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잘 먹으면 된다

극락세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불설아미타경>에 "아무런 괴로움이 없고 단지 즐거움만이 있는 세상이므로 
극락"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을 잘 먹고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즐거운 마음만으로 
살게 된다면 죽어서 극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생전에 극락세계에서 
사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이 수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항상 모자란다는 
생각을 하고, 더 많은 재산을 모으기 위해 단 하루도 편안한 마음을 갖지 
못합니다. 
요즘 신문과 텔레비전 뉴스거리가 되는 것은 몇 백, 몇 천이 아니라 몇 십억쯤 
되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억대만 가져도 마음 편하게 살 것 같지만 
수백억의 재산이 있어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런 마음들로 가득한 우리들에게 극락세계 부처님께서 초대한다 해도 마음 
속 탐욕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한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괴로움만 없다면 극락을 따로 찾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생활이 아무런 괴로움이 없다면 극락세계에 계시는 
아미타부처님으로부터 초청장을 받는다 해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괴로움을 당하지 않고 항상 
변하지 않는 즐거움 속에서 살 수 있느냐?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부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은 우리 모두 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어느 누구도 불행해지기 위해서거나 부처님께서 좋아하시라고 
부처님을 의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살아생전에 극락세계에 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깨달아 실천한다면 이 사바세계가 극락세계와 
조금도 다름없는 극락세계요, 극락세계의 즐거움을 사바세계에서도 맛볼 수 
있는 것이지요.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참으로 괴로움이 많은 세상입니다.
그렇지만 그 괴로움이라는 것은 모두가 우리들 자신이 세상 이치에 밝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들입니다. 과도한 욕심을 냄으로써 고민 덩어리를 
만들고, 세상 이치에 어둡기에 남을 원망하면서 스스로 괴로운 생활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진리를 깨달으신 뒤 우리 중생들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음만 잘 먹으면 된다."바로 이것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을 잘 먹느냐. 잘못 먹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일체유심조라는 말은 세상만사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입니다. 
마음만 잘 먹으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도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마음을 
잘못 먹으면, 남이 보기에는 하나도 걱정할 것이 없어 보여도 괴로운 생활을 
면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