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과 함께 있기

요즘 우리네 주위를 살펴보면 많은 신흥종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불교도 좀 색다른 불교라야 많은 신도님들이 모입니다. 
진짜이건 가짜이건 스님들도 좀 색다른 주장을 하고 탤런트 기질이 능해야만 신도님들이 
모이는 현실이지요. 
이러한 현상들은 왜 일어날까요? 
그것은 우리네가 변화를 바라고 있어서 그럴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찾는 마음들이 가짜도 진짜보다 색다르다면 진짜보다 더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바라는 마음들이 신앙생활을 해도 좀 더 색다른 주장을 내세우는 신흥종교에 
매혹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은 잘못하다가는 파멸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불교라는 말이 붙었다고 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아닙니다. 
절(卍)자가 붙었다고 다 절은 아닙니다. 
그런데 가짜와 진짜를 어떻게 구별할까요? 
"자기 자신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며, 남에게 귀의하지 말라. 
스스로를 광명으로 삼되 남을 광명으로 삼지 말라" 
<열반경>에 나오는 말씀인데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신을 믿는다는 것은 다른 어떤 대상을 믿는 것이고, 남을 믿는 것이기에 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처님을 믿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 
즉 법을 믿는 것이고, 그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것은 바로 부처님의 마음이요, 
부처님의 마음은 곧 우리네 중생들의 마음이기 때문에 부처님을 믿는 것은 남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가르침대로 스스로 실천하지 않으면 
부처를 만난다 하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비록 부처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가르침을 실천하면 나와 함께 있는 것이요, 
나와 함께 있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멀리 있는 것이다. 
나를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 
<불소행찬(佛所行讚)>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