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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8정도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9.

    "비구들이여, 정견이란 무엇인가. 인생은 고라는 것을 알고 고의 원인을 알고 고의 멸함을 알고 고의 멸진에 이르는 길을 아는 것 이것을 정견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정사란 무엇인가. 미망의 세간에서 떠나려고 생각하고 나쁜 마음(惡業)을 지니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남을 헤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 이것을 정사라 한다. 비구들이여, 정어란 무엇인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남을 헐뜯는 말을 하지 않으며 거칠고 추한 말을 하지 않으며 상스러운 말을 하지 않는 것 이것을 정어라 한다. 비구들이여, 정업이란 무엇인가. 살생을 하지 않으며 남이 주지 않는 것을 갖지 않으며 청정하진 못한 행을 하지 않는 것 이것을 정업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정명이란 무엇인가. 여기 한 성스러운 제자가 있어 부정한 생활을 끊고 바른 법을 지키며 산다. 이것을 정명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정정진이란 무엇인가. 여기 한 성스러운 제자가 있어 아직 짓지 않은 악은 생기지 않게 하리라고 뜻을 세우고 오로지 지키기를 힘쓴다. 이미 일어난 악은 끊겠다고 뜻을 세우고 오로지 그것을 지키고자 노력한다. 아직 짓지 못한 선을 짓겠다고 뜻을 세우고 오로지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 또 이미 지은 선은 오래 머물게 하고 잊지 않고 더욱 닦아 완전하도록 뜻을 세우고 오로지 노력한다. 이것을 정정진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정념이란 무엇인가. 여기 한 비구가 있어 내 몸이라고 생가가하는 몸을 정밀하게 관찰하되 열심히 정신을 차리고, 일심으로 관찰하여 이 세간의 탐욕과 근심. 걱정을 극복(調伏)한다. 또 내 감각이라 생각되는 감각을 세밀하게 관찰하되 열심히, 정신을 차리고, 일심으로 관찰하여 이 세간의 탐욕과 근심. 걱정을 극복한다. 이것을 정념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정정이란 무엇인가. 여기 한 성스러운 제자가 있어 갖가지 욕망에서 떠나고 갖가지 악에서 떠나되 역시 대상에 마음이 끌리더라도 그 대상을 멀리 하는 데서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는 경지에 이른다. 이 경지를 초선(初禪)이라고 한다. 마침내 그는 대상에 끌리는 마음이 진정되고 안으로 청정하여 아무 것에도 마음이 끌리지 않게 되며 오로지 삼매(三昧)에서 이는 기쁨과 즐거움에 머무는 경지에 이른다. 이 경지가 제 2선이다. 다시 그는 그 기쁨마저도 떨쳐내므로 마침내 마음이 평등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단지 염(念)과 혜(慧)와 즐거움(樂)이 있는 경지에 이른다. 이 경지를 제 3선이라고 한다. 다시 그는 즐거움도 괴로움도 끊는다. 이미 즐거움도 근심도 걱정도 모두 멸했으므로 그는 이제 불고(不苦) 불락(不樂) 단지 사(捨)가 있고, 염(念)이 있는 청정한 경지에 이른다. 이 경지를 제 4선이라고 한다. 이것을 정정이라고 한다." <남전상응부경전>의 분별경에서 '팔정도'에 관한 부처님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을 마치 철든 어른이 철없는 아이를 바라보듯이 보시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우리들 인간의 모습과 나의 모습을 겹쳐 놓고 어느 부분이 얼마나 다른지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날 만드소서. 성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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