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평온해진 수행자는

마음이 평온해진 수행자는 이제는 들 휴식도 나을 휴식도 없다. 
욕망이 없는 이는 적정에 이르러 이제는 깨달음조차 멸했다. 
흔들림 없는 마음을 가지고 고통에 빠지는 일 없이 
마치 불이 꺼진 것 같은 마음의 해탈을 이루었다. 
<유행경>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입니다. 
우리들 중생의 삶이나 모든 자연의 법칙은 나고 죽음이 본질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나고 죽음을 깨달아 그런 생멸조차 없는 세계에 가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안락한 쉼터이며, 평온이자 즐거움일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어떠한 고통이던 한 가지씩은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젊은 사람은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에서 비롯되는 여러 가지 고통이 있을 것이고, 
나이든 사람은 병들고 늙어 죽어야 한다는 두려움의 고통 등 다양한 삶만큼 
염려해야 할 갈등이나 욕심이 많을 것입니다. 
한 가지 고통이 끝나면 또 다른 고통이 생기고, 그 고비를 넘겼다 싶으면 
또 다른 고비가 생기는 것이 우리네 중생들 삶일 것입니다. 
열반은 그러한 모든 고뇌를 여읜 상태를 말합니다. 
열반을 적멸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번뇌의 불길이 완전히 꺼져버린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이고, 해탈이라고 하는 것은 번뇌의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열반의 상태, 열반의 세계는 만들어져 있는 세계도 아니고 만들어 
가는 세계도 아닙니다. 이것이다. 저것이라는 분별이 있는 상태는 열반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열반은 분별이 없는 상태. 생기는 것도 멸하는 것도 없는 
세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것이 열반인가 하는 것은 진리를 올바로 실천하여 청정 적정 
수승하고 단정하며 가림이 없고 더럽혀짐이 없는 마음으로 보는 세계이므로 
청정한 자성(自性)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