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뛰어난 광명이요

불자야, 
무명으로 인하여 일체 법을 깨닫지 못하나 니라 
무명으로 인하여 이 세상의 진실한 모습을 바로 보지 못하므로 온갖 고통을 일으키나니, 
무명으로 인하여 삿된 견해가 생기고 그로 인하여 탐욕과 번뇌가 생긴다. 
<보살영락본업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 자리에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이 있다고 했을 때, 
우리는 모두가 그 불길 속에 들어가면 타 죽는 것을 알기 때문에 결코 불길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물로서 불을 끄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불이 우리에게 어떤 위험을 주는지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저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갈 것입니다. 불나비가 위험을 모르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듯이 말입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마약이라는 것이 번져서 우리네 정신과 육체를 병들게 하고 결국에는
파멸시키고 있습니다. 이 마약이 처음은 인간의 정신을 황홀하게 하지만 나중에는 병들게
된다는 것을 철저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또 어두운 밤길을 등불 없이 갈 때, 어떤 장애물을 만나 넘어지거나 수렁에 빠진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등불을 들고 갈 것입니다. 
이렇든 밝게 이치를 비추어 깨닫는 사람은 어리석은 마음을 내지 않고 부질없는 욕망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그로 인한 고통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두운 밤길을 더듬거리며 걷기보다는 등불을 들고 당당하게 걷는 지혜로운 길을 
터득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지혜를 닦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부질없는 불장난, 그 자체가 허망하다고 깨닫는다면 결코 불장난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는 그 자체가 허망하다고 생각한다면 남을 결코 미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부질없는 탐욕, 성냄, 어리석은 소견, 질투, 교만, 의심이 내 속에 얼마나 자리 잡고
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그것들이 평소의 행위로 나타나 부질없는 욕망을 일으키고 그것 때문에 내 이웃과 
갈등을 일으키고 그 갈등이 나와 이웃을 얼마큼 고통스럽게 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지혜는 뛰어난 광명이요,
어리석음은 지극한 어두움이니 
만일에 잘 분별하면 이를 슬기로운 사람이라 하리. 
<제법 집요경>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