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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악혜(惡慧)-안름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5.

악혜(惡慧) : 법상종 사람들이 가지는 원융(圓融)을 한번 맛보지 못하는 소견. 나쁜 지혜.

안거(安居) : 안거란 한여름 석 달 동안 걸식하러 다니지 않고 한곳에 정주한 채 연구, 정진, 수양에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안거(安居)는 우기(雨期, 비가 오는 때)를 뜻하는 말로 하행(夏行), 하경(夏經), 하단(夏斷), 하좌(夏坐), 좌하(座夏), 백하(白夏)라고도 합니다.

안거가 생겨난 것은 인도의 날씨 때문이었습니다. 인도에서는 항우기의 3개월간 비가 오는데 이 때 실시되는 불교교단의 특수한 연중행사를 안거라고 하는 것입니다.

음력 4월 16일부터 7월 15일에 이르는 90일 동안 안거를 실시하게 되었는데 이는 인도의 우기(雨期)에 맞추어져 있는 것으로,그 이유는 비가 와서 돌아 다니는데 불편한 점과 돌아 다니면서 벌레들을 밟아 죽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서 머물며 오로지 연구, 전진, 수양에 힘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방마다 우기가 다르기 때문에 전(前)·중(中)·후(後) 3종의 안거기간을 인정하고 있었으며, 약간의 변용이 있게 되었는데,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는 여름과 겨울에 걸쳐 하안거와 동안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요약>

안거건도 : 사분율(四分律) 20건도의 세 번째이다. 안거에 관한 제도를 수집하여 설명한 편장으로 사분율 37권 처음에 있다

안근(眼根) : 유근(六根) 가운데 하나로서, 안식(眼識)이 발생하는 소거가 된다. 흙·물·불·바람 등 4대종의 만들어짐에 그 체질이 청정한 것을 실(實)의 안근이라 하고,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승의근(勝義根)이라고 한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안구는 부록근(扶鹿根)이라 하여 승의근이 의지한다.

안나반나(安那般那) : 오정심관(五停心觀) 가운데 하나이다. 안나는 내쉬는 숨이며 반나는 들이쉬는 숨이니, 이 숨을 헤아려 마음의 흔들림을 막는 관법이다. 안반(安般)· 아나반나(阿那般那)· 아나바나(阿那波那)· 아나아바나(阿那阿波那) 등으로도 불리며, 수식관(數息觀)으로 번역되기도 하며 선관(禪觀)의 첫문이 된다.

안달라(案達羅) : 남인도에 있었던 옛날의 나라 이름으로 아육왕 때에 불교가 처음 전래된 이래 크게 성행했다고 한다. 도읍은 병기라성(甁耆羅城)이었다.

안락국(安樂國) :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 정토. 안락정토(安樂淨土), 안락불토(安樂佛土), 안락세계(安樂世界), 안양정토(安養淨土), 극락정토(極樂淨土). 극락(極樂).

안락집(安樂集) : 당의 도작(道綽)이 여러 경서를 참고하면서 정토에 왕생하는 참 이치를 밝히려고 지은 책이다. 12장문과 38번의 문답이 들어 있으며, 시기에 적응한 정토 이행의 법에 귀의하여 왕생할 것을 권유하였다.

안락행품(安樂行品) : 《법화경》의 품명이다. 문수보살이 오탁악세(五濁惡世)에서 안락하게 수행하는 묘법을 묻자, 부처가 신체·입·뜻·서원 등 네 종류의 안락행을 설한 것이 담겨 있다.

안름 : 양(梁)나라 사람으로서, 성은 진(秦)이며 왕명으로 출가하여 위(魏)의 사주(司州) 광륭사(光融寺)와 숭산 소림사 등에 머물면서 십지(十地)와 선법(禪法)을 받아 들이고 수십편의 대승경론을 강론하였다. 양의 도읍으로 돌아와서는 화엄경을 강론하였고, 영정(永定) 원년(557)에는 칙명으로 내전(內殿)에서 계법(戒法)을 설하였고, 문제(文帝)· 선제(宣帝) 때까지 대집경(大集經) 등을 설법하다 77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