열발에 들리 가장 훌륭한 진리 말씀하시는 '그 법을 들으면 복과 이익 많으리 그러므로 마땅히 알뜰한 생각으로 이 큰 스승님 말씀 들으라 그 비구는 이 게송을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