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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분향(焚香)-불교가사(佛敎歌辭)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6.

분향(焚香) : 향을 태우는 것. 불공의 일종으로서 불교의식 외에도 일반적으로 많이 행해지는 예법의 하나.

불(佛) : 붓다의 음역. ⇒ 부처.

불각(不覺) : 마음의 본성에 대한 미망. 마음의 본성에 상응하지 않고 홀연히 여러 가지 번뇌를 일으키는 것. 진여의 진상을 깨닫지 못하는 중생의 망심(妄心).

불경(佛經) : 불교의 경전, 즉 부처님의 말씀을 서술한 경전. 불경은 소승 경전과 대승 경전으로 크게 나뉘는데, 소승 경전은 거의 설법자가 석가모니불로 되어 있다. 간혹 부처님이 설법자가 아닌데도 그 내용의 가치와 권위를 인정하여 '경'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불경은 인도에서 작성된 것이지만, 위경(僞經)이라고 하여 중국 등지에서 찬술된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불경은 진경(眞經) 또는 정경(正經)과 위의경(僞疑經)으로 분류된다. 전자는 그 원전이 발견되어 인도에서 성립된 것이 확실한 경전이며, 후자는 후세에 인도 밖에서 작성된 것이 확실하거나(위경) 원전으로부터 번역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는(의경) 경전이다. 나선비구경에서는 진리라는 의미의 법.

불공(佛供) : 불공의 본말은 "부처님께 공양한다."입니다. 공양이란 공급(供給)해서 자양(滋養)을 준다는 말입니다. 공양에는 이공양(利供養)과 법공양(法供養) 그리고 경공양(敬供養)의 세 공양이 있습니다. 이공양은 물건을 바치는 것입니다. 부처님이나 승단에 옷을 드린다든가 음식을 드린다든가 돈을 시주하는 등은 이 공양입니다. 큰 불사(佛事)를 할 때면 많은 재화가 필요합니다. 이때 모금하는 것을 화주(化主)한다고 합니다. 화주승이란 거리에 나가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시주를 받아 불사의 기금으로 쓰게 하는 스님을 말합니다.

불공(佛供)은 마음 속의 믿음을 밖으로 표현 하는 것으로 공양물이나 절, 토지 등을 공양하는 물질적인 공양과 공경, 찬탄, 예배의 정신적인 공양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요약>

불공을 드리러 갈 때는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향과 초, 불전에 올릴 공양미(쌀)을 가지고 절에 가기도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일년 내내 열심히 일하여 곡식을 거두게 되면 그 중 가장 알차고 깨끗한 것으로 부처님께 올렸습니다. 이것이 불공의 마음입니다. 그렇게 불전에 올려진 공양물은 불공을 올린 다음 음식이나 과일인 경우에 대중이 함께 모여 나누어 먹음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불공견보살(不空見菩薩) : 불공안(不空眼)보살 또는 정류보살(正流菩薩)이라고도 합니다.

현겁 16존의 한 분이며 금강계만다라 삼매야회·미세회·공양회·항삼세갈마회 등의 각 윤단(輪壇) 밖 동방의 네 보살 가운데 북방에서 두번째의 자리에 안주하는 보살입니다.

이 보살이 불공견이라 불리게 된 데에는 이 보살이 오안(五眼: 肉眼· 天眼· 慧眼· 法眼· 佛眼) 을 갖추어 항상 법계의 중생에 대한 평등과 차별을 관찰하여 모든 악을 제거하고 올바르게 선한 길로 이끌어 무여열반에 나아가게 하므로 불공견이라 하고, 또한 모든 일을 성취시키며 자성이 본래 청정하고 불성이 본유함을 가리키는 보살이므로 불공견이라 한다는 것입니다.

형상은 살결색에 왼손은 주먹을 쥐어 허리에 안치하고 오른손은 연꽃눈(蓮華眼)을 쥐고 있습니다. 현겁 16존에 '불공(不空)은 연화안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인계(印契)는 불안인(佛眼印)을 맺고 있습니다.

불공성취불(不空成就佛) : 불공성취여래라고도 합니다.

금강계 5불의 한분으로 금강계만다라 성신회 등의 오해탈륜 가운데 정북방 월륜의 중앙에 위치한 부처님입니다. 5부여래 5부교주에 의하면 중앙의 대일여래는 불부로서 이지구족(理智具足)에 각도원만(覺道圓滿)을 표현하고 동방의 금강부는 보당불이 위치하며 지혜를 표현합니다.

남방의 보생불은 보부로서 복덕을 표현하고, 서방의 아마타불은 연화부로서 이(理)를 표현하며, 북방은 곧 이 불공성취불로서 갈마부에 귀속되며 타화(他化)의 작용을 표현합니다.

보당불은 아촉불로 대치되기도 합니다. 이 부처님 앞에는 금강업, 오른쪽은 금강호, 왼쪽은 금강아, 뒤쪽은 금강권 등 네 보살을 안차합니다. 이 부처님은 5지 가운데 상소작지를 상징하며 5부에서는 업부(業部)의 주존이 됩니다. 이 부처님은 그 이름이 나타내듯 본불생의 진실이지(眞實理地)가 불공(不空)임을 깨달아 성취한 부처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불과(佛果) : 불도 수행을 원인으로 하여 얻는 최상의 경지, 즉 부처의 경지를 얻는 과보.

불교(佛敎) : 기원전 5세기경 인도의 석가모니가 창시한 종교. 이 세상 의 번뇌와 고통을 벗어나 부처가 됨을 종지로 하며 죽어서 극 락 세상에 감을 이상으로 한다. 교리에 따라 대승인 북방불교 와 소승인 남방불교로 갈리어 동양 여러 나라에 퍼져있다. 인도에서 일어나 아시아 전역에 퍼짐.

불교가사(佛敎歌辭) : 석가모니의 무량공덕을 송영(頌詠)하고 불법의 깊은 뜻을 나타낸 가사입니다.
불교가사의 특징은

(1) 대부분의 작자가 승려이며 간혹 선비도 있으나 불교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고,
(2) 내용은 부처님의 덕을 기리고 불교 수행에 힘쓰도록 권면하는 것이며,
(3) 종교적인 교훈을 읊은 가사여서 내용이 비슷하고 개성적인 작품이 극히 드물고,
(4) 주로 절에서 판각한 목판본과 항간에 전하는 필사본 및 포교용 책자 속에 들어 있다는 점 등입니다.

불사는 우리 나라 가사문학의 연원이 된 것으로서, 꾸준히 발전되어 내려오다가 20세기 초엽 개화기에 이르러 개화가사의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대표적이 불교가사에는 가사문학의 연원이 되는 고려시대 나옹화상의 왕생가(往生歌), 낙도가(樂道歌), 심우가(尋牛歌), 회심곡, 귀산곡(歸山曲), 태평곡(太平曲),청학동가(靑鶴洞歌)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