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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경(觀音經)5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1.



-관음경(觀音經)5-
    若有女人이 設欲求男하야 禮拜供養觀世音菩薩하면 便生福德智慧之男하고 設欲求女하면 便生端正有相之女하야 宿植德本이라 衆人愛敬하리니 無盡意여 觀世音菩薩이 有如是力하나니라. 若有衆生이 恭敬禮拜 觀世音菩薩하면 福不唐損하나니 是故로 衆生이 皆應受持 觀世音菩薩名號니라. 無盡意여 若有人이 受持六十二億 恒河沙 菩薩名字하고 復盡形토록 供養 飮食衣服과 臥具醫藥하면 於 汝意云何오 是善男子 善女人의 功德이 多不아 無盡意 言하사대 甚多하나이다. 世尊이시여 佛言 若有人이 受持觀世音菩薩名號하야 乃至一時라도 禮拜供養하면 是二人福德이 正等無異하야 於 百千劫에 不可窮盡이니라. 無盡意여 受持觀世音菩薩名號하면 得 如是無量無邊 福德之利하나니라. 【국역】 “만약 어떠한 여자가 있어서 자식을 구하고자 하여 ‘관세음보살’께 예배하고, 공양하면 큰 복덕이 있고 지혜가 있는 아들을 낳을 것이요, 또한 딸을 구하고자 하여 관세음보살께 예배공양하면 인물이 단정하고 아름다운 딸을 낳을 것이니 자녀 모두가 전생에 복덕을 심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은 힘이 있느니라. 만약 어떠한 중생이라도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그 복은 헛되지 않으니 이런 까닭으로 중생은 마땅히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생각하며 불러야 하느니라. 무진의여 만약 어떠한 사람이 있어서 六十二억 항하사 모래수와 같은 보살의 이름을 부르고 다시 그 목숨이 다 할 때 까지 음식과 의복과 와구(요와 이불 등) 와 의약으로 공양한다면,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 선녀인의 공덕이 많겠느냐, 적겠느냐? ” 무진의가 말씀 올렸다. “심히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만약 어떠한 사람이 있어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생각하며 내지 일시라도 예배공양하면 이 두 사람의 복이 꼭 같고 다름이 없어서 저 백천만억겁에 그 복은 다함이 없을 것이다.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가지면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이 없는 복덕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느니라. ” 【이야기】 아이를 주신 ‘관세음보살님’ 신라 말 천성(天成)년간에 정보 최은성(正甫 崔殷誠)이라는 불교신자가 있었다. 그는 늦도록 자식을 얻지 못하여 몹시 한스러워 하다가 어느 날 길에서 한 스님을 만나 자식을 구하려하면 관세음보살님께 기도하라는 법문을 듣고 관음신앙에 첫눈을 떴다. 최은성은 아내와 함께 신라의 서울 서라벌(경주)에 있는 중생사(衆生寺)에 가서 그곳에 모셔져 있는 관세음보살상 앞에 나아가 대를 이를 아들을 점지해 주십사 지성을 다하여 백일기도를 올렸다. 최은성 부부의 간절한 기도는 관세음보살님께 감응도교(感應道交)를 일으켜 기도의 응답이 왔다. 백일기도를 마치는 회향 전날 밤, 최은성 부부는 똑같이 신비한 꿈을 꾸었다. 눈이 부시도록 하얀 옷을 입은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백의관세음보살님이 나타나 귀여운 옥동자를 안겨 주는 것이었다. 최은성 부부는 감격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옥동자를 받아 안으며 백의관세음보살님께 감사의 절을 올렸다. 신비한 꿈을 꾼 그날부터 최은성의 아내는 태기가 있었고, 드디어 소원하든 아들을 낳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은성에게 딱한 일이 발생하였으니 아이를 낳은 지 석 달이 채 못 되어 백제의 견훤(甄萱) 이 대군을 이끌고 서라벌에 쳐 들어왔다. 성안은 난리를 당하여 모든 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백제군의 무자비한 창칼을 피하기에 급급하여 제정신이 아니었다. 최은성은 피난길에서 아이의 엄마를 잃어 버렸다. 아이를 안고 적군을 피해 달아나던 최은성은 중생사에 뛰어 들어 어린애를 안고 관세음보살상 앞에 울며 절하면서 이렇게 간원의 말을 하였다. “대자대비 하옵신 관세음보살님, 지금 서라벌은 온통 적군의 무서운 창칼에 의해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피난을 떠나야 하는데 어린 것을 적병의 창칼에 살릴 수 있는 자신이 없습니다. 이 아이는 관세음보살님께서 점지하여 주신 자식이므로 관세음보살님이 살려주실 것 같아 데려 왔사오니 대자대비로 후일 저희 부자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가호하여 주시옵소서.…” 최은성은 울면서 절을 올리고 아이를 강보에 싼 채로 관세음보살살상 앞의 불탁(佛卓)속에 넣고는 애통한 심정으로 적군을 피해 피난길에 나섰다. 그 후, 반달이 지난 뒤에 적군은 물러났다. 최은성은 구사일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다행히 살아서 돌아오는데 오직 아이의 생사 여부의 생각 때문에 비통한 심정으로 중생사로 달려왔다. 아아, 아이가 죽었을까, 살았을까. 기품 있는 부인을 통해 고난에 처한 아이를 구하신 ‘관세음보살님’기적이 일어났다. 관세음보살상이 앉아 있는 불탁 위에서 꿈에도 잊지 못하던 아들이 바동거리며 건강히 놀고 있지 않는가. 아이는 포동포동 살이 찌고 입에서는 상기도 젖 냄새가 물씬 풍겨오기조차 했다. 아아, 관세음보살님…. 최은성은 꿈만 같은 현실에 너무도 감격하여 울음을 터뜨리며 관세음보살상 앞에 무수히 절을 올리고 아이를 가슴에 꼭 안아들었다.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최은성이 자식을 안고 감격에 흐느낄 때, 홀연히 법당 입구 쪽에 기품 있어 보이는 고운 젊은 부인이 나타나 그 광경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잔잔히 미소 지었다. 그녀는 최은성의 아이와 비슷한 아이를 기르는 사대부 집의 부인으로 피난길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생사를 알 길이 없게 되고 홀로 아이를 안고 중생사 앞을 지나다가 자력에 이끌리듯 관세음보살상 앞에 서게 되었다. 부인은 자신의 아이를 법당 바닥에 놓고 관세음보살상앞에 절을 하면서 기도 하는데 불탁속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부인은 홀로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안아들고 관세음보살상을 우러렀다. 대자대비한 관세음보살상은 부인에게 말하지 않으면서 말씀하듯(無說說), 부인에게 적난을 피하게 해 줄 터이니 중생사에 머무르면서 아이에게 젖을 주고 돌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날의 최은성의 아들의 이름은 최승로(崔承魯)이고, 훗날 벼슬이 정광(正匡)에 까지 오른 나라의 동량이 되었다. 최승로는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관세음보살님의 대자대비한 영험한 기적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라면서 일평생 관음신앙과 함께 고해대중에게 대자대비를 실천하였다고 전한다. 오, 고해중생의 스승이요, 어머니인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 저 신라의 최은성의 기도에 응답하여 훌륭한 아들을 주시었고, 아이가 생사의 고난에 처할 때는 아이를 가진 기품 있는 부인을 통하여 전능한 대자대비를 보여 주시었나이다. 이 아름다운 기적의 이야기를 천추에 전하나이다. 대자대비 하옵신 관세음보살님! 이 시대의 간절한 기도자들에게도 현실에 맞게 인연 있는 사람들을 통해 서로 돕고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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