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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파순(波旬)-팔관재(八關齋)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4.

파순(波旬) : 파피야의 음역. 파순유(波旬喩), 파비연(波卑 ), 파비(播裨), 파비야(波卑夜), 악자(惡者), 악물(惡物), 악애(惡愛), 살자(殺者). 욕계(欲界)의 제6천(天)을 주재하는 왕. 불보살, 또는 불제자(佛弟子)의 마음을 교란시키고 악으로 유혹하는 마왕(魔王).

파승(破僧) : 5역죄 가운데 하나이다. 제바달다가 세운 다섯 종류의 사법과 부처의 법륜이 대립하여 부처의 법륜을 청문하는 승중과 분리되는 파법륜승, 동일한 경계 내에서 별종의 갈마를 지어 갈마승의 화합을 파하는 파갈마승 등 두 가지가 있다. 앞의 파법륜승은 그 죄가 무거우나 부처가 재세할 때에 그치고, 뒤의 파갈마승은 그 죄가 가벼우나 재세와 불멸 후에도 통용된다고 한다.

파재(破齋) : 하루 낮 하루 밤의 계법이 되는 팔재계는 일중(日中)을 지나지 않아 먹는 재법이 주가 되며, 그 밖에는 불살 등의 8계를 수지하는 것인데, 만약 중간에 계법을 파하여 식사하는 것을 파재라고 한다. 파재한 죄는 지옥에 떨어지거나 혹은 용이나 축생으로 태어나게 된다.

파질수(巴質樹) : 도리천에 있는 나무 이름.

파초혜청(芭蕉慧淸) : 신라 태생으로 당나라에 들어가 18세에 남탑에 가서 광용선사가 법상에 올라 설법하는 것을 듣고, 그 자리에서 깨쳤다. 5년 동안 그 곳에 있다가 그의 법을 이어 가지고 파초산에서 교화하였다.

파파(波頗) : 삼장법사의 이름이다. 중천축인으로서, 찰리왕의 종성이다. 당나라 고조 무덕 9년(626)에 장안에 와서 흥선사에 거주하면서 《대장엄경》 등을 번역하고, 태종 정관 7년(633)에 79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팔건도론 : 가전연자가 지은 것을 부진의 승가제바 등이 번역한 책의 이름으로 전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비담팔건도론》의 약칭이다. 아비달마지론의 구역을 설한 법을 모아서 논했다.

팔계재(八戒齋) : 팔재계·팔관재·팔지계·팔계 등으로도 불린다.
《구사론》에 따르면, 유정의 생명을 죽이는 살생, 다른 사람이 주지 않는 물건을 가지는 불여취, 남녀가 구합(구合)하는 비범행, 마음과 서로 어긋나게 말하는 허광어, 술을 마시는 음제주, 몸에 화장을 바르고 꽃비녀로 장식하며 춤추는 것을 보고 가곡을 듣는 도식만무가관청, 높고 넓은 엄려한 침상 위에 앉고 눕는 안좌고광엄려상상, 때가 아닌 때에 음식을 먹는 식비시식 등 여덟 가지의 비법을 제거하는 것을 8계라고 한다.

그런데 이 8계 가운데 비시식을 멀리하는 것은 재법이 되기 때문에 모두 8계재라고 한다. 그러나 살바다론·성실론·지도론 등의 설에서는 도식향만과 무가관청이 둘로 나뉘어 9계가 되는데, 앞의 8은 계가 되고 뒤의 하나는 재가 되기 때문에 이를 합하여 계재가 된다고 한다.

팔고(八苦) : 四苦(사고)인「생·노·병·사」와「5苦인 애별이고(愛別離苦) :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6苦인 원증회고(怨憎會苦) : 미운 사람과 만나는 고통 」「7苦인 구부득고(求不得苦) : 구하려 해도 구하지 못하는 고통」「8苦인 오음성고(五陰盛苦) : 오음은 "물질·느낌·생각·작용·식별"을 말하는데 이중 물질은 몸을 말하고, 나머지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말하는데 지금까지 말한 7苦 이외에도 몸과 마음에서 오는 수많은 괴로움을 오음성고(五陰盛苦)라 한다」 그러므로 팔고는 「생·노·병·사의 四苦와 5苦 · 6苦 · 7苦 · 8苦」를 포함하여 八苦라 한다.

팔관재(八關齋) : 1주야(晝夜)에 한하여 남녀 재가 신자들이 여덟 가지 계를 지키는 것. 기본적인 5계에 더해지는 것은, 몸을 꾸미거나 장식하지 않으며 가무를 듣거나 보지 않는 것, 높은 평상에 눕지 않는 것, 낮이 지나면 아무 음식도 먹지 않는 것 등 세 가지이다. 또는 비시식계(非時食戒)를 빼는 대신에 향유도신계(香油塗身戒)와 가무관청계(歌舞觀聽戒)를 나누어 고광대상계(高廣大床戒)와 함께 꼽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