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오시는 곳

저 하늘에 밝은 해가 온 세상을 밝게 비추건만 장님은 그 밝은 빛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부처님의 참다운 모습은 늘 중생들의 앞에 나타나 보이시건만 중생들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항상 나쁜 짓을 하면서 도무지 반성할 줄 모르고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며, 
부처님을 가까이 하려 하지 않고,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가까이 하려 하지 않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하는 수행자를 가까이 하려 하지 않으니 이러한 중생들은 
어둡고 캄캄한 어리석음에 쌓여 번뇌 망상이 들끓고 있으므로 부처님의 오시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이니라. 
<심지관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 어느 누구에게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또 어느 누구에게는 모습을 보여 주시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저 하늘에 밝은 해가 온 세상을 비추듯이 
우리네 중생들에게도 항상 그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들, 
불교를 잘못 알고 믿는 사람들은 스스로 눈이 어두워서 부처님께서 내 앞에 오시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솔직히 우리는 스스로 잘못을 저지르면서 자기반성을 하지 않고 남을 탓하거나 혹은 
다른 것을 탓하면서 내 자신을 감싸지는 않았는지요? 
내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쪽으로 말입니다. 이러한 생각과 행동들이 내 자신을 점점 어둠 
속으로 빠뜨리고 결국에는 신세를 망치게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스스로 눈이 어두워 우리 앞에 나타나는 부처님의 모습을
옳게 보지 못하고 착각을 일으켜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든 내 잘못을 반성하고 어두운 눈을 떠야 부처님께서 오시는 곳을 
바르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부처님은 우리들 앞에 항상 나타나 계십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