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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대각교단세불법륜

五十二卷 廻向偈 (오십이권 회향게)

by 혜명(해인)스님 2020. 12. 18.

五十二卷 廻向偈 (오십이권 회향게)

諸佛無色無一形 (제불무색무일형)
菩提無相無生滅 (보리무상무생멸)
諸佛境界難可測 (제불경계난가측)
種種境界從心生 (종종경계종심생)

*모든 부처님은 색이 없어 모양도 없고
*보리는 모습이 없어 생멸이 없으니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헤아리기 어려움은
*가지가지 경계가 마음 따라 생기기 때문이니라.

【菩提】
수행한 결과가 얻어지는 깨달음의 지혜, 또는 그 지혜를 얻기 위한 수도 과정을 이르는 말.

산스크리트 보디(Bodhi)를 음역한 말로, 의역하면 각(覺)·지(智)·지(知)·도(道)라 한다. 불교의 이상인 불타정각(佛陀正覺)의 지혜를 가리키기도 하고, 대승의 길을 걷는 보살과 소승의 길을 걷는 성문(聲聞)·연각(緣覺)이 수행하여 얻는 불과(佛果)를 가리키기도 한다. 불과를 얻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말하기도 한다.

보리심(菩提心)을 얻기 위해서는 뜻을 바로 세워 법에 의지하고 여래와 성인을 가까이 섬기며 어떤 고난을 당하더라도 그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 성문·연각의 보리보다 보살의 보리가 최고의 궁극적인 것이고, 이를 따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라 하는 것은 보리에도 구분이 있기 때문이다.

『대지도론』에서는 부처의 보리를 발심보리(發心菩提)·복심보리(伏心菩提)·명심보리(明心菩提)·출도보리(出到菩提)·무상보리(無上菩提)로 나눈다. 발심보리란, 보살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내는 마음 그 자체가 보리에 이르는 원인이라는 뜻이고, 복심보리란 번뇌를 이겨내고 모든 바라밀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명심보리란 모든 법의 실상을 깨우친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의 모습이고, 출도보리란 반야바라밀에 사로잡히지 않고 번뇌를 끊어 일체지(一切智)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무상보리란 불타정각의 지혜를 말하는데 보리살타(菩提薩陀)의 준말인 보살은 바로 이 무상보리를 구하는 사람을 뜻한다.

흔히 삼보리(三菩提)라 하는 것은 실상의 이법을 깨닫는 진성보리(眞性菩提), 지혜의 깨침인 실지보리(實智菩提), 자유자재로 중생 교화의 방편을 깨치는 방편보리(方便菩提)를 말하며, 천태종의 반야·법신·해탈과 같다.

정토종에서는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고 깨달음으로 인도해 영원한 즐거움을 주는 세 가지 청정심을 가리켜 삼원리심(三遠離心) 또는 삼종리보리장(三種離菩提障)이라한다.

【生滅】
산스크리트어 utpāda-bhaṅga를 이르는 말로서, 생겨남과 소멸함. 모임과 흩어짐. 나타남과 사라짐. 변화함을 말한다. 즉 생기는 것은 반드시 멸진(滅盡)하는 것이므로 인연이 화합하여 성립하는 만유(萬有)는 변천하는 성질의 것이므로 항상(恒常)한 것이 아니고 인연이 다하면 반드시 변천한다는 진리이다.

【境界】
수행으로 도달한 결과를 뜻하는 말. 경애(境涯) 또는 경지(境地)라고도 한다.

인과(因果)의 이치에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부딪치게 되는 모든 일, 즉 나와 관계되는 일체의 대상을 말한다. 이 경우, 나를 주관(主觀)이라고 할 때 일체의 객관(客觀)이 경계가 된다. 생로병사(生老病死)·희로애락(喜怒哀樂)·빈부귀천(貧富貴賤)·시비이해(是非利害)·염정미추(染淨美醜)·삼독오욕(三毒五慾)·부모형제(父母兄弟)·춘하추동(春夏秋冬)·동서남북(東西南北) 등 인간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든 일과 환경이 다 경계이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七年
陰 五月 三十日
於頭陀山 救生宗刹 牧牛閑室
世界佛敎 初代 敎皇 釋迦山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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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十二卷 發願文 (오십이권 발원문)

境界分明知 (경계분명지)
菩提無障碍 (보리무장애)

*경계를 분명하게 알아서
*보리에 장애가 없기를 발원합니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七年
陰 五月 三十日
於頭陀山 救生宗刹 牧牛閑室
世界佛敎 初代 敎皇 釋迦山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