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지혜롭게 살자

현대인은 물질문명의 뒤안길로 너무 깊숙이 따라와 버려서 무엇이 참인지! 거짓인지? 지혜가 없어져 버렸다. 돈이 되는 것이면 무엇인지 해치우는 무서운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이 시대의 지성인들은 지혜롭게 살도록 지도해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 유교경이란 경이 있다.
그 경에 "지혜가 있으면 탐착이 없어질 것이니, 항상 자세히 살펴서 그것을 잃지 않도록 하여라. 이렇게 하는 것이 불법가운데서 능히 해탈을 얻게 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수행자도 아니요 세속인도 아니므로 무엇이라 이름 할 것조차 없다.
참된 지혜는 생로병사의 바다를 건너는 튼튼한 배이고, 어둠을 밣히는 밝은 등불이며 병자에겐 좋은 약이고 번뇌의 나무를 찍는 날카로운 도끼와 같다."

비구들은 잘 듣고 생각하여 지혜로써 더욱 자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지혜의 빛을 가진 비구라면 세상의 무엇이든지 육안으로 밝게 볼 수 있다.
이것을 가르쳐 지혜라 한다.

(지혜 : 절대 평등하게 보는 것, 공으로 보는 것, 중생무명을 비추는 밝고 맑은 빛, 무상으로 보는 것, 무념. 무분별, 을 슬기롭게 관하는 것)

경의 내용은 어둠을 쫓는 데는 등불밖에 없고 어리석음을 면하는데 는 지혜밖에 없다는 뜻이다. 사람이란 본래 맑은 샘물과 같아서 깨끗하고 청정한 것을 본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눈, 귀, 코, 혀, 촉감으로 번뇌가 마음을 물들여 어둡고 어리석은 망상의 마음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 객진에 물든 망상의 마음을 참 마음인줄 알고 그 망상에 이끌려 다니므로 여러 가지 잘못을 저지르고 고통 받기도 한다.

빛없이 어두운 곳에 거꾸로 매달려 사는 박쥐가 빛의 세계를 싫어하고 밝음을 모르듯이 망상의 마음에 지배받으며 살아온 중생들은 우리의 본래 마음이 태양과 같이 밝고 맑고 따뜻하며 널리 이로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인간의 마음에 태양과 같이 밝은 지혜를 회복시켜야 한다.
우리의 마음이 지혜로워지면 얼굴도 밝아지고 건강도 좋아지며 만나는 사람마다 보는 사람마다 반갑고 정다워 진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밝은 태양과 같은 깨끗한 마음을 생각하며 끄집어 내여 쓰는 지혜로운 생활인 들이 되였으면 좋겠다. 이렇게 사는 것이 삶을 지혜롭게 사는 것이며 슬기롭게 걸림 없이 사는 것이다.

시국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불교에 대한 신심을 돈독히 하여 지혜를 활용하며 살게 되면 매일이 즐겁고 만나는 사람마다 협조자가 되며 이 한세상 삶을 최선을 다하여 산 보람이 있는 삶으로 변할 것이다. 그래서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보산 법광 두 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