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 : 당나라 동산양개선사의 법을 이른 승려이다. 그가 누군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동산에서 심인을 받고 속인들과 섞여 어울려 살고 계율을 따르지 않았으며, 겨울이나 여름이나 오직 한 벌의 납의만을 입었고, 날마다 강안을 따라 새우나 조개를 잡아서 그 배를 채우고 해가 저물면 동산의 백마묘의 지전 속에서 잤다. 현자화상이라는 칭호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현전수기(現前授記) : 부처님께서 바로 그 자리에서 어느 때 성불하리라는 기별(記別)을 주는 것.
현종론(顯宗論) : 살바다부의 중현이 지은 책을 당나라의 현장이 한역한 것으로 전40권이다. 《아비달마장현종론》의 약칭. 제법이 실유하다는 종의를 현양한 것. 《천친전》에서는 《광삼마야론》이라 칭하였다.
현창(玄暢) : 남북조 시대의 승려로 하서 금성 사람이며 속성은 조씨이다. 소년 시절에 출가하여 현고의 제자가 되었으며, 북위에 있다가 사문을 금하자 도망하여 송으로 들어갔다. 유송말에 성도에 가서 대석사에 머물렀으며, 숙제의 무제와 혜문태자의 부름에 응하여 가던 도중에 병이 들어 경사 영근사에 머물러 영명 2년(484)에 69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그는 경율에 밝고 선요에 깊이 달하였으며, 화엄의 문지에 밝아 《화엄경소》를 지었다. 저서로는 그 외에 《아리발마전》(1권) 등이 있다.
현태(玄泰) : ① 신라 때의 승려.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인도까지 가서 법을 구하였으며, 다시 당으로 돌아왔으나 그 연대를 알 수 없음. ② 당나라 때의 승려. 칠보태라고 하고, 침묵하여 말이 없고 명주 옷을 입은 일이 없기 때문에 태포납이라고도 하였음. 소종 천복 2년(902)에 입적하였음.
현행(現行) : 현재 활동하고 있는 것.감각이나 지각의 대상으로서 실제로 나타남. *아뢰야식에 일체의 현상을 낳는 능력이 있음을 *종자라고 일컫는데, 이 종자로부터 물질이나 정신의 온갖 현상이 일어나는 것. 아뢰야식 속의 종자로부터 현상 세계의 사물이 출현하는 것. 현행법의 줄임말
현호보살(賢護菩薩) : 8대 보살 가운데 하나이며, 16대 보살 가운데 한 분이다. 발다라바라·발피·발타바라·발타라 등으로도 불리며, 선수 인현 등으로 번역된다. 금강계 만다라 갈마회 등의 륜단 밖의 서방 제2위에 배열하며, 밀호는 교호금강이라고 한다.
혜가(慧可) : 중국 남북조 시대의 승려로 중국 선종의 제2조이다. 속성은 희, 초명은 신광. 하남성 낙양 부근 무뢰에서 출생하였다. 젊어서는 노·장과 유학을 공부하였으나 뒤에 출가하여 선종의 개조인 달마의 제자가 되었다. 6년간 수행한 끝에 스승의 선법을 계승하여 각지에서 포교하다가 사람들의 미움을 받아 처형되었다. 달마의 제자가 되었을 때, 눈 속에서 왼팔을 절단하면서까지 구도의 성심을 보이고 인정을 받았다는 혜가단비의 전설로 유명하다.
혜각(慧覺) : ① 중국 남북조 시대의 승려. 담각이라고도 함. 양주 사람으로서, 우전국에 가서 경전을 가지고 돌아와 위덕과 함께 《현우인록경》(13권)을 번역하였음. ② 북송 때의 승려. 임제종의 선풍을 선양하여, 광조선사라는 시호를 받았음. ③ 고려 시대의 승려. 조계산 제12세 조사.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그의 비가 경북 선산 미륵사에 있었다.
혜개(慧愷) : 중국 남북조 시대의 승려. 속성은 조씨, 지개라고도 한다. 진체의 제자. 진나라 천가 4년(563)에 광주 제지사의 역경장에서 진체삼장이 《섭대승론》·《섭대승석론》 등을 번역할 때 전수하여 필기하였으며, 《구사론》의 번역을 돕고 다시 그 소를 지었다. 진나라 광대 2년(567)에 51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섭대승론소》(25권)·《구사론소》(83)·《기신론일심이문대의》(1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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