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로 관세음보살님을 만나고자 한다면

관세음보살님은 한량없는 지혜와 자비, 그리고 수많은 방편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 중생들을 구제하고 계시는 대자대비의 화신입니다. 
그러나 
관세음보살님은 "나는 관세음보살이다"라고 표시를 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겉모습만을 보고 관세음보살님을 찾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진실한 신심만 가지고 있으면 관세음보살님은 우리가 병들어 병원을 찾을 
때는 의사로도 나투시고, 우리가 인색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는 불쌍한 
거지로도 나투시어 우리들에게 자비심을 심어 주십니다. 
우리들은 입으로는 누구나 관세음보살님을 잘 찾습니다. 
그러나 진실로 관세음보살님을 만나고자 한다면 입만 가지고는 안될 것입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지극한 정성으로 불러야 합니다. 
또 관세음보살님은 눈으로 찾아서는 아무리 시력이 좋아도 찾아뵐 수 
없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무수한 모습으로 몸을 나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혜의 눈이 아니면 아무리 눈을 크게 떠도 관세음보살님의 
참모습을 뵐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다 같이 진실한 마음으로, 지혜로운 마음으로 관세음보살님을 
찾아야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 어느 곳에나 걸림 없이 몸을 나투시는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여 가피를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 불자들 모두가 관세음보살님의 화신이 되어 
이 세상의 고통을 앞장서서 해결하려는 진실한 불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