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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대각교단세불법륜

2차 사경 회향게-悟道의 길에서

by 혜명(해인)스님 2020. 6. 11.

2차 사경 회향게-悟道의 길에서.

나는 오늘에서야 확실하게 알았다.
석가가 가지가지 방편으로 부처와 중생을 이리 저리 뒤집어 49년간 8만4천의 장광설을 부질없이 설왕설래 하였지만, 그것은 결코 헛수고만 한 것은 아니다.

어찌한 연고 인가?

<始終>
本然本相如是法 (본연본상여시법)
釋迦牟尼示現耶 (석가모니시현야)
시작도 마지막도, 본래의 모습 본래 그대로의 이와 같은 법을,
들어내 보인 석가모니 부처이니까

<偈曰>
生死去來 本然本相
諸法實相 亦復如是
※ 나고 죽음 오고 감이
※ 본 모습 본래 그대로며
※ 모든 법의 진실한 모습
※ 또한 이와 같으니라

頭陀山 牧牛閑室 寫經淨邦
丙申年 陰 六月 二十八日
第二次 華嚴經 寫經 五十日
菩薩問明品 寫經中
牧牛閑人 釋迦山漏

----- 병신 7월 31일 보냄

<丹想 基五>
山高淸風無障礙 (산고청풍무장애)
曲溪水流向東海 (곡계수유향동해)
房中迦山戱太虛 (방중가산희태허)
誰知寫經絶纖埃 (수지사경절섬애)
※ 맑은 바람 산이 높아도 막힘도 걸림 없고,
※ 흐르는 물 계곡이 굽어도 동해로 향하는데,
※ 방 가운데 가산은 큰 허공을 희롱하고,
※ 누가 알까 사경에 미세한 티끌 끊어 졌음을..

<絶纖埃>
모든 번뇌 끊어지고 작은 티끌조차 용납하지 않는 청량의 세계임을,

丙申年 陰 六月 二十九日

-----8월 1일 보냄

十三卷(십삼권)
廻向偈(회향게)
自性本是空寂然 (자성본시공적연)
不能妄念沒知見 (불능망념몰지견)
無量光明難可測 (무량광명난가측)
十種問答妙理藏 (십종문답묘리장)
※ 자성은 본래 그대로 텅 비어 고요하여,
※ 망령된 생각으로는 알 수도 볼 수도 없다.
※ 한량없는 광명 가히 측량 할 수 없고,
※ 열 가지 묻고 답함에 오묘한 이치 담았도다.

☆ 十種問答(십종문답)
1-賢首菩薩의 正解理觀
2-財首菩薩의 敎化甚深
3-寶首菩薩의 業果甚深
4-德首菩薩의 說法甚深
5-目首菩薩의 福田甚深
6-勤首菩薩의 正敎甚深
7-法首菩薩의 正行甚深
8-智首菩薩의 助道
9-賢首菩薩의 一道
10-文殊菩薩의 甚深佛境界

丙申年 陰 六月 二十九日

<發願文>
耳根淸淨 (이근청정)
一聞千悟 (일문천오)
※ 귀가 청정하여,
※ 한번 듣고 천 가지를 깨닫기를 발원한다.

-----8월 1일 보냄

丹想 基六
靈山會上草裏漢 (영상회상초리한)
獨步遍周劫外天 (독보편주겁외천)
此日亦有如彼漢 (차일역유여피한)
獨步乾坤一輪孤 (독보건곤일륜고)
※ 영산회상의 초리한(멍청한) 나무꾼 부처가,
※ 홀로 겁 밖의 하늘(遍周) 이곳저곳을 걷고 있구나.
※ 오늘 날 이와 같은 놈이 또 있어,
※ 한 바퀴(一輪孤) 외로운 놈이 홀로 하늘과 땅을 오가며 걷고 있네.

☆도성 노스님의 전화 전갈을 받고

丙申年 六月 晦日에

-----8월 2일 보냄

<丹想>
心波一起天下震 (심파일기천하진)
心波一滅凉風垂 (심파일멸량풍수)
禪窓速疾浮雲影 (선창속질부운영)
夏䖝亂聲透閑室 (하충난성투한실)
※ 마음 파도 한번 일어남에 천하가 진동하고,
※ 마음 파도 한번 멸하니 시원한 바람 드리운다.
※ 선창가에 뜬 구름 그림자 빨리도 가건만,
※ 어지러운 여름 벌래 소리 한가로운 목우한실 뚫는다.

丙申年 陰 七月 初一日

----- 8월 3일 보냄

丹想
水流打巖水流活 (수유타암수유활)
巖打水流淨雅巖 (암타수유정아암)
空踏去月無礙空 (공답거월무애공)
月吐含空遍光月 (월토함공편광월)
生理風光君不見 (생리풍광군불견)
※ 바위가 흐르는 물을 때리나 흐르는 물은 살아나고,
※ 흐르는 물 바위를 때려도 바위는 아름답고 깨끗하네.
※ 달이 허공을 밟고 가도 허공은 걸림이 없고,
※ 허공이 달을 토하고 삼켜도 달빛은 두루하네.
※ 그대여 보지 못하나 살아가는 멋진 모습의 이치를(風光: 멋진 모습)

丙申年 陰 七月 初二日

-------병신 8월 4일 보냄

十四卷(십사권)
廻向偈(회향게)
一切諸佛從信起 (일체제불종신기)
涅槃正路亦如是 (열반정로역여시)
若欲諸佛深密法 (약욕제불심밀법)
信是一切功德母 (신시일체공덕모)
※ 믿음을 좇아 모든 부처가 일어났음이라.
※ 이와 같음이 열반의 바른 길이니라.
※ 만약 모든 부처의 깊은 비밀을 알고자 하거든,
※ 일체 공덕의 어미가 믿음이니라.

丙申年 陰 七月 初三日

☆ 發願文
一切言語聽 (일체언어청)
都是眞實語 (도시진실어)
※ 듣는 일체 말들이
※ 모두 진실한 말이기를 발원한다.

丙申年 陰 七月 初三日

☆장수 51장

-----병신 8월 5일 보냄

<丹想>
對經孤坐寫經漢 (대경고좌사경한)
萬般千想隨水流 (만반천상수수유)
牧牛閑室人不到 (목우한실인부도)
紅掛碧山格外樓 (홍괘벽산격외루)
※ 외로이 앉아 화엄경을 마주하여 사경하는 이(놈)
※ 천만가지 생각 흐르는 물 따라 보내고,
※ 발길 끊어진 묵우한실이여!
※ 붉은 저녁노을 푸른 산에 걸치니 격밖에 누각이로다!!

丙申年 陰 六月 初三日

[牧牛閑室]이란,
牧牛는 소를 치는,
閑室은 한가로운 집이며,소는 마음을 뜻하므로,
마음공부를 끝낸, 한가로운 집을 목우한실이라 한다.

-----------------

보조국사는 牧牛子: 목우자(목동)
한용운의 집은 尋牛莊: 심우장(소 찾는 집)
석가산은 牧牛閑人: 목우한인 (이미 소를 찾아서 한가로운 사람)
석가산의 집은 牧牛閑室: 목우한실 (소를 찾는 일을 끝낸 한가로운 집)

※ 석가산은 30대에 보조와 한용운대사를 상대로 목우 논쟁을 하였다.

-------------

丹想
對經孤坐寫經漢 (대경고좌사경한)
萬般千想隨水流(만반천상수수유)
牧牛閑室人不到 (목우한실인부도)
紅掛碧山格外樓 (홍괘벽산격외루)
※ 외로이 앉아 화엄경을 마주하여 사경하는 이(놈)
※천만가지 생각 흐르는 물 따라 보내고,
※ 발길 끊어진 목우한실이여!
※ 붉은 저녁노을 푸른 산에 걸치니 격밖에 누각이로다!
※목우한실이란 목우는 소를 치는 한실은 한가로운 집이며,

소는 마음을 뜻하므로, 마음공부를 끝내어 한가로운 집을 목우한실이라 한다.
(마음 공부시키는 한가로운 집)
※ 여호와는 牧者(소몰이 꾼)

보조국사는 牧牛子: 목우자(목동)
한용운의 집은 尋牛莊: 심우장(소 찾는 집)
석가산은 牧牛閑人: 목우한인 (소를 찾아서 한가로운 사람)
집은 牧牛閑室: 목우한실 (소를 찾는 일을 끝낸 한가로운 집)
※ 석가산은 30대에 여호와와 보조국사와 한용운대사를 상대로 목우 논쟁을 하다.

丙申年 陰 七月 初三日

---------8월 5일 보냄

<丹想>
浮雲去來本無心(부운거래본무심)
流水下處修心淨(유수하처수심정)
欲知妙理水雲意(욕지묘리수운의)
但看迦山低頭睡(단간가산저두수)
※ 본래 무심하기에 뜬구름은 오가고,
※ 마음을 깨끗하게 닦고자 낮은 곳으로 물이 흐르나니,
※ 만약 구름과 물의 묘한 이치를 알고자 하거든,
※ 다만 가산스님이 (低頭睡)머리 떨구고 참선하며 조는 것을 볼지어다.

丙申年 陰 七月 初四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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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로 스님이 산승에게 물었다.
하필 저녁 11시 30분에 일어나 예경하고, 12시부터 사경하는 연유가 있습니까?

답 왈
고인이 말하기를 鷄鳴丑時寅日出(계명축시인일출)
닭은 축시에 울고 해는 인시 말부터 떠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산승은
1- 새날의 시작은 자시부터 이므로, 자시 초가 저녁 11시이며, 자시 중이 12시이며, 자시 말이 1시 이전까지이므로, 새날의 초인, 11시 30분에 일어나 자시 중인 저녁 12시부터 사경하는 것이며,
2- 축생이 일어나기 이전에 일어나므로, 축생보다 먼저 불보살님과 위 어른스님에게 예를 하고자 함이며,
3- 수마를 이길 수만 있다면 사경하기 제일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병신 8월 6일 보냄

오고산(吳杲山)스님하면 현재 조계종의 제일 선지식이라 하면서 명예와 권세와 자금력까지 갖추어진 무소불위의 위치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전계화상이며 쌍계사총림의 방장이며 쌍계사주지와 50여개 사찰의 주지 임명권과 ,

개인 소유의 사찰이 부산과 세존도와 부천의 서광사를 가지고 상좌를 내세워 불교방송국, 동국대학교, 조계종총무원까지 막후에서 지휘봉을 자유자재하고 있는 분이다.
거기에 학문과 禪智까지 겸비한 분이 오고산 스님 이시다.

나는 부산 범어사에서 오고산스님에게 한국불교의 율맥이 잘못 되었고, 현재 오고산스님께서 소중한 생명처럼 긍지를 가지고 전계하시는 중국 법원사의 율맥의 근거도 없거니와 민족을 배반하는 호국불교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질타를 했고, 공개 서한문까지 발송하였으므로 오고산스님의 역사와 생애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했다.

당시 누가 보아도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골레앗과 다윗의 전쟁으로 인식하였다.
당황한 오고산스님, 범어사 강원의 강주(대학장)스님 급히 중국에 파견하여 실상을 알아보았고, 내가 하루는 범어사를 방문하니 강주인 지오스님이 나에게, 사숙님! 제가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불교는 사숙님께서 생각하신 방향으로 가야만 한국불교의 율맥이 제 길로 가는 길입니다. 라고 하였고, 당황한 오고산스님 자신이 조선불교중흥율의 전계맥을 소유한양 자신이 이 중흥율로 최초로 전계하는 양, 롯데로부터 10억을 시주받아 쌍계사에 계단을 만들고 조계종 전 원로에게 막대한 거마비를 주고 초청하여 보살계를 전계하였다.

그러나 오고산스님은 조선불교중흥 율맥도 없거니와, 나는 이미 수차례 매번 3천명이상에게 이 율맥으로 전계하였고, 오고산스님이 쌍계사에서 10억을 가지고 전계하기 7일전에 장수 용성조사의 생가 죽림정사에 2억을 드려 조선불교중흥율의 연원비를 세우고 3천여명에게 보살계를 설하였다. 이와 같은 인연으로 오고산스님께서는 율맥으로는 나를 넘을 수가 없다는 사실을 인식 했을 것입니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이번에는 쇼비타장로의 열반 다비후에 사리가 출현하자마자, 스리랑카 불교계와 조야가 합의하여 쇼비타의 사리를 오랜 도반 석가산장로에게 보내기로 공개된 시점에서, 돈이 없어 스리랑카를 방문하지 못한 기회를 틈타 상좌를 시켜 막대한 자금력으로, 스리랑카 불교계와 조야를 흔들려 부천 서광사로 쇼비타장로의 사리를 모시려고 한 것은, 나에게는 또 하나의 서글픈 역사다.

지금 나는 이 현실 앞에 가슴을 치며 사경실로 가야만 한다.

丙申年 陰 七月 五日

-----8월 7일 보냄

내가 운 것을 두고 여러 갈래의 생각으로 이런 저런 위로의 글에 대한 감사와 함께,
왜곡된 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 것입니다.
내가 운 것은 빼앗긴 아쉬움 때문도 돈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더욱 대승불교와 남방불교의 역사가 변질되기 때문도 아닙니다.

역사는 누구인가의 손에서 바로 잡으면 되고, 권력과 돈은 과거 생에 내가 닦은 바가 없기 때문이기에 금생에 더욱 정진하고 수행하면서 힘을 다해 보시 공덕 닦으면 되는 것이고, 권력과 돈으로 움직이는 그들은 그들의 업보에 맡기면 되는 것이지만, 내가 존경했고 사랑했던 나의 도반, 쇼비타장로의 뜻과 다르게 다른 곳에서 나를 바라 볼 것 같아서, 지난날 한국불교대학의 입학식과 졸업식에서 축사하시던 나의 도반 쇼바타 장로의 모습이 그립고 나를 당신 절에 초청하여 환영하기 위하여 4km의 거리를 인파로 채우고, 많은 사람들에게 탄생시켜 던 쇼비타장로가 그립고, 많은 국제대회에서 함께 연설하던 나의 도반 쇼비타장로의 그 모습이 보고 싶어 안타가운 마음에 운 것입니다.

나는 돈이나 권력과 생명 따위에 우는 스님이 아닙니다.
설사 의식주가 없어 거리에 외로이 금생을 떠날 지라도, 나의 모습대로 미소를 머금고 갈 사람입니다.

나는 최소한 화엄경의 끝자락이라도 잡고 살아가면서, 조국과 민족의 이름 앞에 두 분 스님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 마지막의 이정표가 되고자 하는 스님입니다.
나의 두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사랑하는 도반 쇼비타장로의 열반에 드리는 공양이었다!!

衆生見解各不同 (중생견해각부동)
修行所業亦無量(수행소업역무량)
種種示現變化相 (종종시현변화상)
今生言行次生相 (금생언형차생상)
※ 중생의 견해가 각기 다르고 같지 않아,
※ 수행 한 바 업이 또한 한량없어서,
※ 가지가지 변화한 모습으로 나타내 보이니,
※ 금생의 말과 행동은 다음 세상의 모습이로다!

☆丙申年
陰 七月 初五日

-------병신 8월 7일 보냄

十五卷 (십오권)
廻向偈 (회향게)
圓融功德自莊嚴(원융공덕자장엄)
無生法中無量福(무생법중무량복)
釋提桓因威神力(석제환인위신력)
降魔增福難思議(항마증복난사의)
※ 원융의 공덕은 스스로 장엄되고,
※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 법 가운데 한량없는 복과 덕이 있도다.
※ 제석천왕(석환인제)의 위엄과 신통력으로,
※ 마구니를 항복 받고 복을 더 크게 하시는 능력은 사람의 뜻과 생각으로는 알기 어렵도다.

☆ 發願文
得無量福德(득무량복덕)
智慧妙莊嚴(지혜묘장엄)
※ 한량없는 복과 덕을 얻고,
※ 지혜로 오묘하게 장엄하기를 발원한다.

丙申年 陰 七月 七夕

☆장수 49장

----------8월 9일 보냄

丹想
何事强親牧牛室 (하사강친목우실)
我本大韓一衲子 (아본대한일납자)
爲國爲民奉師承 (위국위민봉사승)
但看浮雲水月止 (단간부운수월지)
※ 어찌한 일로 굳이 목우한실과 친하단 말인가!
※ 나는 본시 대한민국의 일납자, 누더기 입은 한 스님이라 !
※나라를 위하고 민족을 위하면서 스승 받들어 이어 가며,
※ 다만 뜬 구름과 달 그리고 물을 볼 밖에!

丙申年 陰 七月 初八日

-----8월 10일 보냄

<丹想>
禪窓開示靑山來 (선창개시청산래)
淸風愛吾摩顔面 (청풍애오마안면)
恥心閉門寂滅相 (치심폐문적멸상)
疑是居仙寫經耶 (의시거선사경야)
※ 선창 열고 보니 청산은 다가오고,
※ 얼굴 쓰다듬는 맑은 바람 나를 사랑한다하여
※ 부끄러운 마음에 문 닫으니 적멸의 모습이라!
※ 신선이 사는 곳인가 의심하며 사경하노라!

丙申年 陰 七月 九日

----- 8월 11일 보냄

마석스님!
오늘은 도량석을 어찐 연고로 짧게 한 것이냐?
나는 오늘 사경에 많이도 틀렸고, 신열이 올라 에어컨을 키고자, 선창 문을 닫은 것이다.
나는 마석스님의 목탁 소리가 참 좋다.
스님 사경이 원만하기를 서원하는 목탁소리 같아 신심이 난다.
오늘은 2분 늦게 시작했구나.
사경입재 이 후오늘이 제일 힘겹구나.
무려 4장이나 잘못되어 그만 주저앉아 눈물이 어리는 구나.
그러나 이것이 인욕을 가르치는 불보살님과 스승의 경책으로 삼아 다시 시작해야지,

항상 긍정적이고 설사 잘못된 사람일지라도 믿어주고 감싸 앉는 마석스님이 되었으면 하는 스님의 바램이다.

촌음을 놓치지 말고 수행하기를 바라며 너를 사랑하는 스님이..

----- 8월 12일 보냄

<丹想>
吾好我之休憩所 (오호아지휴게소)
隨時取物何時捨 (수시취물하시사)
萬般具足休憩所 (만반구족휴게소)
都是具足吾唯足 (도시구족오유족)
※ 나의 휴게소를 나는 좋아한다.
※ 어느 때는 버리고 때에 따라 물건을 취득하니,
※ 만 가지 구족한 휴게소라!
※ 나는 모두 구족함에 오로지 만족 할뿐이다!

丙申年 陰 七月 初十日

-----8월 12일 보냄

<丹想>
我之一念獨寫經 (아지일념독사경)
上足摩釋道場釋 (상족마석도량석)
便時分明靈山會 (변시분명영산회)
此外强求是何物 (차외강구시하물)
※ 나는 홀로 일념으로 사경하고
※ 큰 제자 마석대사는 도량석을 한다!
※ 문득 이때가 영산회상이 분명하거늘
※ 이 외에 굳이 어떠한 물건을 구하겠는가!

☆제 16권 사경 회향을 앞에 두고

丙申年 陰 七月 十一日

-----8월 13일 보냄

十六卷 (십육권)
廻向偈 (회향게)
諸法自性本無作 (제법자성본무작)
無作之中一切成(무성지중일체성)
一切文義一言中 (일체문의일언중)
初發心住便灌頂 (초발심주변관정)
※ 모든 법과 (自性)스스로의 성품은 본래 지은 바가 없으나,
※ 지은 바가 없는 가운데 모두가 이루어졌도다!
※ 일체의 글과 뜻은 한마디 말에 있고,
※ 초발심주가 문득 관정주로다!

丙申年 七月 十一日

<發願文>
耳根淸淨 (이근청정)
得天耳通 (득천이통)
※ 이근이 청정하여
※ 천이통의 신통력을 얻기를 발원한다!

5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