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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유마경 13

by 혜명(해인)스님 2019. 2. 28.


-유마경 13-
    이와 같이 부처님의 몸은 자. 비. 희. 사로 생겼으며 보시, 지계, 인욕, 유화(柔和).정진. 선정. 해탈. 삼매. 다문(多聞).지혜 의 모든 바라밀로 인해서 나오고, 방편을 닦는 공덕으로 나오며 신통으로 쫓아 생겼으며 삼명으로(三明=육신통 중에 숙명통 천안통 누진통을 말함) 쫓아 생겼으며 삼십칠도 품으로 쫓아 나오며 지관으로 쫓아 생겼으며. (止.觀=어지럼은 마음 산란한 마음을 관조하면 결국 고요해진다 고요함이 지극하면 지혜가 나온다. 결국 지관은 지혜를 만들어 내는 것) 십력과(지난 시간에 말한 부처님의 10가지 힘) 사무외와 십팔 불공법으로(삼십칠조 조 품) 생겼으며. 온갖 나쁜 짓을 끊고 온갖 착한 짓을 쌓으므로 부터 생겼으며 진실한 마음으로 생겼으며 청정한 법으로 말미암아 여래의 법신이 생겼느니라. 여러분, 부처님의 몸을 얻어 일체 중생의 병을 끊고자 하거든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할 것이니라. 이와 같이 유마힐 장자가 병을 위문하는 이들을 위하여 때에 따라 설법하여 무수한 사람들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였다. 유마힐 거사가 문병 온 사람들한테 법문한 내용을 보면 먼저 육체적 욕망에 지배되는 어리석음을 말하고 다음으로 거룩한 부처님의 법신을 설명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욕망에만 사로잡힌 사람들을 철저하게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몸이라도 결코 혐오한 것만은 아니에요 이 세상에는 어느 것 하나라도 무의미하게 있는 것은 없습니다. 어떤 것이나 다 존재할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어서 존재하는 것인데 하물며 사람이야 두말할 것도 없지요. 형편없이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 같은 우리들의 육체도 만약에 바른 마음에서 움직인다면 남을 유익하게하고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유마거사가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인간이 육체의 욕망에만 지배되어서 마음의 빛이 충분히 발휘하지 않기 때문에 가지가지 죄악을 짓고 그로인해 고통을 받고 하는 거지요. 만약에 우리들이 마음이 본래 갖추고 있는 거룩한 성질을 충분히 발휘하게 되면 이 한 몸 가운데서 쓸데없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몸을 부정하게만 볼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겁니다. . 우리가 하는 말에 누가 잘못 했을 때 네가 언제 사람이 될라 인간 좀 되라 하는 말을 하잔 아요 이방편 품에서 유마거사가 일반 사람들에게 사람 됨됨이를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부처님 같은 사람 되라고 법문을 하는 것이지요. 여기까지가 유마경의 두 번째 방편품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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