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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대각교단세불법륜

四十二卷 廻向偈 (사십이권 회향게)

by 혜명(해인)스님 2020. 6. 8.

四十二卷 廻向偈 (사십이권 회향게)

三昧出入無所着 (삼매출입무소착)
四洲出入無差別 (사주출입무차별)
一身卽入多世界 (일신즉입다세계)
神通自在無所作 (신통자재무소작)

*삼매에 들고 나아감에 집착하지 말 것이며
*사인주를 들고 나아감에 차별을 두지 말지어다.
*한 몸에 많은 세계가 곧 바로 들어감은
*지은 바가 없어도 신통이 자재하기 때문이니라.

【四洲·四人洲】
범어 Catvaro Dvipah, 또는 四大部洲(사대부주), 四洲(사주), 四天下(사천하),須彌四洲(수미사주)라고도 한다.

四大洲(사대주)는 고대 인도인의 세계관으로써 수미산을 에워싸는 구산팔해(九山八海)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네 개의 대주(大洲). 곧 남쪽의 남섬부주(南贍部洲), 동쪽의 동승신주(東勝神洲), 서쪽의 서우화주(西牛貨洲), 북쪽의 북구로주(北俱盧洲)를 말한다.

1) 東勝身洲 (동승신주) :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몸매가 殊勝(수승)한 까닭에 勝身(승신)이라 일컬었고, 地形(지형)은 半月(반달)모양이며 사람의 얼굴 또한 반달형이다. 그 국토는 지극히 넓고 크며 묘함이 다른 諸天(제천)에 비해 특별한 점이다.

2) 南贍部洲 (남섬부주) : 원래는 포도나무의 音譯(음역)인데 本洲(본주)는 이 나무로써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지형은 네모상자 같으며, 사람의 얼굴 또한 그러하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주민이 용맹스럽고 훌륭한 기억력으로 능히 좋은 業을지으며 능히 청정 범행을 닦으며, 부처님이 이 땅에도 출현하심 등이 다른 諸天(제천)에 비해 뛰어난 점이다.

3) 西牛貨洲 (서우화주) : 소(牛)로써 貿易(무역)하는 것으로 인해 이러한 이름을 짓게 되었고, 地形(지형)은 滿月(만월)같고, 사람의 얼굴 모양 또한 그러하다. 다른 諸天(제천)에 비해 특별한 점은 소가 많고, 양이 많고 주옥(珠玉)이 많다는 점이다.

4) 北俱盧洲 (북구로주) : 이 지역은 위 三洲(삼주)에 비해 殊勝(수승)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을 얻게 되었고, 地形(지형)은 正方形(정방형)이며 사람의 얼굴 모양 또한 그러하다.
다른 諸天(제천)에 비해 특별한 점은 걸림이 없고 내것이라는 게 없고, 수명이 千歲(천세)라는 제일 수승한 과보를 받아서 즐거움이 많고 고통은 적지만 오직 부처님이 이 국토에는 출세(出世)하지 않은 점이 있다. 그러므로 이곳에 태어남을 八難(팔난)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差別】
불교 용어로서의 차별(差別) 또는 차별상(差別相)은 다음과 같다.

1.차별(差別, 산스크리트어: viśesa) 또는 차별상(差別相)은 사물과 다른 사물 간의 상(相, 산스크리트어: laksana: 모양·형상·상태·성격·성질·본질, mark, token, sign, characteristic, attribute)의 차이 또는 차별을 말한다.

사물 간에 서로 상(相)의 차이 또는 차별이 있기 때문에 마음(心), 즉 육식(六識) 또는 팔식(八識), 또는 심왕(心王), 즉 심법(心法)은 각각의 사물을 다른 사물과 다른 것으로 표상(요별, 식별)할 수 있다. 한편, 마음(육식 또는 팔식, 즉, 심왕, 즉 심법)의 이러한 표상작용과 그 세력(적집, 집합)을 상(想) 또는 상온(想蘊)이라 한다.

이러한 뜻에서의 차별은 평등(平等)의 반대말이다.
분제상(分齊相)이라고도 하며, 대상의 차별상 또는 분제상을 요별한다는 것은 곧 그 대상의 자상(自相)과 공상(共相)을 요별한다는 것과 사실상 동일한 말이다.

2. 차별(差別, 산스크리트어: viśista) 또는 차별상(差別相)은 법의 상태, 양태 또는 국면이 달라지는 것, 또는 그렇게 달라진 상태, 양태 또는 국면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유위법이 생·주·이·멸의 변화를 겪을 때 이들 네 가지 변화 자체가 차별 또는 차별상이며 또한 생·주·이·멸의 단계에서의 해당 법의 상태 또는 양태가 해당 법의 차별 또는 차별상이다.

【神通】
불교 수행을 통하여 얻어지는 무애자재하고 초인간적인 능력을 가리키는 불교교리.

불교의 신통에 대한 분류로는 삼명(三明)·삼달(三達)·삼종시도(三種示導)·삼통력(三通力)·오종통(五種通)· 육신통(六神通)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채택되고 있는 것은 삼명과 육신통이다. 삼명은 숙명명(宿命明)·천안명(天眼明)·누진명(漏盡明)이며, 이것은 곧 육신통의 여섯 가지 중의 세 가지이기도 하다.

육신통의
첫째는 신족통(神足通)으로서, 생각하는 곳이면 어디로든지 날아서 갈 수 있는 능도(能到)와 마음대로 형상을 바꾸는 전변(轉變), 외계의 대상을 자유자재로 하는 성여의(聖如意)의 셋으로 세분된다. 이 가운데 성여의는 부처만이 갖추고 있다.

둘째는 천안통(天眼通)은 세상의 모든 것을 멀고 가까움에 관계없이 모두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셋째는 천이통(天耳通)은 보통사람이 들을 수 없는 세간의 모든 소리를 남김없이 듣는 능력이다.

넷째는 타심통(他心通)은 다른 사람이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선악을 모두 아는 능력이다.

다섯째는 숙명통(宿命通)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과거와 그 생존의 상태를 모두 아는 능력이다.

여섯째는 누진통(漏盡通)은 번뇌를 모두 끊어서 다시는 미혹의 세계에 태어나지 않게 된 상태를 말한다.

이상의 육신통 가운데 앞의 오신통은 외도(外道)나 특수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얻을 수 있지만, 누진통만은 부처 또는 아라한(阿羅漢) 이상의 경지에 오르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앞의 오신통을 얻는 방법으로는 정상적인 수행 외에도 신선이 선약(仙藥)을 먹거나, 주문(呪文)이나 부적의 힘에 의지하여, 또는 귀신의 힘으로, 선정(禪定)을 닦아서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불교에서는 불제자들이 이와 같은 신통을 함부로 나타내는 것을 계율로 정하여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고승들의 일반적인 사고는 신통을 수행의 부산물로 볼 뿐, 그것이 중심이 될 수는 없다는 것으로 일관되고 있다.

특히 고려 중기의 고승 지눌(知訥)은 신통에 대하여 자주 언급하고 있다.
그는 『정혜결사문 定慧結社文』 속에서 신통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서, 신통이란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면 자연히 생겨날 수 있는 갖가지 이익과 같은 것이므로, 수행자가 신통을 얻기를 바라면서 도를 닦게 되면 필경 삿된 길로 빠지게 된다고 하였다.

도를 닦다가 얻게 되는 신통에 대해서조차도 흥미를 느끼거나 신통력을 구사하는 것에 재미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경계하였다. 또, 조선 중기의 고승 휴정(休靜)은 “지혜를 이루어 육신통을 얻었다 할지라도 만약 살생과 도둑질과 음행과 거짓말하는 일을 끊지 않는다면, 반드시 악마의 길에 떨어져 영원히 보리(菩提)의 바른 길을 잃게 될 것이다.” 하였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七年
陰 三月 十七日
於頭陀山 救生宗刹 牧牛閑室
世界佛敎 敎皇 釋迦山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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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十二卷 發願文 (사십이권 발원문)

遍滿法界 出入自在 (편만법계 출입자재)
饒益衆生 神通自在 (요익군생 신통자재)

*두루 가득 찬 법계에 들고 남에 자재하고
*중생의 이익을 넉넉하게 하고자 신통묘용이 자재하기를 발원합니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七年
陰 三月 十七日
於頭陀山 救生宗刹 牧牛閑室
世界佛敎 敎皇 釋迦山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