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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잠깐 부처님 긴 중생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9.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 되어 마음이 주가 되어 마음을 부린다. 마음속으로 악을 생각해 그대로 말하고 그대로 행하면 죄의 괴로움은 스스로 따르는 것 수레가 바퀴를 따르는 것 같으리.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 되어 마음이 주가 되어 마음을 부린다. 마음속으로 선을 생각해 그대로 말하고 그대로 행하면 복의 즐거움은 스스로 따르는 것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 같으리,,, <법구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선과 악은 본래 한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온 자식들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선과 악은 너무나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나타납니다. 한 어머니가 나은 자식 가운데서도 성자가 있는가 하면 살인마도 나올 수 있습니다. 원 뿌리는 하나인데, 그 열매는 천차만별이기도 합니다. 부처님께선 우리 중생들의 마음을 살펴보시니 모두가 부처님과 같은 지혜와 자비심이 충만하였었는데, 번뇌. 망상에 사로잡혀 지혜와 자비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어리석음과 탐욕만이 가득 차 있더랍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45년간이라는 긴 시간을 우리 중생들로 하여금 악한 마음을 내지 않고 오직 바르고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뜻으로 설법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중생들은 이런 부처님 말씀을 들을 때는 착하게, 바르게, 밝게 살자는 마음을 먹으면서도 이 순간이 지나 버리면, 그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평소에 하던 행동을 그대로 합니다. 착하게, 바르게, 밝게 살자는 마음을 먹었을 때는 부처님이요, 보살님 이였다가 그 마음이 사라져 버림과 동시에 우리는 또다시 중생으로 돌아갑니다. 잠깐 부처님에 긴 중생인 것이지요.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 우리들의 머릿속에 항상 부처님이 계셔야 합니다. 어느 누군가가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을 했다는데, 이왕에 생각할 일이면 부처님을 생각함이 어떨는지요, 부처님을 항상 생각함에 나쁜 짓을 하겠다는 그런 마음은 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오늘도 좋은날 만드소서. 성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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