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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행복(行福)이란 무엇인가?-법륜 스님

by 이初心 2022. 12. 31.



    행복(行福)이란 무엇인가?-법륜 스님

    행복(行福)은 마음에 괴로움이 없는 상태이다.
    마음에 근심 걱정이 없는 것이 행복이다.
    건강하다는 무엇인가?
    100m를 12초에 달리고, 턱걸이는 50개하고, 팔굽혀 펴기는 100번을 할 수 있는 것이 건강인가, 아니면 아프지 않는 게 건강한가?
    아프지 않는 것이 건강한 것이다.

    그럼 어떤 것이 행복일까?
    괴롭지 않는 것이 행복이야. 또 기분이 하늘을 날듯이 좋은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행복이 아니고 쾌락이다.
    그런데 즐거움과 괴로움은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움직입니다.
    기분이 좋으면 기분 나쁜 것과 연결이 되는데 세상 사람들은 기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합니다. 기분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만 계속되길 바란다. 사람 심리는 그렇게 되지 않고 기분 좋은 것과 나쁜 것은 늘 붙어 다닌다.

    즐거움에는 반드시 괴로움이 생긴다.
    즐거움으로 행복을 삼으며 필연적으로 괴로움이란 불행이 따릅니다.
    그렇다면 지속 가능한 행복은 무엇인가?
    괴롭지 않는 것이다.
    마음에 근심과 걱정이 없는 상태이다.
    즐거운 것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즐겁다고 즐거움에 놀아나면 반드시 괴로움이 뒤 따라 옵니다.
    즐거움은 일시적인 것이지 지속 가능하지 않는다.

    그래서 중생은 즐겁고 괴로운 것을 반복하며 산다.
    이런 고락(苦樂) 반복되는 것을 불교에서 윤회(輪迴)라고 한다.
    사람이 죽으면 소, 돼지, 말, 개로 태어나는 이론은 힌두교 윤회이다.
    소나 돼지가 사람 보기에 불쌍하고 미련하지, 소나 돼지가 그런 존재는 아니다. 단지,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다.

    고락이 반복되는 중생이기에 윤회 중생이라고 한다.
    이 윤회에서 벗어나는 길은 괴로움이 없는 삶을 사는 것이다.
    괴로움이 없는 삶을 열반이라고 하는데 곧 수행의 목표는 열반에 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말로 열반이란 지속 가능한 행복으로 괴로움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행복하면서도 쾌락을 좇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산다.

    놀음을 하고 마약을 복용하여 얻는 쾌락은 잠깐이고 곧 괴로움이 오듯이 즐거움에 빠지지 않는 마음 수행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 가장 중요한 건 자기가 행복한 거예요.
    남을 쳐다보며 항상 껄떡거리다가 자기 인생 제대로 못 살아보고 끝이 나요.
    그러니까 당장 오늘부터 나는 나로서 살아야 해요.
    그리고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하지 못한 것은 다른 곳에 눈을 팔고 껄떡거리기 때문이에요.

    행복(幸福)은 신(神)이 허락한 복으로 어쩌다 다행스럽게 얻은 복이고,
    행복(行福)은 인과의 법칙을 믿고 행하여 자신이 짓고 자신이 받는 복을 말한다.

    출처 : 법륜 스님 <즉문즉설>

행복(行福)이란 무엇인가.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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