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한 생각을 굳게 지켜라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슬픔도 있다. 
그러므로 기쁨과 슬픔의 양 극단을 잘 조복 시키고 다스려 
선도 없고 악도 없었을 때 비로소 모든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난날의 그림자만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면 
꺾어진 갈대와 같이 말라비틀어지고 초췌해질 것이다. 
그러나 지난날의 일을 참회하고, 
현재를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몸도 마음도 건전해지리라. 
지나간 과거에 매달리지도 말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다리지도 말라. 
오직 현재의 한 생각만을 굳게 지켜라. 
그리하여 지금 할 일을 다음으로 미루지 말라. 
지금 이 순간을 진실하고 굳세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최선의 길이다. 
<법구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지나간 일에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고, 
또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사람들을 간혹 보곤 합니다. 
그것을 알려고 어디 어디가 용하다고 하면 오늘 할 일, 
지금 당장 할 일도 내팽개치고 곧장 그리로 달려가 물어보곤 하는 
사람들이 우리 불자님들 중에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이 없으면 내일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또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기에 그것 또한 존재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오늘, 아니 지금 이 순간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다만 과거를 거울삼아 지금 이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해 생활 하는 것. 
그것이 우리 불자님들이 추구해야 할 삶일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과거를 알고 싶으면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되고, 
미래를 알고 싶으면 지금 내가 어떤 생각과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알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나는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