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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

🙏몸을 단속하고 입을 단속하고 뜻을 단속하라.

by 이初心 2024. 12. 31.

    🙏몸을 단속하고 입을 단속하고 뜻을 단속하라.

    🙏잡아함경에 이런 말씀이 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입 안에 도끼가 함께 생긴다.
    그것을 혀를 잘 간수하지 않으면 도리어 제 몸을 찍는다."

    그리고 월하 선사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말의 화살을 함부로 놀리지 마라. 귀에 한 번 들어가면 힘으로 빼내지 못하느니라." 그런 반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는 속담도 있다.

    구전으로 전해 오는 이야기에 이런 게 있다.
    부뚜막을 다스리는 조왕신(竈王神)이 어느 집 부엌에 갔더니 청소도 하지 않고 악취가 너무 심해서 머물기 힘들 정도였다.

    그렇게 며칠을 지켜보다가 도저히 참지 못하고 벌을 줘야겠다 생각하고 징벌을 맡고 있던 동생에게 산신(山神) 이 사실을 말하고 벌을 주라고 하였다.

    산신이 가보니까 찢어질 듯 가난한 집인데 부엌에는 거적문만 달랑 있었다.
    주부가 아궁이에서 재를 긁어내더니 물로 불을 끈 다음에 거적문을 발로 차면서 나왔다.

    밖으로 나오며 한마디 했다.
    "아이구 추워라! 우리도 이리 추운데 산에 계신 산신님은 얼마나 추울꼬?" 하면서 들고 있던 물을 마당에 버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나중에 조왕신을 만나서 산신은 이렇게 말하였다.
    "그 집이 너무 가난해서 귀천이 없을 뿐, 심성은 고운 분이었소. 형님이 복을 한번 주시고 그래도 잘하지 못했을 때 벌을 주면 어떨까요?" 조왕신이 가서 복을 주었고, 형편이 좀 풀리자 깨끗하게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부뚜막에 흙을 발라 반듯하게 다듬고 가마솥도 반들반들 닦는 등 참 잘하였다.
    나중에 산신이 "어떻든가요? 벌을 줄까요?" 물으니 조왕신이 말했다.

    "동생, 그러지 마시오.“
    “복을 좀 주었더니 부엌을 아주 깨끗하게 해 놓고 착하게 사는지 기특합니다. 하마터면 착한 사람한테 벌을 줄 뻔 했는데 참으로 다행이네."

    말 한마디로 화를 피했을 뿐만 아니라 커다란 복덕까지 돌아온 것이다.
    진심이 담긴 말은 이렇게 적이 될 수 있던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적군을 아군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들어있다.

    "몸을 단속하고 입을 단속하고 뜻을 단속하라. 그러면 모든 괴로움이 완전히 없어지리라." <부처님 말씀>

    출처 : 🙏석림 법사 법문 중에서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
    https://cafe.daum.net/seojinam/Yy1p/899

몸을 단속하고 입을 단속하고 뜻을 단속하라.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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