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현사 사비(玄沙師備)-현응(玄應)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4.

현사 사비(玄沙師備) : (835 ~ 905) 속성은 謝(사)씨이며 복건성 복주부 민현에서 출생하였다.
젊어서 낚시질을 좋아하고 설흔 살에 출가하여 공부하는 길을 얻어 가지고 다시 고향에 돌아가, 겨우 목숨이 붙어 있을 정도로 음식을 먹어 가면서 바위 밑과 산 꼭대기에서 늘 좌선만하였다.

설봉화상이 그에게 선지식을 찾아보라고 권하였다.
듣지 않고 혼자 공부하여 깨친 바 있었고, 또「능엄경」을 보다가 크게 깨쳤다.
설봉(雪峰)의 법을 이은 뒤 普應院(보응원)에서 교화하다가 복주의 玄沙院(현사원)으로 옮겼다.
後梁(후양) 太祖 開平(태조 개평) 2년에 74세로 입적하였다.

저서로는「玄沙語錄(현사어록)」3권,「玄沙廣錄(현사광록)」3권이 있다.
그의 제자 天龍重機(천룡중기)에게서 고려의 雪岳令光(설악영광)선사가 나왔다.

현상(現相) : 《기신론》에서 설한 3세 가운데 하나이다. 3세 가운데 제2의 전상(轉相)으로부터 일체의 경계상을 나타낸 것이다. 경계상이라고도 한다. 주관의 보고 밝히는 작용인 능견상이 일어나면 반드시 이에 대한 객관의 경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을 현상이라고 한다.

현성(現成) : 현전성취. 견성이라고 함. 사실이 현재 이루어져 있는 것. 지금 있는 그대로를 말함

현성(顯成) : 선종에서 쓰는 말. 자연스럽게 와서 나타나는 것. 조작과 인배를 빌리지 않는 것. 천태에서 말하는 당체·즉시 등과 같은 뜻이다.

현세이익(現世利益) : 이 세상에서 재난이 없고, 오래 살고, 부자 되고, 귀하게 되는 등의 행복을 얻는 이익. 불 보살의 자비로 이 세 상에 살고 있는 동안의 이로움을 얻는 것..

현수(賢首) : ① 비구의 존칭.
현자·존자와 같은 말.
② 보살의 이름.
《화엄경》 현수품에 나오는 현수보살을 말함.
③ 《불설현수경》에 나오는 병사국의 왕비 현수부인을 가리킴.
+ ④ 중국 당나라 때의 승려.

화엄종의 제3조.
법호는 현수대사·국일법사, 이름은 법장.
그의 선조는 서역의 강거 사람이었으나, 조부 때 장안으로 왔다고 함.
17살 때 화엄종의 제2조 지엄이 운화사에서 화엄경을 강론하는 것을 듣고 그 제자가 되었으며, 26살 때에 보살계를 받고 670년에 태원사에서 출가하였음.

674년에 고종이 장안의 십대덕에게 명하여 현수에게 만분계를 주도록 했음.
680년에 일조삼장이 범문을 가져오자, 그와 협력하여 《진역 화엄경》의 탈문을 보완하였고, 695년에 실차난타가 《화엄경》을 번역 때에는 홍경·원측·신영·법보 등과 함께 역장에 나가 철문을 맡았으며, 700년에는 실차난타와 함께 《입능가경》을 번역하였음.

704년에는 측천무후의 초청으로 장생전에서 화엄법계에 관해 설법하고, 금사자의 비유를 들어 화엄종의 무궁무진한 교리를 설명하였음.

중종 때에는 국일이라는 호를 하사받고, 712년에 대천복사에서 입적하였음.
저서로는 화엄 교학의 체계서로 완비된 《화엄오교장》, 화엄경의 주석서인 《화엄경탐현기》, 그리고 《화엄지귀》·《유심법계기》·《대승기신론의기》·《금사자장》 등 화엄학 관계의 저서, 화엄종사를 기술한 《화엄경전기》 등이 있음.

현완(玄琬) : 중국 당나라 때의 승려로 섬서성 옹주 신풍 출신이다. 15세에 출가하여 담연에게 사사를 받고 구족계를 받았으며, 홍준에게서 사분율·율부을 배우다가 다시 담천에게 섭론을 배우고 법화 등을 연구하였다. 정관 초년에 칙명을 받아 태자 등에게 보살계를 내리고 장안에 보광사를 세워 거주하였다. 그는 삼장교를 세상에 넓혔으나, 율의에 두루 명성을 얻어 3000여 명에 이르는 각국의 승니가 그로부터 구족계를 얻었으며, 왕공에서 서인에 이르기까지 20만여 명이 그에게 보살계를 받았다. 정관 10년(636)에 황태자에게 표를 올려 자신이 찬한 《불교후대국왕상벌삼보법》·《안양창생론》·《삼덕론》 등을 바치고, 75세의 나이로 연흥사에서 입적하였다.

현우경(賢愚經) : 위나라의 혜각 등이 번역한 것으로서, 《현우인연경》이라고도 하며 전13권이다. 69품으로 나누어 성현과 범부의 인연사적을 말하며, 악한 일을 그치고 선한 일을 행하도록 권하여 불교를 믿는 기회와 인연에 대해 다루었다.

현유(玄遊) : 신라 때의 승려로 처음 당나라에 가서 철선사를 섬기다가 그를 따라 인도에 들어 갔으며, 그 곳에서 죽었다. 의정삼장의 《구법고승전》에 그 이름이 실려 있으나,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현응(玄應) : ①중국 당나라 때의 승려. 장안 대자은사에 머물면서 역경에 종사하였으며, 음운문자에 능하였음. 저서로는 정관 말에 황제의 칙명으로 지은 《현응음의》 이외에, 《섭대승론소》·《변중변논소》·《인명팔정이론소》·《구사론음의》·《대반야경음의》 등이 있음. ② 유현한 감응이라는 뜻. 명응·명가 등과 같음. 부처의 마음이 능히 중생의 마음 속에 들어가고, 중생이 능히 이것을 느껴서 서로 융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