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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五卷 廻向偈 (십오권 회향게)-석가산대종사님의 화엄경 세계 최초 세 번째 사경

by 혜명(해인)스님 2019. 7. 8.

十五卷 廻向偈 (십오권 회향게)

 

法性常住非是身 (법성상주비시신)

法身寂滅如虛空 (법신적멸여허공)

性空無生菩提道 (성공무생보리도)

普滅世間諸渴愛 (보멸세간제갈애)

*진리의 성품은 몸이 아니라 항상 머물고(존재하고)

*진리의 몸은 허공과 같아서 적멸하나니

*성품이 공한 보리도는 생멸이 없는 고로

*널리 세상의 목마른 모든 사랑 멸하느니라.

 

1-法性: 법의 체성(體性) 또는 만유의 실체.

우주의 모든 현상이 지니고 있는 진실 불변한 본성을 말하며, 또 연기(緣起)의 도리를 법성이라고 할 때도 있다.

 

2-法身: 보신(報身) ·응신(應身)과 더불어 삼신(三身)의 하나로서 석가모니의 진신(眞身)을 일컫는 말. 이 ‘진신’은 덧없는 생사윤회(生死輪廻)의 지배를 받는 역사적 석가모니가 아니라, 항상 보편한 진리를 스스로 증득(證得)한 ‘영원의 몸’을 말한다. 진리의 체험자요 체현자(體現者)였던 석가가 입멸한 뒤, 불교도들은 그가 남긴 말과 정신을 통해 그의 위대한 인격을 추모·계승하였다.

 

즉 석가의 말과 행위 전체를 통하여 추상적으로 귀납시킬 수 있는 지혜와 자비의 결정체로서, 이 사상은 석가의 죽음이 곧 허무라는 그릇된 태도를 보였던 소승(小乘)불교의 불신관(佛身觀)을 바로잡기 위해 주창되었다.

대부분의 대승의 경론(經論)에서는 비록 석가의 육신은 떠났지만 그 진리의 몸인 법신은 항상 머문다는 법신상주설(法身常住說)을 주창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금광명경(金光明經)》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대지도론(大智度論)》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등이다.

 

《화엄소(華嚴疏)》에서는 법신을 둘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 하나는 이법신(理法身)이다.

이(理)는 곧 성품의 덕을 가리킨다. 이를테면, 성품의 맑고 밝은 본체는 본래 헛된 생각을 떠난 것이므로, 이법신이라고 하는 것이다. 둘째는 지법신(智法身)이다. 지(智)란 덕을 닦는 것이다. 이를테면, 구경각(究竟覺)의 지혜가 청정한 본각(本覺)의 이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이(理)와 지(智)가 서로 융합하고 물질과 마음이 둘이 아닌 지혜를 나타내는 까닭에 지법신(智法身)이라고 하는 것이다.

 

3-寂滅: 죽음, 입적, 열반과 같은 뜻.

생멸(生滅)이 함께 없어져 아무런 변화나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고 고요하고 고요하게 되는 무위적정(無爲寂靜)의 경지. 번뇌(煩惱)와 망상(妄想)의 세계를 떠난 열반(涅槃)의 경지.

 

4-空: 무(無), 공적(空寂), 공정(空淨)의 뜻이다

우주 만물은 인연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생겨나서 곧 없어지고 마는 것이므로 영원하고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의미이며, 유(有)에 대한 비유(非有)로 존재를 부정하는 말이다.

 

그러나 존재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체(自體)ㆍ실체ㆍ아(我)가 없다는 것이다. 무(無) 또는 허무와는 그 의미가 다른 실상(實相)의 의미이다.

가장 일반적인 의미로는 아무것도 없는 것, 텅 비어 있는 것의 의미이지만 불교에서 그런 의미로 공을 사용하는 예는 드물다. 원시불교에서는 모든 개체적 존재의 실체가 공(空)하다는 의미에서 연기(緣起)의 원리가 성립되었는데 의미적으로 보면 연기와 공의 원리는 상통한다.

 

불교에서는 기본적으로 아공(我空)과 법공(法空)을 말한다. 아공은 자아(自我)의 실체를 공이라 한 것이요, 법공은 제법(諸法)이 다만 인연(因緣)에 의하여 존재할 뿐 그 항존 불변하는 자성(自性)은 없다는 것을 말한다. 아공ㆍ법공의 이공설(二空說)에 대하여 아공ㆍ법공ㆍ구공(俱空)의 삼공설(三空說) 등이 있다. 특히 이 공사상을 강조한 학파는 용수(龍樹)를 위시한 중관파(中觀派)이다.

 

《중론》 관사제품(觀四諦品)에 의하면 “모든 인연으로 생기는 법을 나는 곧 무(無)라고 하고 또한 가명(仮名)이라고 하며 중도의 뜻이라고 하느니라. 인연으로 생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나니라. 그러므로 일체의 사물은 공 아님이 없나니라(衆因緣生法 我說卽是無 亦爲是假名 亦是中道義 未曾有一法 不從囚緣生 是故一切法 無不是空者)”고 하여 인연에 의하여 생겨진 모든 존재는 그 실체가 공한 것이기 때문에 일체 법은 공하지 아니함이 없다는 것이다.

 

《반야심경》에서는 ‘낳지도 멸하지도 않고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다(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고 하여 일체 상대적 상황을 초월한 경지를 공이라 하고, 또는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라(色卽是空 空卽是色)’하여 제법실상의 의미로도 본다.

 

유식계(唯識系)에서는 유와 공을 초월해서 아우른 중도(中道)의 의미로도 보며, 천태와 화엄사상에서는 제법실상의 의미로 보며, 선종에서는 주체적 실천적인 면에 중점을 두어 의미 지운다.

 

5-菩提道: 도(道)·지(智)·각(覺)을 뜻하는 동시에 불교 최고의 이상(理想)인 불타정각(佛陀正覺)의 지혜. 보리를 「지」라고 할 때에는, 깨달음을 통해 나타나는 정신적 빛으로서의 지혜를 가리킨다. 즉, 불교의 교육이상은 이러한 보리의 체득(體得)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보리를 「도」라고 할 때에는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여러 가지 실천을 가리킨다. 이 경우에는 팔정도(八正道)나 보살도(菩薩道) 등, 불교의 교육이상에 도달하기 위한 여러 가지 불교적 교육과정을 말하게 된다.

 

6-生滅: 생기는 것과 멸진(滅盡)하는 것.

인연이 화합하여 성립하는 만유(萬有)는 변천하는 성질의 것이므로 항상한 것이 아니고 인연이 다하면 반드시 변천한다는 진리.

世尊應化 三千四十六年

己亥 三月 十四日

牧牛閑人 釋迦山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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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五卷 發願文 (십오권 발원문)

 

開口卽妙說理 (개구즉묘설리)

緘口卽現禪理 (함구즉현선리)

*입을 열면 부처님의 오묘한 진리를 말하고

*입을 닫으면 참선의 이치를 나타내기를 발원합니다.

 

世尊應化 三千四十六年

己亥 三月 十四日

牧牛閑人 釋迦山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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