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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혜개(慧開)-혜륭(惠隆)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4.

혜개(慧開) : 중국 남송 때의 승려로 항주 양제 사람이다. 속성은 양씨, 자는 무문으로 처음에 천룡사 광화상에게 글을 배우고 가정 연간(1208-1224)에 안길의 보국사에 출가하였으며, 뒤에 천령사·취암사·개원사·보령사 등에 머물렀다. 순우 6년(1246)에 항주에 호국 인왕사를 짓고, 같은 해에 궁중에서 비를 빌어 불안선사의 호를 하사받았다.

혜공(惠空) : 신라 진평왕·선덕여왕 때의 승려로 아명은 우조이다. 천진공의 여종 소생이며, 기이한 행동이 있어 공으로부터 도사가 되어 달라는 청을 받았다. 승려가 된 뒤 술과 춤을 좋아하였고, 삼태기를 등에 지고 거리를 다녔기 때문에 부궤화상이라 하고 그의 암자를 부개사라고 하였다. 만년에는 원사사에 있으면서, 원효가 경과 소를 지을 때 자문에 응하였다. 신라의 10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며, 흥륜사 금당에 그의 탑상이 있다.

혜과(慧果) : 중국 당나라 때의 승려로 속성은 마씨이며 섬서성 출생이다. 처음에는 장안에 있는 청룡사의 담정에게 배웠으며, 다시 대흥선사의 불공삼장에게 사사받았다. 밀교를 공부하고 3밀 4만의 그 감춰진 오묘한 뜻을 터득하였다. 태종의 청에 따라 궁중에서 법요를 설하여 내도량의 호지승이 되었고, 청룡사의 동탑원에 거주하며 밀교의 포교에 힘썼다. 덕종·순종의 존경을 받아 3조의 국사로 추대되었다. 문하에 의명·의원·변홍·혜일·의조·유상 등 많은 인재가 있었다

혜관(慧觀) : 중국 후진 때의 승려로 청하 사람이다. 속성은 최씨이며 요진 홍시 3년(401)에 구마라십을 찾아가 스승으로 섬겼으며, 뒤에 여산으로 가는 불타발타라를 따라 혜원에게 갔다가 의희 8년(412)에 다시 불타발타라와 함께 형주로 가서 고리사에 머물렀다. 만년에 다시 경사로 와서 도량사에 있으면서 교화에 종사하고, 일대교를 판석하여 중국 상판석교의 효시가 되는 2교5시의 상을 나누었다. 유송 원가 년간에 70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혜광(慧光) : 중국 남북조 시대의 승려로 정주 장로 사람이다. 속성은 양씨이며 13세에 불타삼장에게서 승려가 되어 사분율을 널리 펴서 중국 율종의 시조가 되었다. 북위 영평 1년(508)에 늑라마제와 보제유지가 분쟁을 일으켜 따로 번역한 《십지론》을 하나로 합하고, 이에 대한 주석서를 지어 중국 지론종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는 업 지역에서 국통이 되었는데, 이때 세상에서 그를 광통율사라 불렀다. 항상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여 정업을 닦다가 업의 대각사에서 70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화엄경소》·《유마경소》·《인왕경소》·《열반경소》·《유교경소》·《온실경소》·《십지론소》 등이 있다.

혜교(慧皎) : 중국 남북조 시대에 양나라에서 활약한 학승으로 절강성 소흥 출신이다. 중국의 고전과 인도의 불전에 대하여 넓은 지식을 지니고 경론 연구에 힘썼으며, 가상사에 거주하며 민중 교화와 저술에 전념하였다. 그는 문헌을 널리 섭렵함과 동시에 고로의 일화를 수집하여 《고승전》 14권을 완성하였다.

혜기(慧基) : 중국 남북조 시대의 승려로 전당 사람이며 속성은 여씨이다. 15세에 출가하여 20세에 구족계를 받고 여러 지방을 돌아 다니면서 경·교를 강론하였다. 뒤에 중국에서 최초로 승정이 되었고, 제나라 건무 3년(496)에 85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법화의소》(3권)·《문훈의서삼십과》, 그리고 《유교경》의 주석 등이 있다.

혜량(惠亮) : 신라 진흥왕 때의 승려로 본래 고구려의 승려였으나 고구려에 몰래 들어온 신라의 거칠부와 인연을 맺어 그의 귀국을 도왔다. 뒷날 진흥왕 12년(551)에 신라와 백제의 연합군이 고구려를 공격해 왔을 때 거칠부를 따라 신라로 귀화하였다. 그는 진흥왕의 명으로 승통이 되어 백좌강회·팔관회 등을 처음으로 주재하였다.

혜력(慧力) : 5역(力) 중 하나. 진실한 무루(無漏)의 지혜가 지니고 있는 힘으로서, 이지(理智)와 정의(情意)의 번뇌를 끊어 준다. 서방 극락의 보살이 갖추고 있는 13종의 힘 중 하나.

혜륭(惠隆) : 신라 때의 승려로 헌덕왕 때 국통이 되었다. 헌덕왕 9년(817)에 법주인 효원 김상랑, 대통 녹풍, 대서성 진노, 파진찬 김억과 함께 신라의 초기 불교 순례자인 염촉의 무덤을 수축하고 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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