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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대각교단세불법륜

2차 사경 회향게-대방광불화엄경 강론

by 혜명(해인)스님 2020. 6. 10.

2차 사경 회향게-대방광불화엄경 강론.

大方廣佛華嚴經[대방광불화엄경]

講論 [강론]1
강론에 앞서 우선 대방광불화엄경의 대의[大義] 마땅한 큰 뜻을 밝힌다.

대방광불화엄경은
[諸佛諸衆生제불제중생]모든 부처와 모든 중생이차별이 없는 [佛性불성 ] 부처라고 하는 성품과 [本眞본진] 본래의 진리의 [德用덕용] 덕과 활용을 바로 보인 것이다.

이것은 [三世諸佛삼세제불] 과거·현재·미래의모든 부처가 [同證동증]한 가지로 증득한 바요, [十方諸佛시방제불]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가 [同修동수] 한 가지로 수행한 바며, [大千聖衆대천성중] 대천세계의 성인의 무리가 [同尊동존] 한 가지로 존경하는 바며, [法界衆生법계중생] 온 세상의 중생들이 [同具동구] 한 가지로 갖추어진 것이 대방광불화엄경이다.

[釋迦牟尼석가모니] 석가모니 부처가 보리수 아래서 처음 정확하고 확실하고 올바른 깨달음을 이루기까지, 과거에 수행하여 온 것을 바탕으로 하여 깨달음이라는 결과를 얻은 바와 같이 모든 중생도 이와 같이 수행하여 이와 같은 깨달음을 얻게 하고자 [千丈천장] 천장의 진리 부처이신 비로자나부처로 나투어 설법한 내용이다.

[毘盧遮那佛비로자나불] 대방광불화엄경은 상본화엄·중본화엄 하본화엄 3종류가 있다.
上本華嚴(상본화엄)은 최상승인 부처나 8지보살 이상이 볼 수가 있고 중생은 볼 수가 없는 경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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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본화엄경은 十三千大千世界 微塵數偈(십삼천대천세계 미진수게)게송이며,
一四天下微塵數品(일사천하미진수품)이다.

지금은 대천세계라든가 미진수에 대하여 얼마나 어마 어마한가를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 화엄경 강론을 듣고 보고 맛보다 보면 자연 상상 할 수가 있다.

상본화엄은 상근기를 위하여 존재하는 경이다.
中本華嚴經 (중본화엄경)은 중근기를 위하여 존재하는 경전으로대아라한이 되어야 볼 수가 있다.

四十九萬八千八百偈(사십구만팔천팔백게) 게송이며 一千二百品 (일천이백품)이다.
下本華嚴經 (하본화엄경)이 하근기 중생을 위한 경전이다.
이 하본화엄경도 본래는 십만 게송에 48품으로 글자 수가 10조9만5천4십8자가 되는 어마 어마한 경전이다.

용수보살이 용궁에서 가지고 나올 때 9품은 손도 못되고 39품만 가지고 나왔다.
따라서 현존하는 화엄경은 48품의 하품화엄 중에 9품이 없는 39품이다.
화엄경은 대승불교 초기의 중요한 경전이다.

산승은 20개 종단 당시에 모종단의 총무원 원장을 역임한 적이 있다.
한국불교의 최연소 총무원장 이였다.
종회를 앞두고 원로스님이 화엄산림준비 관계로 대구에 가셔야 한단다.

산승이 물었다.

“무슨 화엄으로 산림사리 하십니까?”
대답이 기가 막힌다.
“의상스님 화엄이란다.”
아니다!
의상의 화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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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이후 우리나라에서 화엄산림법회가 없을 때, 산승은 광주 전남대학교 교수들의 초청으로 광주학생화관에서 문재현대선사와 함께 2000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최초로 화엄산림대법회를 한 적이 있다.

당시 광주 금호그룹을 설립한 박회장 부인께서 아침은 죽, 저녁엔 공양을 해주신 고마움, 이제서 인사드린다.

이 때 설법한 내용을 어느 스님께서 녹음하여 20개인지 12개인지 상자에 담아 시중에 판매한 기억이 아스라하다.

현존하는 화엄경은 (418-420)佛陀跋陀羅(불타발타라)가 번역한 34품으로 된 60권의 화엄경, 이것을 60화엄이라 하고, (695-699)實叉難陀 (실차난타)가 번역한 39품의 80권의 화엄경 이것을 80화엄이라 하는 것이요,

(795-798)般若三藏 반야삼장이 번역한 40권의 화엄경 이것을 40화엄이라 한다.
산승이 제일차 사경한 화엄은 39품의 80화엄이며, 제이차 사경과 강론도 39품 80화엄경이다.

무슨 화엄산림법회냐고, 무슨 화엄을 보았느냐고 물으면, 누가 번역한 몇 권의 화엄경이라고 대답을 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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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處九會(칠처구회) 7곳(장소)에서 9회에 걸쳐 설법 하신 것이 39품 80권의 화엄경이다.
산승은 7처(장소)는 그러하다 하거니와 9회에 대하여 九會(구회)와 九回(구회)는 다르다.
九會(구회)는 9번 모임을 뜻하고 九回(구회) 9번 회수를 말한다.

이 엄청난 분량을 어떻게 9번 모임에 설 할 수가 있을까?
일반 상식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부처는 당연하다!
어찌한 까닭인가!
시간이다!
시간이 다르다!

하루살이는 하루가 일생이다.
하루 동안에 시집도 가고, 장가도 가고, 국회의원도 대통령도 한다.

매미는 한 여름이다.
개나 소나 시간이 다르다.
인간의 50년 삶이 첫 번째 하늘나라인 사왕천에서는 하루 밤 하루 낮이다.
인간의 100년 삶이 두 번째 하늘나라인 도리천에서는 하루 밤 하루 낮이다.

또 있다!
부처는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부사의 신통력이 자재하기 때문이다.
이 화엄경을 거의 하늘나라에서 설법했기 때문이다.
산승의 강론이 마무리 단계까지 강론을 보고 듣는다면 지금 산승의 말을 이해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부처는 인간만을 제도하고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부처는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모든 중생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중생은 9가지 종류가 있다.
이를 구류중생이라고 한다.

구류중생(九類衆生)이란!
과거의 생에 지은 선악의 행위에 따라 금생에 몸을 받을 때,
아홉 가지의 형태로 태어나게 되는 중생의 모습을 구류중생이라 한다.
또는 구류생(九類生) 구류지생(九類地生) 이라고도 한다.
구류중생 중 앞의 네 가지를 사중생(四衆生)이라 하고 후반의 다섯 가지를 오생(五生)이라 한다.

사생(四生)은 태·란·습·화(胎卵濕化)의 색신 육신의 본능에 사로잡혀 사는 삶이다.
오생(五生)은 유색중생·무색중생· 유상중생· 무상중생· 비유상비무상중생이며,
이 다섯 중생은 우리의 사유세계를 중심으로 분류한 중생, 곧 삶에 대한 철학과 신조와 신념체계를 바탕으로 분류한 것이다.

1. 사생(四生)
① 태로 태어난 태생(胎生).
② 알로 태어난 난생(卵生).
③ 습한 곳에서 태어난 습생(濕生).
④ 변화하거나 스스로 업력에 의하여 갑자기 화성(化成)하는 화생(化生).

2. 오생(五生)
⑤ 빛이 있어 태어난 유색(有色).
⑥ 빛이 없이 태어난 무색(無色).
⑦ 생각이 있어 태어난 유상(有想).
⑧ 생각이 없이 태어난 무상(無想).
⑨ 생각이 있지도 없지도 않게 태어난 비유상비무상(非有想非無想)을 말한다.

----- 병신 6월 22일 보냄

부처는 多重音(다중음)이며, 妙音聲(묘음성)이다.

동시에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한마디의 말이 천만 억 중생이 알아듣도록 번역 되어 위에서 말한 구류중생이 모두 알아듣는 묘한 위신력이 있다.

이러한 연고로 解脫音(해탈음) 이라 하고, 海潮音(해조음)이라고 한다.
부처가 법문 할 때는, 모든 중생이 번뇌에서 벗어나 괴로움을 쉬고, 중생마다의 근기에 따라 적시에 딱 들어 맡는 맞춤형 설법이 되므로, 이것을 가리켜 해조음이라 하는 것이다.

蕉䗈(초맹)이라는 눈썹나라인눈썹 속에 사는 벌래가 있다.
요놈의 일생은 사람이 눈 깜박이는 순간이 초맹의 일생이다.

초맹이라는 놈은 사람이 눈 한번 깜박일 때 마다 수천만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대 지진이 일어난다.

사람이 세수하면 대홍수다!!
이런 놈이 국회의원하다고 출마하지를 않나, 재상이 되었다고 금관에 옥띠 두르고 궁궐을 출입하지를 않나, 더욱 가관은 황제랍시고 면류관을 뒤집어쓰고 만조백관의 조례도 받는다.

“이것이 순간이다!”
이 순간에 사는 놈도 부처님의 설법을 알아듣는다!
이것을 不思議(부사의)라고 하는 것이다.

“불교는 수리학이 최고다!!”

순간 보다 더 짧은 것을 須臾(수유), 더 짧은 것이 刹那(찰라), 큰 숫자는 너무 많다.

항하사(恒河沙)
무량수(無量壽)
무량대수(無量大數)
미진수(微塵數)
겁· 다겁· 아승지겁· 무량겁 등등.
그만하고 칠처구회의 본론에 들어가고자 한다.

-----병신 6월 22일 보냄

不照月光禪窓外(부조월광선창외) 달빛 없는 선창 밖에
沒有杜鵑歸蜀啼(몰유두견귀촉제) 두견새 귀촉 울음 없네!
關羽張飛今何在(관우장비금하재) 관우 장비 지금 어디 있는가!
孔明才能無用處(공명재능무용처) 제갈공명의 능한 재주 쓸 곳 없네!!

[☆ “귀촉도!” 하며 우는 두견새는 유비의 아들이 귀촉새가 되어“귀촉도! 귀촉도!” 하며 촉나라에 돌아가고 싶다! 촉나라에 돌아가고 싶다! 하고 우는 새]

丙申 陰 5月 18日

-----병신 6월 23일 보냄

二卷 (이권)
廻向偈(회향게)
信爲能入解脫門(신위능입해탈문)
示度衆生徧一切(시도중생편일체)
廣劫生來但一遇(광겁생래단일우)
世主會衆生淨信(세주회중생정신)
※믿음은 능히 해탈문에 들어감이라!
※일체를 두루하여 중생 제도함을 보이시니,
※광겁 동안 살아오면서 단 한번 만남이라!
※세상에 주인의 무리가 모여 깨끗한 믿음을 내는 구나!!

世尊應化 三千四十三年
丙申 陰 五月 十八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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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卷(2권)
發願文(발원문)
深入三藏 (심입삼장)
智慧如海 (지혜여해)
※ 경·율·론 삼장에 깊이 들어
※ 지혜가 바다 같게 하소서!!

-----병신 6월 23일 보냄

二卷(이권)
廻向偈(회향게)
信爲能入解脫門 (신위능입해탈문)
示度衆生徧一切 (시도중생편일체)
廣劫生來但一遇 (광겁생래단일우)
世主會衆生淨信 (세주회중생정신)

※믿음은 능히 해탈문에 들어감이여
※일체를 두루하여 중생을 제도함을 보이니
※광겁 동안 살아오면서 단 한번 만남에
※세상에 주인의 무리가 모여 깨끗한 믿음을 내는 도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三年
丙申 陰 五月 十八日

二卷 發願文(발원문)
深入三藏 (심입삼장)
智慧如海 (지혜여해)
※경·율·론 삼장에 깊이 들어
※지혜가 바다 같게 하소서!!

----병신 6월 23일 보냄

嘆白(탄백)
佛陀上帝曰 (불타상제왈)
至惡漢迦山 (지악한가산)
沒有立坐難 (몰유입좌난)
我們苦我苦 (아문고아고)
不開口他們 (불개구타문)
何事是非耶 (하사시비야)
下來十字架 (하래십자가)
下來佛卓子 (하래불탁자)
佛陀卽迦山( 불타즉가산)
上帝卽迦山 (상제즉가산)
我們之死耶 (아문지사야)

哭曰(곡왈)
我以苦我以苦(아이고아이고)
※하나님 부처님 말하기를
※지독한 가산아!!
※앉지도 섰기도 어렵게 하는가.
※내가 괴롭고 우리가 괴롭다
※다른 이들은 입 열지 않는데
※무슨 일로 시비하는가.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불탁자에서 내려오라고
※가산이 부처이고
※가산이 하나님이라고...
※ 우리들 죽었네.

※(하나님 부처님)울며 말하기를
※아이고! 아이고!! (나는 괴롭다, 나는 과롭네)

丙申 陰 五月 二十日 丑時

-----병신 6월 24일 보냄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요, 하나님이다!
부처는 마음이 부처라 했고,
하나님은, 예수는 내가 네안에 있고
네가 내안에 있다고 하지 안했는가.
부처와 하나님은 일체중생을 위하여 사는 삶이되기를 바랄뿐이다.

그것은 오직 대각을 증득 할 때가능한 일이다!!

-----병신 6월 25일 보냄

산승은 유년기부터교회를 다녔고, 서당에서 천자문부터 유가 서적을 보면서 하늘을 무척 그리워했다.

하나님이 계신 하늘나라!!
산승의 선친이 가 계신 하늘나라!!

내가 갈 하늘나라!!

성경을 세 번씩 탐독하면서 하늘나라를 찾았다.
그러나 막연한 하늘나라다.
하늘나라는 어떻게 생겼을까?
어디쯤에 있을까?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끝이 없다.
역시 해답이 없다!!

산승은 그래도 하나님이 계신 하늘나라가 좋아서,
산승이 좋아하는 찬송가 중에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하는 찬송가를 절에 와서도, 행자 시절에도,혼자 산길을 거닐면서 불렀고 지금도 부른다.

그런데 그 막연한 천당이 기독교의 성경에도, 유가의 서적에도, 세상의 온갖 서적에도 없던 천당이 있다.

하늘나라의 구체적인 모습과 구성, 삶 등이 화엄경이란 경에 다 있다.

어찌 놀라지 않겠나!!!
“신비롭다!”
산승이 막연하게 생각하던 그 이상이다.

“장엄하다!!”
“화려하다!!”
“경이롭다!!”

삼천년 전에 어찌 이리도 놀랍게 이런 찬란한 법계를 부처는 거침없이 쏟아냈을까!!
하늘님도 공자도 막연한 하늘만 말했거늘 과연 부처는 부처다!!

산승은 이 화엄경 강론을 통하여 부처가 내 뱉은 하늘나라를 다시 씹어 뱉을 생각이다.
천지창조에 관련하여 하나님께서 창세기에 거론한 것은 화엄경이라는 경이로운 경전 중에 한 토막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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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6월 25일 보냄

천지창조에 대하여 세상에서는 대개 창조론과 진화론과 연기론이 있다.
재미있게도 이 세 가지 학설이 불경에 모두 다 있다.
이런 것들을 분별하고 판단하고자 한다면 우선 산승이 제시하는 불교의 다음과 같은 학설을 본 다음에 이런저런 말을 해도 되는 자격이 있다 하겠다.

불교의 우주관과 천지 창조에 관련되는 학설은 크게 공간적과 시간적으로 나누어 연구해야 한다.

시간적으로의 학설에는 연기론이요,
공간적으로는 실상론이다.
시간적으로의연기론에는 대개 5종류가 있다.

時間的 緣起論(시간적 연기론)에는
1-華嚴經(화엄경)의 法界緣起論(법계연기론)
2-楞嚴經(능엄경)의 六大緣起論(육대연기론)
3-起信論(기신론)의 眞如緣起論(진여연기론)
4-唯識論(유식론)의 阿賴耶緣起論(아뢰야연기론)
5-具舍論(구사론)의 惑業緣起論(혹업연기론)

이상이 시간적 연기론이며 空間的 實相論 (공간적인 실상론)에는 대개 8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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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6월 25일 보냄

空間的 實相論(공간적 실상론)
1- 華嚴經(화엄경)의 法界實相論(법계실상론)
2-密敎(밀교)의 六大法身論(육대법신론)
3-小乘敎(소승교)의 法體空有論(법체공유론)
4-中觀學(중관학)의 八不中道論(팔불중도론)
5-法華經(법화경)의 諸法實相論(제법실상론)
6-起信論(기신론)의 眞如實相論(진여실상론)
7-唯識學(유식학)의 空有中道論(공유중도론)
8-般若經(반야경)의 本無一物觀(분무일물관)
이와 같은 학설을 습득한 후에 천지창조를 생각하게 되면 맛이 다를 것이다.

七處九會(칠처구회)중 第二會(제이회)는 普光明殿(보광명전)이다.
부처의 발바닥에는 千輻輪相(천폭륜상)이 있다.
이 천폭륜상이 양쪽 발에서 빛을 놓는 가운데 文殊菩薩(문수보살)을 會主(회주)로 삼아 十信法門(십신법문)의 六品(육품)을 설하시니,

如來名號品七(여래명호품칠)
四聖諦品八(사성체품팔)
光明覺品九(광명각품구)
菩薩問明品十(보살문명품십)
淨行品十一(정행품십일)
賢首品十二(현수품십이)

이와 같이 육품을 설하니 화엄경약찬게 중 육육육사의 두 번째 六(육)이 위에 설명한 바로 이것이다!!
-28-

-----병신 6월 26일 보냄

大方廣佛華嚴經(대방광불화엄경)
三卷 廻向偈(삼권 회향게)
普觀如來自在力(보관여래자재력)
都是往昔所修行(도시왕석소수행)
此世主王能悟入(차세주왕능오입)
供養功德諸佛海(공양공덕제불해)

※ 널리 여래의 자재한 능력을 보니
※ 모두가 지난 옛적 수행한 바요,
※ 세상의 주인과 왕들이 능히 깨달음에 든 것은,
※ 부처님 바다에 공양한 공덕이로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三年
丙申 陰 五月 二十三日

三卷 發願文
如來之八十身好得莊嚴(여래지팔십신호득장엄)
※ 여래의 팔십 가지 좋은 몸을 얻어 장엄하게 하소서!!

-----병신 6월 27일 보냄

大方廣佛華嚴經(대방광불화엄경)
四卷 廻向偈 (사권 회향게)
方便無礙無邊際(방편무애무변제)
一切衆生爲拔苦(일체중생위발고)
妙說法界靡不周(묘설법계미부주)
爲利世間解脫門(위리세간해탈문)

※ 걸림 없는 끝없는 방편은
※ 일체 중생을 괴로움에서 빼내기 위함이요,
※묘한 말씀 법계에 두루함은
※ 세상을 이롭게 하는 해탈문이기 때문이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三年
丙申 陰 五月 二十七日

四卷 發願文

如來之三十二相好得莊嚴(여래지삼십이상호득장엄)
※ 여래의 32상호를 얻어 장엄케 하소서!

-----병신 7월 1일 보냄

[迴想]도리켜 생각함,
노화상의 사바강탄일, 스승의 성도재일, 자모의 입멸일,
위로 은혜에 보답하고 아래로는 제자와 후학에게 경책하고자 사랑하는 제자와 신도들을 뒤로 하고 목우한실을 폐관하며 장삼자락 나부끼며,

대한민국이 융성하고,
경전결집이 성취되고,
대각사상이 법계에 가득하기를 발원하면서,
사경실에 들어 온지 벌써 20일.
언제 목우한실을 박차고 나아갈지 아득하기만 했다!!

고운님들 금생에 다시 만나 차 한 잔 할 날이 있겠나! 하는 생각에 지나 온 날들이 부끄럽고 후회가 된다.

수행을 더 잘할 걸,
모두에게 좀 더 잘할 걸,
나는 대방광불화엄경을 두 번째 사경하므로,
나로 인하여 화엄경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사랑하는 제자들과 인연된 사랑하는 모든 이가 화엄경을 접하고 독경한다면 그 자체로 스승의 도리를, 사랑하는 인연에 대한 길잡이는 되지 안했겠나.

불보살님의 가호로, 제 이차 대방광불화엄경 사경을 원만 회향하는 인연이 도래한다면, 사랑하는 제자들이, 사랑하는 인연된 모든 분이, 세계불교사에 80권의 대방광불화엄경을 두 번씩이나 사경한 세계에서 유일한 스님이 나의 스승이라고, 내가 사랑하는 스님이라고, 하는 자부심쯤은 가지지 않겠나.

나는 이 자부심을 선물하고자, 기필코 원만 회향해야 하겠다!!
눈이 침침하고, 손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음에 마음이 조금해 진다.

이제 나도 늙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