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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대각교단세불법륜

2차 사경 회향게-수행이란 자신과의 투쟁이다.

by 혜명(해인)스님 2020. 6. 11.

2차 사경 회향게-수행이란 자신과의 투쟁이다.

수행이란 자신과의 투쟁이다.

몸을 조복 받아야하며,
수마를 조복 받아야하며,
모든 욕망을 조복 받아야 하는 것이다.

옛적에 나는 오대산 월정사 부주지 원행대사와 저녁 7시부터 맞고 내기를 시작했다.
11시쯤 되니 고스톱으로는 안 되니 바둑으로 내기 하잔다.
2시쯤 되니 원행대사 도저히 안 되겠다며 쓰러진다.

나는 수마와 전쟁을 하면서 3시에 일어나 아침 예불을 하고 공양처소에 가니,
원행대사 왈
가산스님과는 그 무엇으로도 이길 수가 없다고 했다.
나는 마석대사가 어제 저녁 친구와 어떠한 시간을 소유했건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친구보다 수승하고자 하면 자신과 부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바라보는 그 친구는, 마석스님을 존경하는 것이지 함께 어울리기만 하면 존경의 대상은 이미 십만 팔천 리 이다. 삼일도 견디지 못하는 그 것을 수행이라면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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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想>
一柱心香玄彩雲 (일주심향현채운)
直上九霄透碧空 (직상구소투벽공)
仰瞻供養毘盧前 (앙첨공양비로전)
慈顔應現美微笑 (자안응현미미소)
※ 한 자루의 마음에 향을 사르니 오묘한 채색 구름이 되어,
※ 곧 바로 머나먼 하늘가 푸른 허공을 뚫는다!
※ 비로자나 부처님 전에 우러러 뵈며 공양하니,
※ 자비스러운 얼굴에 아름답고 미묘한 웃음으로 응답하시네!

丙申年 陰 七月 十二日

<丹想其一>
七月百中先亡日(칠월백중선망일)
人人個個有先亡(인인개개유선망)
薦魂空界盂蘭會(천혼공계우란회)
地藏神通地獄空(지장신통지옥공)
※ 칠월 백중 돌아가신 분들의 날.
※ 사람사람 개개인 마다 돌아가신 분이 다 있네.
※ 공계의 영혼을 천도하는 우란분회는,
※ 지장보살의 신통력으로 지옥이 텅 비네.

☆ 丙申年 陰 七月 十三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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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想其二>
年年七月解制日 (년년칠월해제일)
一超直入如來地(일초직입여래지)
出家二衆大名節(출가이중대명절)
僧臘法臘增一歲(승납법납증일세)
※ 해 마다 7월 15일은 해제하는 날이라,
※ 한번 뛰어서 여래의 지위 곧 바로 가는 날이며,
※출가하신 남자스님 여자스님의 설날이라.
※ 스님의 나이도 법의 나이도 한살 더 보태네.

☆ 丙申年 陰 七月 十三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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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想>
寶燭供養兩師前 (보촉공양양사전)
仰願再臨此國土 (앙원재림차국토)
人天眼瞳大導師 (인천안동대도사)
救國爲民度群生 (구국위민도군생)
※ (兩師)기미년 3월 1일 독립운동의 민족대표 백용성조사와 기사년 11월 3일 광주학생
독립운동의 선구자 봉암개사 전에 보배로운 촛불을 공양 하옵나니!
※ 우러러 원하옵기는 이 나라에 다시 오시여,
※ 인간세상과 하늘나라의 눈동자이신 대도사로써
※ 이 나라를 구하시고 백성을 위하여 많은 중생을 제도하여 주소서!

丙申年 光復節
陽曆 八月 十五日

----- 8월 14일 보냄

<戀想>
我之慈母何法界(아지자모하법계)
戀慕之心限萬端(연모지심한만단)
逝去步步哀愍子(서거보보애민자)
示現舍利願精進(시현사리원정진)
獨坐寫經淚漫天(독좌사경누만천)
孤子供養慈母前(고자공양자모전)
今日今時借惜別(금일금시차석별)
靈山會上侍相逢(영산회상시상봉)
※ 자비로우신 내 어머니 어느 법계에 계십니까.
※ 그립고 사모하는 마음 한이 되어 끝없습니다.
※ 돌아가시는 걸음걸음마다에 불쌍한 아들을 근심하시여,
※ 사리를 나투시며 정진하기를 서원하셨기에,
※ 홀로 앉아 사경하며 하늘에 넘치는 눈물을,
※ 고독한 아들이 사랑하는 어머님전에 공양드리며,
※ 오늘 이 시간 슬픈 이별을 잠시 빌리고,
※ 영산회상에서 만나 시봉하겠습니다.

☆丙申年 盂蘭盆節

------ 8월 15일 보냄

스님!
왜! 스님 되었는가?
예이나 지금이나 어른스님들 말씀하신다.
대저 무상함(덧없음)을 깨달아 부처가 되고자 함이라고,
산승은 다르다,
아니 아니다.
그렇지가 않다
부처가 되어서 무엇하게,
부처가 되어 탁자 위에 버티고 앉아
중생이 가져다주는 시주 물을 미안하고 고마워하는 마음도 없이 나는 부처이니까!
당연한 처사다 하면서 무위도식하고자 함인가?

아니다.
부처가 되면 중생 생각에 중생을 위하여 잠시도 쉴 시간이 없는 것이 부처다.
부처는 한순간도 중생제도라는 사명 속에 살아가는 것이다.
요즈음 어느 스님을 만나든지 신도 하는 말,
성불하세요! 한다.

어디에서 이 못된 말을 배웠는지 알 수는 없으나 이 말에는 문제가 있다.

1-성불한 자 만이 성불한 자를 알아보는 것이며 그 것도 예나 지금이나 법거량을 해서 성불했는지 점검해야 하거늘,
2-스님이 성불했는지 못했는지 알지도 못하는 신도가 스님보고 성불하란다.
3-만약 성불한 스님 보고 성불하세요! 하는 것은시 건방진 처사이고,
4-자신이 성불의 근처에도 구경하지 못한 자가 누구보고 성불하라 하는가!

따라서 산승은 스님과의 인사말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 중생을 제도하여 주십시오!
※ 중생을 구제해 주십시오!

어떤가?
위의 두 문장이!

※ 스님이 되는 것은 대저 무상함을 증득하여 부처가 되어 중생을 제도 하고자 출가하여 수행하는 것이다.

자!
이러한 큰 서원을 지니신 스님이 어찌 수행도 하지 않고 중생들의 사주나 보고 있단 말인가!
사주팔자 보아서 좋으면 어찌하고 나쁘면 어찌하란 말인가?
사주팔자 좋아도 나쁘다고 하여도 사주팔자는 바꿀 수가 없는 것이다.

태어난 해
태어난 달
태어난 날
태어난 시간이 사주요 팔자다.
이것을 누가 바꾼단 말인가!

자신만이 바꿀 수가 있는 것이다!
죽을 때 잘 죽어서 다시 태어나야지,
그대들은 다시 태어날 때 좋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날 자신은 있는가?
스님들은 죽어서 자신 있게 태어나는 법을 가르쳐야지!

자!
다시 점검합시다!
신도가 절에 와서 스님에게 하는 말씀은,
대개는 스님 참 힘들어요!
무엇이 잘 안됩니다! 라고 한다.
부처도 하나님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이것을 삼불능이라 한다!”

1-결정된 업은 멸하지 못한다.
2- 인연이 없는 중생은 재도하지 못한다.
3-중생을 다 제도하지 못한다.

부처도 하나님도 해결 못하는 것을 사주쟁이나 스님이,
목사나 신부가 못한다.
이런 짓 하지 마라!
어찌해야 하나,

※ 방법은 원인을 분석하면 된다!
분석한 원인을 설명하고 가르쳐 주면 되는 것이다!
어찌하면 되는 것인지 가르쳐 주어라!
책 펴 놓고 손가락 꼼지락 해서 겨우 통계학적인 이야기 할 시간이 어디에 있어 척 보면 알아야지!

어떻게 하면 척 보고 알 수가 있는가.
“수행 잘하면 된다!”

주력만 열심히 해도 되고, 능엄의 오십마(五十魔)만 알면 다 알 수가 있다.

-------- 8월 15일 보냄

세상에서 안다고 하는 종류가 책을 보아 배워서 아는 것으로는 기본이 천기대요를 보아 땅이니 집터니 묏자리 찾아내고, 마의상서를 보아 관상보고, 주역을 보아 점괘상보고 명리니 육임단시 등을 보아 이리저리 하고, 무속인과 예언가 혹은 기독인이 신유를 받았다,

하나님이 나타나서 일러주었다 하며 방언 등 헛소리를 해댄다.
이 중에 가장 현실을 잘 알아내는 이가 신들린 무속인 이다.
하나님 신들려 헛소리 하는 것도 일종 신들린 무속인과 같다.

“이 신은 종류가 다양하다!”

동자, 동녀, 천녀, 장군 등. 이 신들은 갈 곳을 가지 못하고 중간에 헤매는 중음신 들이다.
먹고 살길이 없어 주위에 가장 이용하기 좋은 인물 찾아 들어 간다.
그러면 신들린 무속인이 되는 것이다!
이 신들은 허기질수록 현실 잘 알아맞힌다.
신들이 알아서 가르쳐 주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

1-이보통(耳報通)이다.
누가 점보라 오면 이 귀신머리 순식간에 찾아 온 사람 집에 가서 다 보고 무속인의 귀에 속삭이는 대로 무속인 말해 대니 척척 맞는다.

2-안보통(眼報通)이다.
귀신 역시 보고 와서 무속인의 눈에 비추어 주면 무속인은 눈에 보이는 대로 말하면 되니 이것도 척척 알아낸다.

이 경우 두 가지를 확실하게 알면 된다.
1-이 귀신머리 지난 일과 현재는 보고 들었으니 정확하게 알지만 절대 미래는 알지 못한다.
왜?
미래는 귀신머리가 보고 듣지도 가 볼 수가 없으니 알지 못 할 밖에,

2-무속인이 일러주는 대로 하여서 나아지는 것은 이 귀머리가 장난 쳐놓고 스스로 해결해 주는 것이다. 일러주는 대로 굿을 하면 자주 굿을 해야 견디니 굿해서 망하는 것이다.
※ 재미있는 일은 이들이 하루 버는 돈이 대단하여 순식간에 부자 될 것 같지만 10에 8은 빚지고 산다.

왜냐하면 배부르면 점 안보니 점 안보면 귀신머리 배곯기 때문에 모은 돈을 모두 나가게 하여 빚지고 살게 하는 것이다.
※ 다음은 책을 보고 배워서 아는 방법이다.

------ 8월 16일 보냄

丹想
[初曉殘月嘗] {초 새벽 남은 달빛 맛보며}
月光輕踏淸風起 (월광경답청풍기)
山鳥亂聲禪窓外 (산조난성선창외)
絶人閑然心自寂 (절인한연심자적)
寫經無礙好時節 (사경무애호시절)
※ (月光輕踏) 달빛 깨질세라 달빛 가벼이 밟으면 맑은 바람은 일어나고,
※ 선창 밖 산새 어지럽게 우는 것은,
※ 사람 발길 끊어 진 한가로움이라. 마음도 스스로 고요하여,
※ 사경에 걸림 없는 좋은 시절이로다!!

☆ 丙申年
望盂蘭盆會 (우란분회)을 앞두고.

------ 8월 16일 보냄

十七卷(십칠권)
廻向偈(회향게)
無量劫卽一刹那 (무량겁즉일찰나)
一微塵中諸法界 (일미진중제법계)
發心功德不可說 (발심공덕불가설)
必得無上如來智 (필득무상여래지)
※ 무량한(한없는) 겁은 즉 한 찰나에 있고,
※ 한 티끌 속에 모든 세계가 있느니라!
※ 발심한 공덕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으나,
※ 반드시 여래의 위없는 지혜를 얻느니라!

☆ 丙申年 陰 七月 十六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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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發願文
一聽諸國言語 (일청제국언어)
解了諸國言語 (해료제국언어)
※ 모든 나라의 말들을 한번만 듣고도,
※ 모든 나라의 말들을 완전하게 알기를 발원한다.

☆ 丙申年 陰 七月 十六日

☆장수 5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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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想
毛端寫經種種變 (모단사경종종변)
有時萬斤無能進 (유시만근무능진)
何時鳥毛去雲輕 (하시조모거운경)
示現如來造煩惱 (시현여래조번뇌)
※ 사경하는 붓 끝 변화가 가지가지라,
※ 이때 만근처럼 무거워 앞으로 나아 갈 수가 없고,
※ 어느 때는 새털처럼 가벼워 구름 가듯이,
※ 번뇌도 만들고 부처도 나타내 보이네!

☆丙申年 七月 十七日

----------- 8월 18일 보냄

丹想
山影禪窓前 (산영선창전)
老僧無勞掃 (노승무노소)
欲斜日越嶺 (욕사일월령)
山影自去來( 산영자거래)
※ 선창 앞에 드리워진 산 그림자,
※ 이 늙은 중이 수고로이 쓸지 않아도,
※ 해가 산봉우리 너머로 기울고저 하니,
※ 산 그림자 스스로 오고 가네!

☆丙申年 七月 地藏齋日

----- 8월 19일 보냄

十八卷 廻向偈(십팔권 회향게)
法明卽耶是名明 (법명즉야시명명)
明法卽時其名法 (명법즉시기명법)
智慧明法深如海 (지혜명법심여해)
是故爲名明法品 (시고위명명법품)
※ 법의 밝은 이 이름이 明(밝음)이요,
※ 밝은 법이라야 바로 그 이름이 참법(明法)이니,
※ 밝은 법의 지혜가 깊은 바다와 같아서,
※ 이러한 연고로 그 이름을 명법품이라 한다.

<又>
明卽法一切諸法 (명즉법일체제법)
法卽明一切光明 (법즉명일체광명)
智慧明法如虛空 (지혜명법여허공)
遍照明法度衆生 (편조명법도중생)
※ 밝음은 곧 법이라 일체 모든 법이 되고,
※ 법은 곧 밝음이라 일체 광명이 되나니,
※ 법에 밝은 지혜는 허공과 같아서,
※ 밝은 법을 두루 비추어서 중생을 제도 하느니라.

☆ 丙申年 陰 七月 十九日

☆ 發願文
鼻根淸淨 (비근청정)
諸臭無礙 (제취무애)
※ 코의 근원이 청정하여,
※ 모든 냄새에 걸림 없기를 발원한다.

☆ 丙申年 陰 七月 十九日

☆장수 3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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隱居處士가 보낸 漢詩
山僧貪月色 (산승탐월색)
幷汲一甁中 (병급일병중)
到寺方應覺 (도사방응각)
甁傾月亦空 (병경월역공)
⌾ 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이 탐이 나서
⌾ 물길은 항아리에 달도 함께 담았네.
⌾ 절 집에 도착하자 곧 깨닫게 될 즉슨
⌾ 물 비우면 달 또한 사라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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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문장에 대한
釋迦山 頌曰
然以 (그러나)
一片 (한 조각)
月色愛水色 (월색애수색)
無差現千水 (무차현천수)
月色無節介 (월색무절개)
老僧看無心 (노승간무심)
※ 달빛 물빛 사랑하여
※ 천지의(千水) 물에 차별 없이 나타나는
※ 저 절개 없는 달빛을
※ 이 늙은 스님은 무심히 바라 볼 밖에!

丙申年 陰 七月 二十日

------ 8월 21일 보냄

<丹想>
月色皎潔無心相 (월색교결무심상)
處處示現無量意 (처처시현무량의)
老僧寫經亦如是 (노승사경역여시)
但見隨業種種說 (단견수업역여시)
※ 달빛이 깨끗하게 빛남은 무심의 모습이요,
※ 곳곳에 나타나 보임은 무량한 뜻이로다.
※ 이 늙은 스님 80권의 대방광불화엄경 사경도 또한 이와 같거늘,
※ 중생(隨業)들은 업 따라 보고 가지가지로 말하네!

☆ 丙申年 陰 七月 二十一日

---------- 8월 21일 보냄

丹想
廣博嚴淨變牧牛 (광박엄정변목우)
擁護聖衆悉圍繞 (옹호성중실위요)
老僧寫經華嚴海 (노승사경화엄해)
無量玄意示頭陀 (무량현의현두타)
[화엄경을 설법하기 위하여 넓고도 큰 깨끗하고 엄숙한 걸림 없는 도량을 설치하셨으니 그 이름이 광박엄정무애도량이다]
※ 광박엄정무애도량으로 변화한 목우한실을,
※ 도량을 옹호하시는 104위의 성스러운 무리가 둘려 쌓았도다.
※ 화엄의 바다에서 대광불화엄경을 사경하는 늙은 스님에게,
※ 한량없고 오묘하고 그윽한 뜻을 두타산으로 보이시네.

☆ 丙申年 陰 七月 二十二日

------ 8월 22일 보냄

十九卷 廻向偈(십구권 회향게))
心如畵師諸彩色 (심여화사제채색)
法界諸法心所造 (법계제법심소조)
欲知三世一切佛 (욕지일체삼세불)
但觀唯心本自然 (단관유심본자연)
※ 마음은 그림 그리는 선생과 같아서 모든 것을 그리고 고운 색칠도 하여
※ 법계(온 세상)와 모든 법을 그 마음이 창조하였으니
※ (삼세)과거와 현제, 미래의 모든 부처를 알고자 하거든
※ 그 마음 본래 자연 그대로 임을 관하라!

☆丙申年 七月 二十三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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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九卷 發願文>
鼻貌端正直 (비모단정직)
萬人讚歎連 (만인찬탄연)
※ 코의 모양이 곧고 바르고 단정하여
※ 만인 찬탄이 계속되기를 발원한다.

☆丙申年 七月 二十三日

☆장수 43장

------------8월 26일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