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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유기법(有記法)-유륜(有輪)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5.

유기법(有記法) : 선성(善性) 또는 악성(惡性)의 법을 가르킵니다. 이는 선악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며, 선 또는 악으로서 정해져 있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무기법의 반대말입니다.

유나(維那) : 유나는 수사(授事)의 뜻입니다. 대중에 잡무를 맡고 그들을 지도, 감독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큰 절에서는 상좌(上座), 사주(寺主), 도유나의 세 사람이 모든 승려를 통제합니다. 유(維)는 한자로 강유(綱維 : 절의 모든 일을 관장하고 불사를 관리하는 직위)라는 의미이며, 나(那)는 갈마다나(절 사무를 통솔하는 사람)의 나를 취한 것입니다.

또 다른 뜻으로 선종의 선원에서 기강을 담당하는 직책을 뜻합니다. 선종에서는 6지사(知事) 곧 중역(重役)의 한 사람으로 승당내의 감독, 단속, 지도, 독경때 경의 제목이나 회향문을 읽어내는 것등을 주(主)요한 집무로 합니다.

유념 (有念) : 유념이란 차별된 사물의 모양에 대해서 분별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무념이란 생각을 떠나서 평등한 이성에 대해서 체득하는 것입니다. 또한 정토문에 있어서는, 유념이란 몹시 거칠게 동요하는 마음을 가지고 도를 닦는 선으로 산선(散善)을 말합니다.

유니화(遊泥華) : 진흙 속에 부유하는 꽃이란 뜻으로 연꽃을 말합니다. 진흙의 더러움 속에 있으면서도 그것에 오염되지 않고 오히려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점에서 깨끗한 보리심에 비유됩니다.

유다수행(留多壽行) : 자유 자재로운 신통력을 얻은 아라한이, 자신의 소원과 정(定)과 힘에 의해 수명(壽命)을 연장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유도(幽途) :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의 3도(三途)를 말하는 것으로 어둡고 몽매한 세계를 뜻합니다.

유루 무루 (有漏 無漏) : 번뇌에 싸여서 미혹의 세계에 흘러 떠다니는 것을 유루법(有漏法), 이것을 단멸해 끝낸 상태를 무루법(無漏法)이라고 합니다. 4제(四諦)중에서 깨달음의 과(果)와 인(因)인 멸제(滅諦), 도제(道諦)등은 무루법이라고 하고, 유루의 육신을 유루신(有漏身), 불신(佛身)을 무루신(無漏身), 세속을 대상으로 하여 일어나는 지혜를 유루지(有漏智), 부처의 깨달음을 대상으로 한 성자의 그것을 무루지(無漏智), 평범한 범부가 일으키는 선을 유루선(有漏善), 성자의 그것을 무루선(無漏善)이라고 합니다.

유루(有漏) : 유루는 번뇌를 가진 것이라는 뜻입니다. 누(漏)는 흘러 나오는 것, 새는 것이라는 뜻으로 6근(根 :다섯가지의 감각기관의 마음)으로부터 새어 나온다고 설명되며, 번뇌의 다른 이름입니다. 다른 해석에 의하면, 번뇌는 주야로 6창문(瘡門 : 눈, 귀, 코, 입, 대변, 소변)으로부터 새어 나온다고 생각되므로 번뇌가 있다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방황의 세계를 말하며, 교리적으로는 도제(道諦)를 제외한 유위(有爲)를 말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번뇌를 떠난 상태를 무루라고 합니다.

유루업(有漏業) : 고제(苦諦)·집제(集諦)를 유루라 하며 유루업이란 번뇌가 있는 업을 말합니다.

유륜(有輪) : 유(有)는 생사 윤회의 생존을 말합니다. 그것은 회전하고 있어서 끝이 없으므로, 차바퀴에 비유하어 이렇게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