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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능엄경[칠대원통]10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2.


-능엄경[칠대원통]10-
 
    烏芻瑟摩- 於如來前에 合掌頂禮佛之雙足하고 而白佛言하사대 我常先憶호니 久遠劫前에 性多貪欲이니이다 有佛出世하시니 名曰空王이라 說多?人은 成猛火聚라하사 敎我?觀百骸四支의 諸冷暖氣어시늘 神光이 內凝에 化多?心하야 成智慧火라 從是諸佛이 皆呼召我호대 名爲火頭라하시니 我以火光三昧力故로 成阿羅漢하고 心發大願하야 諸佛이 成道에 我爲力士하야 親伏魔寃호이다 佛問圓通하시니 我以諦觀身心煖觸이 無?流通하야 諸漏- 旣消에 生大寶?하야 登無上覺이 斯爲第一이니이다 오추슬마(烏芻瑟摩)가 여래 앞에서 부처님의 양발에 합장정례하고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드리되 "제가 항상 옛날을 생각하니 아주 오랜 겁 전에 성품에 탐욕이 많았나이다. 부처님께서 출세하시니 이름이 공왕(空王)이시라. 말씀하시기를 '음욕이 많은 사람은 맹렬한 불덩어리가 된다'하시고, 저로 하여금 백해(百骸)와 사지의 모든 차고 따뜻한 기운을 두루 관하라 하시거늘 신령한 광명이 안으로 응집하여 많은 음심(?心)이 변하여 지혜화(智慧火)를 이룬지라. 이로 부터 모든 부처님께서 다 저를 불러 화두(火頭)라 이름 하셨으니 저는 화광삼매(火光三昧)의 힘을 쓴고로 아라한을 성취하고 마음에 큰 원을 발하여 모든 부처님께서 성도하실 적에 저는 역사(力士)가 되어서 친히 마원(魔寃)을 항복받았나이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제 생각에는 몸과 마음의 난촉(煖觸)이 걸림없이 유통함을 자세히 관하여 모든 루(漏)가 이미 사라지면 대보염(大寶?)을 내어서 무상각(無上覺)에 오름이 제일이 되겠나이다." 持地菩薩이 卽從座起하야 頂禮佛足하고 而白佛言하사대 我念往昔에 普光如來- 出現於世어시늘 我爲比丘하야 常於一切要路津口에 田地- 險隘하야 有不如法하야 妨損車馬어든 我皆平塡호대 或作橋梁하며 或負沙土하야 如是勤苦를 經無量佛이 出現於世호이다 或有衆生이 於??處에 要人擎物이어든 我先爲擎코 至其所詣하야는 放物卽行하고 不取其直하며 毘舍浮佛이 現在世時에 世多飢荒이어늘 我爲負人하야 無問遠近하고 唯取一錢하며 或有車牛- 被於泥溺이어든 我有神力하야 爲其推輪하야 拔其苦惱호이다 時國大王이 延佛設齋어늘 我於爾時에 平地待佛이러니 毘舍如來- 摩頂謂我하사대 當平心地하면 則世界地- 一切皆平이라하야시늘 我卽心開하야 見身微塵이 與造世界한 所有微塵으로 等無差別하야 微塵自性이 不相觸摩하며 乃至刀兵도 亦無所觸이라 我於法性에 悟無生忍하야 成阿羅漢이러니 廻心今入菩薩位中하야 聞諸如來- 宣妙蓮華의 佛知見地하고 我先證明하야 而爲上首호이다 佛問圓通하시니 我以諦觀身界二塵이 等無差別이라 本如來藏이 虛妄發塵하야 塵消智圓에 成無上道- 斯爲第一이니이다

    지지보살(持地菩薩)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발에 정례하고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드리되 "제가 생각하니 지난 옛적에 보광여래(普光如來)께서 세상에 출현하시거늘 저는 비구가 되어서 늘 모든 요로(要路)와 진구(津口)에 땅이 험준하고 좁아서 여법하지 못하여 거마(車馬)를 방해하거든 제가 다 평탄게 메우되 혹은 교량을 만들기도 하며 혹은 모래와 흙을 지기도 하여 이와 같이 부지런히 애쓰기를 무량한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할 때까지 하였나이다.

    혹 어떤 중생이 복잡한 곳에서 삯군을 구하여 짐을 지우려 하는데 내가 먼저 짐을 지고 가는 곳까지 가서는 짐을 내려놓고 가면서 삯을 받지 않았으며 비사부불(毘舍浮佛)이 세상에 계실 때는 세상에 흉년이 많았는데 제가 짐꾼이 되어서 멀고 가까움을 묻지 않고 오직 일전(一錢)만 받았으며 혹 수레멘 소가 진흙구덩이에 빠지면 제가 신력(神力)으로 그를 위해 바퀴를 밀어서 그 고뇌를 제거 하였나이다.

    그때 그나라 대왕이 부처님을 맞아 재(齋)를 베풀거늘 제가 그때에 땅을 평탄하게 하고 부처님을 기다렸더니 비사여래께서 정수리를 만지면서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심지(心地)를 평탄히 하면 세계의 땅이 일체가 다 평탄해지리라.' 하시거늘 제가 곧 마음이 열려서 몸의 미진(微塵)이 세계를 조성한 모든 미진과 더불어 평등하여 차별이 없음을 보아서 미진(微塵)의 자성이 서로 저촉되지 아니하며 도병(刀兵)까지도 또한 저촉할 바가 없는 지라.

    저는 법의 성품에서 무생인(無生忍)을 깨달아 아라한을 성취하였는데, 마음을 돌려서 지금은 보살위(菩薩位) 중에 들어서 모든 여래께서 묘연화(妙蓮華)의 불지견지(佛知見地)를 널리 말씀하심을 듣고 제가 먼저 증명하여 상수(上首)가 되었나이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제 생각에는 몸과 세계의 두 미진(微塵)이 평등하여 차별이 없는데 본래 여래장(如來藏)이 허망하게 진(塵)을 발한 것인 줄을 자세히 관하여 진(塵)이 소멸되고 지(智)가 원만하여 무상도(無上道)를 이루는 것이 제일이 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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