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생사 해탈을 위한 모든 수행인의 마음가짐(學佛通途)-4. 발보리심(發菩提心) - 무상보리심을 발함

by 이初心 2023. 1. 27.



    생사 해탈을 위한 모든 수행인의 마음가짐(學佛通途)
    4. 발보리심(發菩提心) - 무상보리심을 발함

    무릇 정토업을 닦는다 함은 제일 첫 번째가 반드시 엄격하게 청정계율을 지님이요, 둘째 반드시 보리심을 발해야 됨이요, 셋째 반드시 진실한 믿음과 발원을 갖추어야 되는 것이오. 계율은 모든 불법의 기초가 되며, 보리심이 도를 닦는데 주도하는 스승이 됨이며, 신원이 왕생을 앞에서 인도함이 되는 것이오.15)

    염불할 때 간절하지 못함은 사바가 고통이고 극락이 즐거움뿐이란 걸 모르기 때문이라오. 사람 몸 얻기 어렵고, 중국에 태어나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어렵고, 정토법문 만나기 거듭 어렵다고 이렇게 생각해 보시오, 만약 일심으로 염불하지 못하다가 한숨이 들어오지 못하게 되면 숙생과 금생 중 가장 무거운 악업을 따르게 되어 있고 삼도악도에 떨어져 만겁 동안 고통을 받아 결코 나올 기약이 없는 것이오. 이와 같이 다만 지옥고를 생각한다면 보리심을 발하게 될 것이오. 보리심이란 자기와 남을 이롭게 하는 마음을 뜻하오. 이러한 마음을 한 번 일으키는 것은 마치 기계에 전기를 통하는 것과 같고 약에 유황을 더하는 것 같아 그 효력이 매우 커지고 또한 신속한 거와 같소. 그것이 업장을 소멸시키고, 복과 지혜를 증장시키며, 평상시 복덕 선근으로 능히 비유할 바가 못 된다오.16)

    일상생활 가운데 한 오리 한 터럭 만한 선행 및 송경 예배 가지가지 선근 모든 이러한 공덕을 왕생에 원만 회향하시오. 이와 같이 하면 일체 행문이 모두 정토조행이 되는 것이오. 마치 여러 티끌이 모이면 대지를 이루고, 여러 물줄기가 모이면, 바다를 이루어 광대하고 매우 깊으니 그 누가 다할 수 있으리오. 모름지기 무상보리심을 발하여 맹세코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원을 세워야 하오.

    지닌 모든 공덕을 널리 네 가지 은혜를 베푼 삼계와 법계 중생에게 회향해야 되오. 바로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같고 싹에 비를 내리는 것과 같다 하겠소. 이미 일체중생과 더불어 깊이 법연을 맺었으니 속히 자기가 대승의 뛰어난 행을 성취해야 될 것이외다. 만약 이러한 깊은 뜻을 모르면, 곧 범부 이승의 자기만을 이익되는 견해가 되어 비록 묘행을 닦는다 하더라도 감응의 결과는 저열하게 된다오.17)

    염불 법문은 신원행 삼법으로 종을 삼소. 무상 보리심으로 근본을 삼고, 이 마음으로 부처가 되고, 이 마음이 바로 부처니 원인이 과보의 바다를 갖추고 과보가 원인의 근원을 관통함이 진실한 의미이며, 육근을 모두 거두어 청정 염불이 서로 이어지게끔 함이 손쉽고 가장 절묘한 요점이 되는 공부라오. 이로 말미암아 행을 일으키고, 다시 사홍서원으로 항상 마음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면, 마음과 부처가 합해지고, 마음과 도가 합해질 것이오. 현생에 곧 성인의 무리에 흘러 들어가고, 임종에 곧바로 상품에 오르게 되오. 이생에 무거운 짐을 거의 벗어버리게 되리다.18)

    염불하는 마음이 하나로 돌아가지 못함은 생사심이 간절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소. 만약 끓는 물에 담가지고 불에 태워진다면 구원을 바라는 생각 밖에 없을 것이오. 또는 장차 죽게되어 지옥에 떨어진다고 생각해 보시오. 즉시 마음이 저절로 하나로 돌아가 모름지기 달리 묘법을 구할 필요가 없을 것이오. 따라서 경 가운데 여러 곳에서 이르시길, "지옥 고통을 생각하여 보리심을 발하라." 이것은 대각 세존의 가장 뛰어나고 중요한 법문이지만, 애석하게도 사람들이 진실한 견해를 긍정하지 못하는구려.

    지옥의 고통을 물불의 참상에 비하면, 심하기가 무량무변하다오.끓는 물을 붓고 불에 데워지는 생각을 하면 두려워하지만 지옥을 생각함은 대강대강하는 듯하오.

    하나는 곧 사람 마음의 인내력이 작아서 그 고통의 일을 다 상세히 할 수 없음이라오. 하나는 곧 몸소 눈으로 보아 알 수 있으니, 자기도 모르게 모골이 송연하게 되는 것이라오.19) 비록 염불이 숙업을 소멸시킬 수 있다 말하지만, 모름지기 대참괴심을 내야 되고 대포외(큰 두려움)심을 내야 되오.

    중생이 남에게 손해를 주고 자기를 이롭게 하는 마음을 바꾸어 보살의 중생을 널리 이롭게 하는 행을 실천해야 하오. 그러면 숙업이든지 현업이든지 모두 이러한 대보리심 가운데 불호광명(佛號光明)을 입게 되어 이것들을 소멸시켜 청정해질 것이오.

    만일 전생 및 과거에 일찌기 대업을 지었다면 지금 비록 악을 그치고 힘써 여러가지 선업을 닦지 않으며, 다만 대충 대충 염불한다면 공덕이 허물을 상대하여 대적하지 못하다가 공고해지면 면하기 어렵거나 악의 과보를 당하게 되오. 염불의 공덕이 헛되이 버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보리심을 발하지 못하여 특히 악업이 광대하여 상대하여 덮을 수가 없소.

    만일 보리심을 발할 수 있다면, 마치 밝은 태양이 공중에서 서리와 이슬을 즉시 녹이는 것과 같다고 하겠소. 세상 사람은 반 평생을 악업을 짓는 일이 많으며 한참 후에 고치고 참회하기 일쑤라오. 완전히 악의 과보를 없애지 못함으로 인해 드디어 불법은 영험하지 않으며, 수지해 봤자 이익이 없다라고 말하게 된다오.20)

    범부가 수행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남을 이롭게 하고 만물을 이롭게 하겠다는 대보리심을 발해야 될 것이오. 남과 만물에 이익을 주는 그러한 일은 힘써 해야 되고 권면하여 이것을 하게끔 해야 될 것이오. 하지 못하는 자라도 반드시 이러한 마음을 항상 간직하도록 해야 될 것이오. 굳어지면 대승을 발원하는마음과 더불어 서로 위배되지 않게 된다오.21) 대승보살의 마음은 큰 허공 과 같아 포괄(포함)하지 못하는 것이 없소 중생을 이익되게 하려고 가지가지 방편을 지어 먼저 계략으로 끌고자 하고 후에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여 범부의 지견으로 망령되이 헤아리지 못하게 함이라오.

    그들이 이미 무생인을 증득함으로써 결코 나와 남이 없다는 도리를 얻게 되는 것이오.
    오로지 일체 중생을 섭수하여 여래의 큰 깨달음의 법해(法海)에 들어가게 하고자 할 뿐이라오.
    만일 계산하여 비교하게 되면 문득 감정의 견해에 속하게 되며 문득 나와 남이 없는 도리와는 계합할 수 없는 것이오. 참으로 머리 눈 골수도 보시하게 되는 것이오.22)

    근래에 북경에 사는 널리 불법을 공부했지만 안으론 힘이 부족한 해염서울여 거사가 일종의 항문이 빠지는 병을 얻었는데 이미 2년이 지났다 하오. 매 대변 후에는 반드시 잠시 눕기를 기다렸다가 스스로 나온 것을 들어올려 집어 넣고서야 바야흐로 활동할 수 있었다 하오.

    민국 8년 정월에 대변 후 중요한 일이 있어 바삐 서둘러 차를 타려고 문을 나서다 고통을 느낌으로 인해 드디어 영원히 들어올려 집어 넣지 못했다오. 7 주야를 침 찌르는 듯 고통을 받았는데 잠시도 멈춤이 없었다 하오. 7 주야를 눈을 붙이지 못했다는구려. 우선 비록 염불했지만 역시 가벼워지지는 않았다 하오. 결국 대보리심을 발하여 말하기를 "이 병의 극심한 고통 제가 다 받기를 원하고 세상사람 모두 이 병에 걸리지 말기를 원합니다." 드디어 지성으로 염불하다 오래 지나지 않아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병이 나았고 이로부터 병근이 뽑아졌다는구려. 거사가 서신을 보내와 언급했소. 이 병은 곧 숙업에 해당되며 귀하께서 대보리심을 발하므로 말미암아 이 숙업이 소멸되고 따라서 병의 뿌리가 뽑혀진것이라고 말해줬소.23)

생사 해탈을 위한 모든 수행인의 마음가짐-4 발보리심-무상보리심을 발함.mp3
15.30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