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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스님1090

🙏중도(中道)를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요? 🙏중도(中道)를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요?【질문】인간으로서 감히 '중도(中道)'라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그래서 저는 감히 중도라는 말보다는 '적당함'이라는 말을 쓰고 싶은데요.그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충 얼버무리는 적당함이 아니라 적절하고 타당해서 적당할 때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그렇게 살고는 싶은데 나이 들어갈수록 그게 점점 더 어렵습니다.저를 낮추는 겸손도 미덕이 아니라 답답함으로 느껴지고 늘 조심해서 신중하게 말하려고 하는 저의 모습이 장점이 아니라 우유부단하고 융통성 없이 듯합니다.제 본성을 거슬러서 인위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까 너무 힘들고 자연스럽지 못하고, 잘하지도 못하고 아름답지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중도는 실행할 수 있는지 정말 알고 싶.. 2025. 5. 29.
🙏미혹도 깨침도 모두 떨쳐 버려라. 🙏미혹도 깨침도 모두 떨쳐 버려라.미혹하면 눈에 보이는 산하대지가 고통의 대상이 되고(迷卽山河爲所境)깨치고 보면 온 세계가 그대로 내 몸이네(悟卽塵塵是我身)미혹도 깨침도 함께 떨쳐 버리니(迷悟兩頭俱打了)닭이 새벽 오경에 계명성(鷄鳴聲)을 울리네(朝朝鷄向五更啼) 나옹 혜근(懶翁 惠勤, 1320~1376) 선사는 고려 말에 태고 보우(太古 普愚) 선사와 쌍벽을 이루는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승이다. 중국 원나라에서 10년을 유학하여 중국 전통 선종인 임제종 제18대 평산 처림(平山 處林) 조사의 법맥을 받아 왔다. 공민왕과 우왕의 왕사로서 쇠망해 가던 나라에서 고통 속에 헤매는 서민 대중을 위한 전법 교화에 전력했다. 그의 법석은 희망의 등불이 되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부처의 후신’으로 추앙받았다.. 2025. 5. 28.
❤️첫사랑은 인의 과보이다. 🙏첫사랑은 인의 과보이다.❤️첫사랑은 마음이다.마음은 무엇이든 지어내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로 마음은 모든 세상일을 그려 내는 화가이다. ❤️세상살이는 자신의 해석에 달려 있다.❤️모든 사실은 그 해석에 따라서 개인의 진실이 된다.❤️그 다음은 창조에 대한 의미이다.개인이 각자의 마음과 믿음에 따라 외부 세계는 형성된다.유심소현(唯心所現)이라 모든 것은 마음속에 나타난다.💙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대로 된다. 💙나의 한 생각 인(因)이 있으므로 그 생각에 따르는 연(緣)이 들어와 과보((果報)를 만드는 것이다. 💙마음이 아름다운 첫사랑을 새기고 시절인연(時節因緣)이 무르익으면 그 생각이 뿌린 씨앗이 바로 첫사랑이다.출처: 🙏향상일로님 글에서https://cafe.daum.net/seojina.. 2025. 5. 26.
🙏보조국사 지눌 스님과 누님 : 대신 할 수 없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과 누님 : 대신 할 수 없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에게는 누님이 한 분 계셨는데 그분은 동생의 도력(道力)만 믿고 수행(修行)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누님! 열심히 불법(佛法)을 배우시고 염불(念佛)하셔야 극락(極樂)에 갑니다." "나는 안 해도 된다네 내게는 부처님 같은 훌륭한 동생이 있으니 나 하나쯤이야 극락으로 보내주지 않겠는가?"보조국사는 말로서는 누님을 깨우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어느 날 누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진수성찬을 차려 놓았다. 마침 누님이 들어오시는 것을 한번 힐끔 쳐다보고는 "오셨어요, 앉으세요."하고는 혼자서 식사를 맛있게 하고는 상을 치웠다. 전에 없던 일이라 누님은 섭섭하고 노여운 감정을 참을 수 없어 "자네가 이럴 수 있나? 몇십리를 걸어온 나에.. 2025. 5. 25.
🙏‘나’라고 하는 이것이 무엇인가? 🙏‘나’라고 하는 이것이 무엇인가?여러분들이 ‘무아(無我)’의 개념에 대해 자꾸 헷갈리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인식을 할 때 ‘내가 인식을 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치 인식의 주체인 ‘나’라는 것이 실제로 작용하는 것 같이 느낍니다. 이것은 물이 얼었다가 녹았다가 수증기가 되었다가 해도 물의 성질이 변하지 않는 것 같으니까 마치 물의 성질을 갖는 실체가 있다고 느끼는 것과 똑같아요. 내가 이 상황에서 인식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나’라는 것은 고정되어 있는 단독자가 아니에요. 형성된 겁니다. 어릴 때와 어른이 된 지금을 비교했을 때 인식의 주체가 같을까요? 엄격하게 말하면 어릴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이에요. 결혼하기 전의 나와 결혼한 후의 나는 다른 사람입니다. 5%이든 10%이든.. 2025. 5. 23.
🙏베푸는 것이 이익 🙏베푸는 것이 이익이해하고 베풀면 결국 나에게 이익이라는 걸 아시나요. '왜 괴롭나?' 자기를 살펴보세요.껄떡거리기 때문에 괴로운 거예요. 사랑받으려 하고,도움받으려 하고,이해받으려 하고,남에게 의지하려 하고,칭찬받으려 하잖아요. 이게 뜻대로 안 돼서 괴로운 겁니다.'내가 거지도 아니고 주인인데 내가 줬으면 줬지 왜 남한테 얻어먹냐,'이렇게 주인의 마음을 내면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베풀고,이해해 주고,좋아해 주고,칭찬해 주고,의지처가 되어 보세요.이런 마음을 내면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법륜 스님-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fGbQ/160 2025. 5. 22.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장애를 없애는 것도 보리심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장애를 없애는 것도 보리심입니다. 모든 성취를 가져오는 것도 보리심입니다.아름다운 용모, 무병장수, 많은 중생들이 나를 좋아하게 되는 것도 보리심입니다. 중생의 가난함과 괴로움, 슬픔을 없애는 것은 보리심입니다.수행을 한다면 보리심 수행의 이상의 것이 없습니다. 보리심이 일어나게 되면 악업을 정화하고 모든 복덕 자량을 쌓는 것입니다.보리심의 관한 법을 여러분들이 듣고 접한 것은 굉장히 큰 기회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오늘 이 시간 이후부터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할 수만 있다면 가능한 최대로 도와주십시오!그리고 가능하다면 '일체중생들을 성불의 지혜로 내가 이끌겠다."는 마음을 내고 그러한 생각으로 보리심을 발심하세요. 제14대 🙏달라이 라마 출처: 글.. 2025. 5. 21.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공덕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공덕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오늘 열린 이 성스러운 법회에서는 관세음보살님과 나무아미타불의 은덕에 대한 법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스님들이 수행 정진과 중생제도에 열심이시지만 각각의 스님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말씀이 다르고 추구하는 것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능엄주, 대다라니, 금강경, 법화경, 지장경 등 각자가 좋다고 생각하시는 것들을 불자님들께 권해주십니다.그러니 신도님들은 그중에 과연 무엇이 가장 좋은지 헷갈리는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돈이라고 하면 동전도 돈이고 천 원짜리도 있고 만 원짜리도 있고 수표도 있지만, 바닥에 돈이 뿌려져 있어서 주울라치면 동전보다는 수표를 줍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팔만대장경 모든 말씀에 버릴 것이 하나도 없고 좋고 덜 좋음에 차이가 없지만.. 2025. 5. 20.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 제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요?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 제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요?【질문】 ‘저는 부처님 법을 만나서 이렇게 수행정진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 좋은 법을 만나서 깨우침을 얻을 기회가 없습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제가 무얼 할 수 있겠습니까?’ 【법륜 스님】이런 고민에서 나온 것이 바로 백중(百衆)입니다. 조상들이 살아있을 때 선행을 많이 해서 천상에 태어나거나 인간계에 태어났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악업을 지어서 혹시라도 지옥에 떨어졌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죠. 부처님께서는 그 조상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조상들을 대신해 선행을 베풀고 복을 짓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은 집도 없고, 옷도 없고, 떠돌이 하는 사람들인데, 그중에도.. 2025. 5. 19.
🙏반야심경 역사적 배경, 전체 불교 경전에서의 위치 🙏반야심경 역사적 배경, 전체 불교 경전에서의 위치부처님 말씀을 기록한 것을 수트라(sūtra), 경전이라고 합니다. 불교 경전에는 크게 소승 경전과 대승 경전이 있습니다. 소승 경전을 ‘아함부’라고 부릅니다. 대승 경전은 그 양이 많아서 반야부 계통의 경전과 법화‧열반부 계통의 경전, 화엄부 계통의 경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소소한 대승 경전을 전부 합해서 방등부라고 부릅니다. 즉, 대승 경전은 방등부, 반야부, 법화‧열반부, 화엄부 이렇게 4부로 나누어집니다. 소승 경전인 아함부는 다시 네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중아함(中阿含), 장아함(長阿含), 증일아함(增一阿含), 잡아함(雜阿含)이 그것입니다. 아함부 경전은 팔리어로 되어 있습니다. 팔리어로 된 경전을 ‘니까야(Nikāya)’라고 합니다. 한글로 번.. 2025. 5. 18.
🙏어떤 사람은 가난하게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부자로 태어나는지요. 🙏어떤 사람은 가난하게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부자로 태어나는지요.■ 🙏질문“어떤 사람은 가난하게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부자로 태어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해서 부자로 태어나는 건가요? 전생에 나쁜 일을 많이 해서 가난한 건가요? 이에 대해 불교에서는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합니다.” ■🙏 법륜 스님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스리랑카에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한국에 태어났을까요? 여기에 대해서도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스리랑카에 태어났을 뿐이고, 그냥 한국에 태어났을 뿐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전생에 복을 많이 지어서 부잣집에 태어나고, 전생에 복을 못 지어서 가난한 집에 태어났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지배계급의 지배 논리입니다. 남자가 여자.. 2025. 5. 16.
🙏내가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내가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아내를 위해남편을 위해자식을 위해그리고 부모님을 위해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근본적으로 각자의 인생은 각자 살아가는 것입니다.주변의 누가 괴롭다 하더라도 그를 위한답시고 내가 괴로워지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남편, 아내, 자식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남편이 어떻다고, 아내가 어떻다고, 자식이 어떻다고, 내가 불행해져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내가 행복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남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남으로부터 사랑받는 길이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길입니다.-🙏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 2025. 5. 15.
🙏어둠을 밝히는 등불 🙏어둠을 밝히는 등불사람들은 세상이 이렇게 혼탁하고 어지러운데 나 혼자 잘하면 뭐 하냐고 말합니다.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등불은 어두울수록 빛이 납니다.세상이 혼탁하고 어지러울수록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은 더 빛이 나게 됩니다. 세상이 어둡다고 말하지 마세요.내가 등불이 되겠다고 마음먹으면 세상이 어두울수록 나의 등불은 더욱더 빛이 납니다. – 🙏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fGbQ/159 2025. 5. 14.
🙏그냥 놔두세요. 🙏그냥 놔두세요. 어떤 문제로 고민하거나 망설일 때 머리가 아프면 그냥 놔두세요. 좁은 생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내려놓으세요. 왜냐하면 그 괴로움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나의 무지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오히려 차분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면 마음이 밝아지면서 해결책이 보일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떠오르는 망상이나 잡념 때문에 집중이 안 될 때가 있죠.그럴 때 망상과 잡념이 떠오르지 않게 하려 하면 오히려 잡념이 많아집니다. 문제는 저절로 떠오르는 망상과 잡념이 아닌 그것에 빠져 망상을 지속하는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그래서 자꾸 망상이 일어날 때는 차라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세수를 하던 달리기를 하든 해서 다시 새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 2025. 5. 13.
🙏노후는 오지 않은 미래 지금을 잘 살아야 한다. 🙏노후는 오지 않은 미래 지금을 잘 살아야 한다.젊음은 아름다운 거다. 그런데 늙으면 눈도 잘 안 보이고, 귀도 잘 안 들리고, 목에 가래도 생기고, 걷지도 잘 못 하고, 머리는 허옇게 세고, 얼굴에 주름살은 지고, 그러면 늙으면 추하다.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그것도 반드시 그러냐? 그렇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인생을 논하는 법문을 할 때 새파랗게 젊은 스님이 법상에 올라서 얘기하는 게 그게 좋은가? 머리가 허연 노승이 법상에 올라와서 인생을 얘기할 때 그게 더 좋아 보이는가? 역시 법문은 노장이 해야 이게 법문이 맛이 있어요. 제가 요즘 하는 얘기나, 20년 하는 얘기나 똑같은데 20대 후반 30대 했을 때는 별로 설득력이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영감이 다 돼가서 하니까 조금 설득력이 있는데. .. 2025. 5. 12.
🙏기도를 성취하는 근본 마음 🙏기도를 성취하는 근본 마음기도는 근본 4종심(種心)’을 믿고 실천하는 수행 해야 합니다. 첫째, 양심(良心)에서 벗어나면 안 됩니다. 무슨 일이든 우주 법계는 다 알고 있다. 둘째, 용심(用心)입니다.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릅니다. 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내 삶이 달라집니다. 마음을 잘 쓰면 원하는 대로 다 됩니다. 세 번째는, 섭심(攝心)을 잘해야 합니다. 나쁜 마음이 일어나면 이를 잘 거둬들여 좋은 마음이 되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네 번째는, 수심(修心) 즉 마음을 잘 닦아야 합니다. 다시는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지, 다시는 상대방을 괴롭히지 말아야지, 다시는 나쁜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지 하는 등의 수심을 잘해야 합니다. 근본 4종심.. 2025. 5. 11.
🙏분노와 적개심 🙏분노와 적개심“이득 보려고 남에게 해 끼치는 사람들을 보면 분노와 적개심이 너무 심하게 일어납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든 그건 그들의 문제예요.도덕은 남보고 지키라고 하는 게 아니고 내가 지키는 게 핵심입니다. 비도덕적인 이들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에 괴롭다면 나도 그렇게 살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남에게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건 아닌가? 스스로를 살펴보세요. 이런 노력에도 화가 자꾸 솟구친다면 어릴 때 입은 마음의 상처가 원인일 수 있어요.도덕관념이 강한 집안에서 그렇게 자랐을 수도 있고 정반대인 환경에서 자란 반발로 분노하는 감정이 생겼을 수도 있어요.자기 습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잘 관찰하는 게 필요합니다.어떤 경우든 내가 화난다, 괴롭다 하면 그건 내 문제예요.화가 날 때 남을 탓하지 말.. 2025. 5. 9.
🙏현재 🙏현재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간 버린 과거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가 두려워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 그는 아직 오지 않는 미래를 미리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에 한눈을 팔며 지금 현재를 잃고 있는 것이다. 보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과거도 미래도 없다.항상 현재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산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이 발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 있는 이 자라에서 자신답게 살아야 한다. – 🙏법정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exSk/279 2025. 5. 8.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어떤 상태인지요. 🙏▒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어떤 상태인지요?비유를 들어서 말하겠습니다.어떤 사람이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데 강도가 쫓아옵니다.칼을 휘두르며 돈 내놓으라고 달려드니 두려워서 도망을 칩니다.그런데 아무리 도망을 가도 계속 따라옵니다.돌아보면 뒤에 있고, 또 도망치다가 돌아보면 바로 뒤에 있고. 도저히 벗어날 길이 없어 관세음보살을 간절하게 부릅니다. 살려달라고. 그랬더니 보살님이 숨겨줘서 살아나고. '아휴 살았다.' 한숨 돌립니다.강도를 만나, 아무리 피해도 따라온다. 이게 우리네 세상살이입니다.자식 문제 해결하면 돈 문제, 돈 문제 해결하면 부모 문제, 부모 문제 해결하면 또 무슨 문제. 길거리에 두더지 게임처럼. 이거 때리면 저거 튀어나오고, 그거 때리면 또 다른 게 튀어나오고. 빨리 때리면 빨리 .. 2025. 5. 7.
🙏주인공 🙏주인공'나'라는 주인공,능히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성내기도 하면서 온갖 조화를 부립니다. 이것이 큰 것인가요? 혹은 작은 것인가요?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니니, 크다고 하면 다시 작아지지 못하고 작다고 하면 다시 커지지 못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 모난 것도 아니고 둥근 것도 아니며 푸른 것도 붉은 것도 아니고 악한 것도 착한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착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고 때로는 모나기도 하고 둥글기도 하니, 결국 그 정체가 결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갖은 조화를 부리는 것입니다. 방안의 허공은 네모난가요? 공안의 허공은 둥근가요?사람들이 자기 스스로 착각을 하여 둥근 허공이니 네모난 허공이니 하지만 실제로 허공 자체는 네모나거나 둥글지 않습.. 2025. 5. 6.
㊗️-음력 4월 8(양력 5월 5)일, 화요일, 갑술, 입하, 부처님 오신 날, 약사재일, 어린이날,-㊗️ 2025. 5. 5.
🙏부부란 무엇이고 어떤 품격을 지녀야 하는가? 🙏부부란 무엇이고 어떤 품격을 지녀야 하는가?부부는 반쪽의 두 개가 아니고 하나의 전체이다. 부부는 부족한 두 쪽이 만난 것이 아니라 온전한 두 쪽이 하나가 된 것이다. 부부는 가위와 같아 두 개의 날이 똑같이 움직여야 가위질이 된다. 따라서 부부는 일체이기 때문에 주머니가 따로 있어서는 아니 된다. 부부가 주머니가 따로 있다는 것은 상대를 믿지 못하는 마음이 있기에 일체가 아니라는 증거이다. 믿음은 내가 상대를 의심 없이 믿을 때 생기는 것이지 상대가 믿을 만한 행동을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신뢰가 쌓이면 부부는 믿을 갖고 무슨 대화든 나눌 수 있다. 또 부부는 서로 간의 실수를 한없이 흡수하는 호수 같아야 한다. 부부는 온전한 인격체로 각자의 업식(業識)이 전혀 다른 존재이다. 이 인격체는 일종.. 2025. 5. 3.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다,” 정확한 의미는?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다,” 정확한 의미는?■🙏질문:“스님께서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 없다’라고 말씀해 주신 것과 ‘좋은 일을 한다고 반드시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결과가 좋을 확률이 높아질 뿐이다’라고 말씀해 주신 내용이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고전 과학은 인과법칙이었고, 현대의 양자역학은 확률의 개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학의 흐름을 보아도 불교에서 가르치는 인연과보가 틀린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 🙏법륜 스님:“질문자처럼 생각할 수 있겠다고 공감이 됩니다. 그런데 인과응보와 인연과보는 좀 다른 개념이에요. 만약에 물이 담긴 컵에 젓가락을 넣어 저었을 경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운동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어서 물의 온도가 약간 올라가게 됩니다... 2025. 5. 2.
🙏습관(업식)으로부터의 자유 🙏습관(업식)으로부터의 자유"어릴 적 아버지의 술버릇으로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았습니다.다행히 주변에 좋은 분이 많아 밝고 꿋꿋하게 살아왔습니다.그런데 사람들과 가까워지려 하면 먼저 피하거나, 눈치를 봅니다.어릴 적 습관을 못 버리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어릴 때 아버지가 술을 안 드시고 이혼도 안 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자신이 어릴 때 습관을 버리려고 해도 잘 안되듯이 부모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아버지도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가 치미니까 술을 마셨던 것입니다. 그때 만약 어머니가 그런 아버지의 심정을 알아서 받아줄 수 있었다면 악화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남편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니 화가 나고, 쌓인 분노가 터져서 그렇게 사이가 벌어진 .. 2025. 4. 30.
🙏진정한 '천도' 🙏진정한 '천도'​"고생만 하시던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져 9일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좋은 곳 가실 수 있을까요?" 어머니가 쓰러져 9일 만에 가신 건 안타깝지만 어머니에게도 남은 가족들에게도 나쁜 일이 아니에요.고된 병 수발이 오래 필요했다면 어머니 자신에게도 가족들에게도 견디기 힘든 일이었겠지요. 이제 어머니는 돌아가셨으니 천당이든 극락이든 어디든 가야만 하는데 딸이 계속 울며 찾는다면 어머니는 떠날 수가 없어요. 이승에도 저승에도 속하지 못하고 허공을 떠도는 외로운 영혼을 '무주고혼'이라고 하지요.이렇게 될 바에는 지금 당장 인사를 드리는 게 좋아요."엄마 잘 가세요." 인생을 살면서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거나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자동으로 늘 좋고 싫은 감정, 하고 싶고 하기 싫은 욕.. 2025. 4. 29.
🙏행복으로 가는 길 🙏 행복으로 가는 길1. 걱정, 고민하지 마라.걱정하고 고민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움직이세요. 행동이 답입니다. 2. 과거에 머물지 마라.지나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3. 남과 비교하지 마라.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다. 나만의 길을 걸으세요. 4. 내 감정에 휘둘리지 마라.기분 따라 살면 인생이 흔들린다. 중심을 잡으세요. 5. 오늘을 소중히 살아라.미래는 오지 않고, 과거를 이미 지나갔다.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지금 행복해야 합니다. 지금 행복해야 다음도 행복합니다. -🙏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Y5MW/520 2025. 4. 28.
🙏청정본심(淸淨本心) 수행 🙏청정본심(淸淨本心) 수행우리가 온갖 생각과 감정으로 마음이 흐리더라도 그 아래엔 그것에 훼손되지 않은 ‘본래의 마음’이 있다.이를 ‘청정본심’이라고 한다.청정본심 수행의 핵심은“과거를 좇아 헤매지 않고, 미래를 예측하려 들지 않으며, 오직 현재에 머물 뿐, 마음을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마음이 본래 청정하다는 것을 믿고, 그것과의 연결을 방해하는 요소들, 즉 일상심에서 비롯된 왜곡과 장애들을 줄이고 없애 나가면 자유롭고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자신의 진정한 마음 상태, 조작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마음의 상태를 인식하고 경험하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한다.이러한 깨달음, 즉 청정본심과의 연결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청정본심 수행의 길이다. 출처: 불.. 2025. 4. 26.
🙏한 톨의 쌀알 🙏한 톨의 쌀알사람들은 누구나 잘 살고 싶어 합니다.그러면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이 벌어서 많이 쓰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많이 벌고 많이 쓰기 위해 우리는 대량으로 물건을 생산하고 그것이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맑은 공기가 당연한 것이었는데 이제는 오염된 공기와 오염된 물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이렇듯 환경 문제는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쓴다는 마음을 접고 작은 것부터 환경을 위한 행동을 실천해보면 어떨까요.우리가 적게 쓰고 적게 먹고 남기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도 소중하지만 그것이 나의 삶의 태도를 바꿔주기에 더 의미가 있습니다.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깃들어 있고 한 톨의 쌀알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 2025. 4. 25.
🙏마음이 너무 아플 때 어떻게 다잡아야 하나요? 🙏마음이 너무 아플 때 어떻게 다잡아야 하나요? 이런 경우 살다 보면 오게 되죠. 마음이 아프다. 캬~ 마음은 사실 아플 수가 없는 거예요. 몸은 아플 수 있지만 마음은 실체가 없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가 마음이 아프다고 생각 착각하고 있는 거예요. 사실은. 그런데 마음이 아프다고 착각을 하면 실제로 마음이 아파집니다. 이 마음은 아주 대단한 놈이에요. 이게. 실체도 없지만 작용이 있어요. 작용. 그래서 실체가 없다고 그래서 작용마저 무시하면 안 돼요. 아프다고 생각하면 아파져요. 실제로. 그러니까 아프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다룰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요. 마음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니까 아플 것도 없어. 착각이야. 그 한마디에 그냥 탁 놔버리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그것은 아.. 2025. 4. 24.
🙏절은 시심(詩心)과 낭만을 찾는 곳 🙏절은 시심(詩心)과 낭만을 찾는 곳불자가 절에 가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기도와 염불이 목적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잃어버린 시심(詩心)과 낭만을 되찾는 공간의 절이 돼야 한다. 기도와 염불이 어떤 종교적인 목적을 갖는 유의(有爲)의 행위라면, 시심의 솟구침이나 감미로운 낭만은 신명 나는 무위(無爲)의 행위이다. 원래 원시사회에서는 일과 노는 것이 하나였다.요즘은 일은 쓸모가 있고, 노는 것은 쓸모가 없다는 식으로 절대로 그렇지 않다. 사람은 잘 쉬어야 맑은 정신으로 일을 잘 할 수 있다. 이웃과 더불어 잘 쉴 줄 알고, 잘 놀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고, 또 그런 환경을 만들어가는 국가가 일류국가인 것이다. 절에는 정신의 유희라고 할 수 있는 시(詩)가 있다. 절은 한.. 202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