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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十六卷 廻向偈 (사십육권 회향게)

by 혜명(해인)스님 2020. 6. 8.

四十六卷 廻向偈 (사십육권 회향게)

四辯才說無邊際 (사변재설무변제)
化導群品長廣舌 (화도군품장광설)
無盡智海四無畏 (무진지해사무외)
降伏諸魔不思議 (항복제마부사의)

*끝없이 넓은 사변재의 말씀
*군품중생(九品衆生)을 교화하여 인도하시는 장광설이로다.
*사무외는 다함이 없는 지혜의 바다라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사마외도의 마구니를 항복 받았음이로다.

【四辯才】
《능엄경楞嚴經》에서 언급된 외도들의 삿된 가르침을 가로막는 네 가지 변재를 가리킨다.

1. 이롭지 않은 것을 끊어내게 하고(利益相應辯才),
2. 부처님 가르침과 상반되는 것을 끊어내게 하고(與法相應辯才),
3. 번뇌를 끊어내게 하고(煩惱滅盡相應辯才),
4. 열반을 이루는데 방해가 되는 것을 끊어내게 하는(涅槃功德相應辯才)
이상의 네 가지을 기민하고 분명하게 말할 줄 아는 재능을 사변재라 한다.

【長廣舌】
부처님의 가르침이 시간[長]과 공간[廣]에 걸쳐 부족함 없이 훌륭하단 것으로서, 신체 가운데 혀[舌]의 모양에 의탁해 나타낸 것이다. 부처님의 훌륭한 외모를 묘사한 32가지 가운데 하나로 원래는 긍정적 의미로 쓰였지만, 요즘은 쓸데없이 번잡하고 길게 늘어놓는 말을 비유적으로 쓰기도 한다.

【四無畏】
부처와 보살이 네 가지 두려움을 갖고 있지 않아 설법하는 데에 망설이거나 주저함이 없다는 내용을 가리키는 것이다. 또한 부처에게 갖추어져 있는 18가지 능력 또는 덕성(德性)을 가리키는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의 구성 요소이며, 사무소외(四無所畏)라고도 한다.

부처가 열반한 뒤에 제자들이 부처의 위대함을 찬탄하면서 성립한 교의가 바로 불타관(佛陀觀)이다. 즉, 부처의 존재 의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를 논의한 결과에 해당하는데, 부처에게서만 발견되는 능력 또는 그 면모를 정리한 것이 바로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으로 ‘사무외’는 이 중에서 4가지 요소에 해당한다. 따라서 ‘사무외’는 불타관을 정립하려는 노력에서 나타난 하나의 설명 체계라는 성격을 띠고 있다.

‘사무외’의 핵심은 ‘부처는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고 모든 형태의 번뇌를 소멸시킨 성자’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데 근본적인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나아가 중생들이 해탈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갖가지 방식으로 수행 길을 설하는 데 그 어떤 두려움도 없는 확신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사무외인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이 대승불교에 이르러 보살(菩薩)에게 적용되고 계승된 것이다.
곧 대승의 보살은 중생들에게 적절한 모습으로 대승불교의 의의와 가치를 설법하는 데 아무런 두려움 없이 설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부처에게 갖추어져 있는 사무외는 다음의 네 가지이다.
첫째 모든 법(法)을 제대로 알고 온전하게 깨달았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고,
둘째 모든 번뇌가 이미 다 소멸되었으므로 두려울 것이 없으며,
셋째 수행 길에 장애가 되는 것들을 모두 설했다는 데 두려움이 없으며,
넷째 괴로움의 세계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르는 길을 모두 설했다는 데 두려움이 없어서 늘 확신에 찬 설법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반해 보살이 성취한 사무외는 다음의 네 가지 내용으로 구성된다.
첫째, 모든 교법(敎法)과 다라니(陀羅尼)를 잘 기억하고 그 뜻을 온전하게 이해하여 설법을 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것.
둘째, 모든 중생들이 해탈하기를 원하는 그 인연과 근기(根機)를 잘 알아 그에 알맞게 적절하게 설법을 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것.
셋째, 세상의 그 어떤 중생들이 찾아와 어려운 질문을 하더라도 그들이 품고 있는 의문을 해결해주는 데 두려움이 없는 것.
넷째, 일체의 중생들이 제기하는 갖가지 형태의 어려운 질문들을 잘 듣고 그 의미를 이치에 맞게 답하여, 그들이 지니고 있는 의혹을 끊어주기 위해 자유자재하게 대답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것이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七年
陰 四月 二十六日
於頭陀山 救生宗刹 牧牛閑室
世界佛敎 初代 敎皇 釋迦山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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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十六卷 發願文 (사십육권 발원문)

證得四辯才 (증득사변재)
獲得四無畏 (획득사무외)

*사변재를 증득하고
*사무외를 획득하기를 발원합니다.

世尊應化三千四十七年
陰 四月 二十六日
於頭陀山 救生宗刹 牧牛閑室
世界佛敎 初代 敎皇 釋迦山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