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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믿으면 어떤 이익이 있습니까?

by 이初心 2023. 6. 9.


    종교를 믿으면 어떤 이익이 있습니까?

    사랑과 믿음과 소망이 생기며 자유와 해탈의 무애한 힘이 생긴다.
    불교의 신앙생활은 이와 같이 그 개념이 명백한 것이다.

    (1)
    우리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친근한 신앙 형태로는 우선 불상 앞에서 예불·공양. 기도·발원하는 것을 들 수가 있다.

    그런데 그런 불상을 한낱 문화재나 예술품, 심지어는 우상이라고 생각함으로써 신앙심을 퇴전시키는 일이 있다.

    이것은 참으로 경계해야 할 오해라고 보고 싶다.
    순수한 신앙심에 불상이 단순한 조형물로 비치는 일이 있을까?
    영원히 살아계신 부처님의 이미지를 촉발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요, 부처님과 같은 것이니, 불교인은 무엇보다도 먼저 부처님 앞에 나아가 예경하는 데에서부터 매일의 신앙생활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2)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괴로움에 부딪혔을 때, 불교인은 누구나 관세음보살을 염한다. 그리고 사후에는 서방극락 세계에 왕생할 것을 바래 부지런히 아미타불을 염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염불은 너무 타력 신앙의 방향으로 흘러 기독교적인 구원의 관념과 거의 구별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위에서 살폈던 불교적 믿음과 발심의 본질적 의미는 어떤 경우에도 망실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관음 신앙을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오히려 불교적 믿음에 의지하라는 부처님의 뜻이라고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타 신앙 또한 정토왕생의 진정한 원인은 바로 발심이라는 것을 항상 염하여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3)
    한국불교는 중국 불교의 영향을 받아 대·소승을 구별하여 소승을 부정하고, 조선조 500년의 억불정책 아래서 교학의 정채를 가져와, 선(선) 아니면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믿음이 깊이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선교(禪敎)는 근본에 있어서 하나이며 대소승 또한 일불승을 임시방편으로 식별해 놓은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럴진대 무엇보다도 먼저 불교인은 말씀을 근본으로 삼고, 최상의 깨달음을 얻고자 발심·수행하여 선재 동자와 같은 보살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불교적 신앙생활이라고 본인은 보고 싶다.
    부처님은 법화경에서 다음과 같이 설하고 계신다.
    "너희들은 이제 모든 부처님의 진정한 뜻을 알았을 것이다. 그러니 의심을 하지 말고 기뻐할지어다. 너희는 모두 부처가 될 것이다."

    1. 바른 믿음(信)
    <불법의 바다에는 믿음으로써 들어갈 수 있다>라고 하였다.
    불교신행의 기초는 믿음에서부터 출발한다.
    신심은 의심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신심이 아닌 의심은 여러 가지 번뇌 중의 하나이다.

    신심은 틀림이 없다고 결정짓는 마음이다.
    불법이 거짓이 아닌 진리라는 마음의 결정이 곧 신심이다.
    불교의 신행은 이러한 결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불교의 믿음은 유일신적(唯一神的) 종교의 믿음과는 다르다.

    불교의 믿음은 신의 절대적인 권능이나 창조를 믿고, 신을 믿음으로 그 은총을 입고자 하는 태도가 아니라, 불법이 진리인가 거짓인가를 결정하는 대결단이다.

    이같은 결단이 없으면 삼귀의(三歸依) 오계(五戒)를 받는다 하여도 진정한 불교인은 아니다. 거짓을 진리라고 믿는 것은 바른 믿음이 아니며, 잘못된 믿음이다.

    이것을 우리는 미신(迷信) 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불교 신행의 기초는 무엇보다도 먼저 바른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2. 철저한 깨달음(解)
    깨달음이 없는 믿음은 미신이나 맹신(盲信)이 되기 쉽고, 철저한 깨달음은 바른 믿음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불교는 믿음의 종교가 아니라 깨달음의 종교라고 할 만큼 깨달음을 중요시 한다.
    청정한 깨달음이 가능하므로 불교 신행에 있어서 믿음과 깨달음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고 새의 두 날개와 같은 것이다.

    우리들은 아는 것만큼 믿고, 믿는 것만큼 알고 있는 것이다.
    모르는 것은 반드시 깨달음이 있어야 하며, 깨닫기 위해서는 법을 묻고, 법을 구해야 하며, 또 스스로 반조하고 선정을 닦아야 한다. 그리하여 우주와 인생의 참다운 진실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3. 적극적 실천(行)
    믿음과 깨달음이 성숙되면, 이에 의한 실천이 따라야 한다.
    신행생활은 머리나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이 수반되어야 된다.

    깨달은 진리와 그 진리에 대한 확신은 생활 속에서 행위로 나타나야 된다.
    비록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를 확신한다 하더라도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계속적인 반복훈련이 필요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반복훈련을 수도 또는 수행이라고 한다.
    수행이 점점 깊어지면 언제 어디서나 법에 어긋나지 않는 진정한 불자의 삶이 될 것이다.

    4. 원만한 삶(證)
    중생의 모든 고통은 진리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마음과 거짓을 진실로 알고 있는 잘못된 믿음과, 이에 의한 빗나간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바른 믿음과 철저한 깨달음에 의한 적극적 실천이 이루어진다면 이야말로 원만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불교는 이같은 삶을 최고의 이상으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삶에는 모든 아집과 편견에 의한 갈등이 없으며, 무지와 욕망에 의한 모든 고뇌가 사라진 불보살의 원만한 삶이 전개될 것이고, 나아가서는 이 세계가 불국정토를 이루게 될 것이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Drpig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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