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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대각교단세불법륜

2차 사경 회향게-천수경의 진실

by 혜명(해인)스님 2020. 6. 15.

2차 사경 회향게-천수경의 진실

지금하고 있는 천수경의 개경게는 고구려를 멸망시킨 측천무후가 지은 글이므로,
호국문중의 가산문도와 한국불자들은 측천무후의 개경게를 하지 말고,
석가산이 지은 개경게로 바꾸어서 하여야 한다.

開經偈(개경게)
無上甚深微妙意 (무상심심미묘의)
阿僧祗劫難遭遇 (아승지겁난조우)
我今聞見了信解 (아금문견료신해)
願得如來妙法藏 (원득여래묘법장) 으로 바꾸어서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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慧能(혜능)과 神秀(신수)
五代祖 弘忍대사가 法을 전할 제자를 뽑기 위해 자신이 깨우친 것을 詩로 적어 제출하라고 했다. 그 당시 홍인대사 문하에서 가장 뛰어난 제자인 神秀대사가 시를 지어 바치게 된다.

신시보리수(身是菩提樹) 몸은 보리의 나무요
심여명경대(心如明鏡臺) 마음은 밝은 거울의 대와 같나니
시시근불식(時時勤拂拭)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물사야진애(勿使惹塵埃) 티끌과 먼지 앉지 않도록 하라.

五祖 홍인대사는 아침에 偈頌을 보고 신수가 쓴 것임을 즉각 알아보고 신수에게 말했다.

"네가 지은 이 게송은 所見은 당도했으나 다만 문 앞에 이르렀을 뿐 아직 문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범부들이 이 게송에 의지하여 수행을 하면 三惡道에 떨어짐은 면하리라."

한 동자가 방앗간 옆을 지나면서 게송을 외고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慧能이 그것을 들었다.
혜능은 한 번만 듣고도 단번에 이 게송이 큰 뜻을 갖고 있음을 알았다.
혜능은 본래 글을 쓰지 못하는지라 그 동자에게 부탁하여 자신이 읊는 偈頌을 복도에 쓰게 했다.

보리본무수(菩提本無樹)보리는 본래 나무가 없고
명경역비대(明鏡亦非臺) 밝은 거울 또한 틀이 아니네!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하처야진애(何處惹塵埃) 어느 곳에 티끌과 먼지가 묻으리오.

五祖 대사께서 이 게송을 보시고는 흡족하셨지만 대중들이 시기를 할까 염려하여
“이것도 견성구(見性句)가 아니다.” 하면서 그 게송을 지워 버렸다.

나중에 아무도 모르게 혜능이 방아를 찧고 있는 곳을 찾아가서
“방아는 다 찧었느냐?”하고 한 마디 말을 거니
“방아는 찧은 지가 오래됩니다만 아직 택미(擇米)를 못했습니다.”라고 혜능이 답했다.

그래서 五祖 대사는 拄杖子(주장자)로 방앗대를 3번 치고는 돌아와 버렸다.
三更이 되면 아무도 몰래 찾아오라는 신호였다.
그래서 밤중에 혜능이 방으로 찾아 들어오니 5조 대사께서 불빛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가사(袈裟)를 가지고 휘장을 쳐서 은밀하게 금강경을 설함을 듣고

혜능은
하기자성본자청정(何期自性本自淸淨)
하기자성본불생멸(何期自性本不生滅)
하기자성본자구족(何期自性本自具足)
하기자성본무동요(何期自性本無動搖)
하기자성능생만법(何期自性能生萬法)
자성이 본래 청정한 줄 어찌 알았으며
자성이 본래 생멸이 없는 줄을 어찌 알았으며
자성이 본래 만법이 구족함을 어찌 알았으며
자성이 본래 동요도 없는 줄 어찌 알았으며
자성을 좇아 만법이 나는 것을 어찌 알았으리요.

이렇게 게송을 지어 바치니 여기에서 五祖선사께서는 혜능이 크게 깨달은 것을 아시고 의발(衣鉢)을 전하여 六代祖로 封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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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칠부대중 여러분!
드디어 저의 스승 봉암개사의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보현성보살님과 광림성보살님의 도움으로 저의 스승의 행화를 따라 수년간 전국을 헤매면서 한 조각 한 조각씩 서류를 찾고 모을 때 마다 하염없이 흐느껴야 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그만큼 저의 스승 봉암개사는 거룩했고 누구도 넘볼 수가 없는 선지식이셨습니다.
학창시절 조국을 위하여 생명을 던져 광주 동문교(다리) 밑에서 필경하여 기사년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선구자로 옥고를 당하셨던 나의 스승,

출가한 후 33세에 조선불교선종 제2회 정기총회에서 서열 3위인 서무이사로 선임되시어 한국불교의 행정을 체계화 시키셨으며, 해인사 총무와 주지를 역임하셨고 해인의 대강백이였으며 마산대학 전신인 해인대학설립과 해인사 재산을 지켜내신 일등 허다한 공적들,

백용성조사로부터 유일하게 은·법·강·율까지 이어 받고도 권력과 결탁한 환불역조의 무리들에 의하여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야만 했던 나의 스승 봉암개사!

도도한 학문!
번뜩이는 선지!
투철한 애국애족사상!
어느 누가 나의 스승과 짝 할 선지식 어디에 있겠는가!

나는 다시 태어나도 용성의 제자로 용성을 따라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봉사하고 중생을 제도하며 후학을 양성하시겠다고 하시던 나의 스승 봉암개사!

나 석가산은 나의 스승께서 계셔야 할 위상을 찾아 드리고자 수십을 노력해 왔다!
승적회생, 광주제일고등학교명예졸업장, 독립유공자표창장 등
그 결과 이제 겨우 한국불교역사의 진흙 속에 묻힌 마니주와 같은 나의 스승의 진면목의 일면을 역사의 전면에 등장시키는 그 첫걸음이 이번에 봉행되는 학술세미나이다.

나는 내가 평소 사랑하고 존경하며 소중하게 생각하는 당신을, 이 역사적인 뜻깊은 자리에 당신을 모시고자 초청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석가산 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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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암 변월주의 생애와 사상

일시: 2016년 10월 21일(금) 오후 1시

장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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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十二卷 廻向偈(삼십이권 회향게)
法施功德不思議 (법시공덕부사의)
法施除滅愚癡闇 (법시제멸우치암)
法施廻向遍法界 (법시회향편법계)
法施爲首常見佛 (법시위수상견불)
※ 법 보시의 공덕은 생각이나 의논으로는 헤아릴 수 가 없어
※ 법 보시를 하면 어리석고 어두움 것을 제거하고 멸하나니
※ 법 보시를 법계에 두루 회향하면
※ 법 보시는 우두머리가 되므로 항상 부처님을 뵈올 수 있느니라.

☆ 丙申年 陰 九月 十八日

☆ 發願文
如論議第一迦旃延 (여논의제일가전연)
說破無礙折伏外道 (설파무애절복외도)
※ 논의 제일 거전연과 같이
※ 거침없이 사마외도를 설파하여 꺾어버려 복종시키기를 발원한다.

☆장수 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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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十三卷 廻向偈(삼십삼권 회향게)
善根功德是法施 (선근공덕시법시)
嚴淨佛刹是法施 (엄정불찰시법시)
無礙說法是法施 (무애설법시법시)
普皆廻向眞法施 (보개회향진법시)
※ 선근 공덕이 법보시오
※ 부처님 나라와 절을 엄숙하고 깨끗하게 장엄하는 것이 법보시며
※ 걸림 없는 설법이 법보시 이니
※ 이 모두를 널리 회향하는 것이 참다운 법보시니라!

☆ 丙申年 陰 九月 二十二日

☆ 發願文
開口卽一切衆生讚歎(개구즉일체중생찬탄)
不使用一切否定言語(부사용일체부정언어)
※ 입을 열면 일체중생을 찬탄하고
※ 일체의 부정적인 말을 사용하지 않기를 발원한다.

☆ 丙申年 陰 九月 二十二日

☆장수 3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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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20월 24일

弘山堂 玄佛大師
淨山堂 靑峰大師
兩位親展 不備除煩
금번 학술회를 보면서 두 분 대사의 대공덕으로 원만회상 되었습니다.
아무리 주변을 살펴보아도 두 분 대사와 같이 수승한 대사를 찾을 길이 없습니다.
현불대사께서는 시문과 서화가 능통하시고 청봉대사께서는 범음범패와 의식에 수승 하시니
가히 종장이시며 보배이십니다.
산승이 두 분 대사에게 제안할까 합니다.

용성조사와 봉암개사를 하나로 통칭하여
龍鳳會上으로 칭하여
龍鳳會上 三佛會를 창설하여
대소사를 함께 나누기를 제안합니다.

무엇이 삼불인가?
玄佛이니 일불이며 그윽한 부처요,
佛光寺니 일불이요
부처를 빛내는 절이라,
산승은 迦山이니 부처이름 迦字라 부처산이요,
용성문중과 봉암문중에 세부처의 모임이다 하여 용봉회상 삼불회라 칭하고 발족을 하였으면 합니다.

산승이 수승하지도 능통함도 없으나 두 분 대사께서 허락하신다면
먼 훗날 후대에 한 이야기 꺼리는 될 것입니다.
일불, 이불, 삼불의 순서는 두 분 뜻에 순응 하겠습니다.
만약 허락하시면 앞으로 법석은 삼불을 중심으로 시행하였으면 하는 의향입니다
승낙하시면 서로 문자로 연락하여 한번 자리를 함께하시도록 하는 마음입니다

두 분 대사의 법력이 법계에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禪安!

세존응화 3043년 (병신)
음 9월 관음제일에 석가산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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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10월 24일

三十四卷 廻向偈(삼십사권 회향게)
心地無礙悉明潔 (심지무애실명결)
六相圓融眞實相 (육상원융진실상)
超五怖畏歡喜地 (초오포외환희지)
佛共平等歡喜地 (불공평등환희지)
※ 걸림 없는 마음 바탕은 모두 밝고 깨끗하며
※ 육상이 원융무애하면 진실한 모습이 되고
※ 환희지는 오포외를 뛰어 넘어서
※ 부처와 한가지로 평등함이 환희지로다

[육상(六相)]

화엄종에 나오는 말이다.
① 총상(總相)은 만유의 모든 법을 하나의 모양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가옥은 기둥과 돌·기와 등으로 이루어지나 가옥 전체를 하나의 집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② 별상(別相)은 모든 법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음을 뜻한다.
가옥을 이루는 기둥과 돌·기와 등을 낱낱이 따로 떼어내 보면 모두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③ 동상(同相)은 서로 다른 모양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말한다.
기둥과 돌·기와 등이 서로 모양은 다르나 모두 집을 이룬다는 한가지 목적이 있다.

④ 이상(異相)은 만유의 법이 각각 제자리를 지켜 고유한 상태를 유지하여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기둥은 세로로 곧고 들보는 가로로 놓여 있어서 자신만의 독특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음과 같다.

⑤ 성상(成相)은 만유의 법이 서로 의지하며 동일체라는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둥과 돌·기와 등이 서로 의지하며 하나의 집을 이루고 있음과 같다.

⑥ 괴상(壞相)은 모든 것이 동일체이면서도 각자의 본위를 잃지 않음을 뜻한다.
기둥과 돌·기와 등이 하나의 집을 이루면서도 각자의 모양을 지키고 있음과 같다.

[육상원융(六相圓融)]
화엄종의 교리로, 세상의 모든 존재는 여섯 가지 상(相),
즉 총상(總相)·별상(別相)·동상(同相)·이상(異相)·성상(成相)·괴상(壞相)을 갖추고 있고, 그 전체와 부분 또 부분과 부분이 서로 원만하게 융화되어 있다는 말이다.

각각의 개별적 존재로 구성된 전체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끊임없는 연기(緣起)에 의해 연결된다는 것인데, 우주 전체를 하나의 통일적 화합체로 보는 견해이다.

총상은 모든 법을 하나의 모양으로 보는 것을 말하며, 별상은 모든 법이 서로 모양이 다름을 뜻한다.

또 동상은 서로 다른 모양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뜻하고, 이상은 모든 법이 제자리를 지키고 고유한 상태를 유지하여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성상은 모든 법이 서로 의지하며 동일체로서의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의미하며, 괴상은 모든 것이 동일체이면서도 각자의 본위를 잃지 않음을 뜻하는 말이다.

육상원융은 이러한 여섯 상이 서로 원만하게 융화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오포외(五怖畏)]
다섯가지 두려움을 말한다.
또는 5공포(恐怖)·5포(怖)·5외(畏).
아직 진리를 체득하지 못한 이가 품은 5종의 포외.

① 불활외(不活畏)
자신의 생활이 어려워질까 봐 불안하여 보시를 많이 하지 못하는 것이다.

② 악명외(惡名畏)
명예를 잃을까 두려워해서 화광동진(和光同塵)하지 못하는 것이다.

③ 사외(死畏)
죽음을 두려워하여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보살행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④ 악취외(惡趣畏)
행여 지옥·아귀·축생의 악취에 떨어질까 두려워해서 악법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다.

⑤ 대중위덕외(大衆威德畏)
대중이나 위덕이 있는 사람을 두려워해서 그 앞에서 사자후를 말할 수 없는 것이다.

☆ 丙申年 陰 九月 二十六日

☆ 發願文
通達諸種音樂 (통달제종음악)
淸雅微妙發聲 (청아미묘발성)
※ 모든 종류의 음악을 통달하여
※ 청아하고 미묘한 소리를 내기를 발원한다.

☆ 丙申年 陰 九月 二十六日

☆장수 4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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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10월 26일

<占察 十惡 判讀의 根據>

1)
殺生之罪 能令衆生
墮於地獄畜生餓鬼 若生人中
得二種果報
一者短命 二者多病

2)
偸盜之罪 亦令衆生
墮三惡道 若生人中
得二種果報
一者貧窮 二者共財 不得自在

3)
邪婬之罪 亦令衆生
墮三惡道 若生人中
得二種果報
一者妻不貞良 二者不得隨意眷屬

4)
妄語之罪 亦令衆生
墮三惡道 若生人中
得二種果報
一者多被誹謗 二者爲他所誑

5)
兩舌之罪 亦令衆生
墮三惡道 若生人中
得二種果報
一者眷屬乖離 二者親族弊惡

6)
惡口之罪 亦令衆生
墮三惡道 若生人中
得二種果報
一者常聞惡聲 二者言多諍訟

7)
綺語之罪 亦令衆生
墮三惡道 若生人中
得二種果報
一者言無人受 二者語不明了

8)
貪欲之罪 亦令重生
墮三惡道 若生人中
得二種果報
一者心不知足 二者多欲無厭

9)
瞋恚之罪 亦令衆生
墮三惡道 若生人中
得二種果報
一者常被他人
二者恒被於他之所惱害

10)
邪見之罪 亦令衆生
墮三惡道 若生人中
得二種果報
一者生邪見家 二者其心諂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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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10월 27일

三十五卷 廻向偈(삼십오권 회향게)
修行十善離垢地 (수행십선이구지)
斷除思惑發光地 (단제사혹발광지)
如此化導諸群生 (여차화도제군생)
百千三昧妙見佛 (백천삼매묘견불)
※ 십선을 수행함이 이구지요
※ 사혹을 끊어 제거함이 발광지로다.
※ 이와 같이 모든 무리의 중생을 교화하고 인도하여
※ 백천삼매로오묘하게 부처를 보게 하였도다.

[십선(十善)]

십악(十惡)과 반대의 의미로 십선업(十善業), 십선도(十善道), 십선업도(十善業道)라고도 한다.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열 가지 청정한 일.

(1) 불살생(不殺生)
(2) 불투도(不偸盜)
(3) 불사음(不邪婬)
(4) 불망어(不妄語)
(5) 불악구(不惡口)
(6) 불양설(不兩舌)
(7) 불기어(不綺語)
(8) 불탐욕(不貪欲)
(9) 불진에(不瞋恚)
(10) 불사견(不邪見)

[사혹(思惑)]
또는 수혹(修惑)
낱낱이 사물의 진상을 알지 못하므로 일어나는 번뇌. 또는 수도(修道)에서 끊는 번뇌라는 뜻.
대상에 집착함으로써 일어나는 번뇌라 함.
이 번뇌는 욕계에 탐(貪)·진(瞋)·치(癡)·만(慢)·색계와 무색계에 각각 탐(貪)·치(癡)·만(慢)의
열 가지가 있음.

(유식설에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번뇌, 곧 구생기(俱生起)를 말함.)

☆ 丙申年 陰 九月 三十日

發願文(발원문)
開口言說卽 (개구언설즉)
淸香微妙笑 (청향미묘소)
※ 입을 열어 말한 즉,
※ 맑은 향기와 아름답고 웃음이 미묘하기를 발원한다.

☆ 丙申年 陰 九月 三十日

☆장수 3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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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10월 30일

三十六卷 廻向偈 (삼십육권 회향게)
四念勤修內外觀 (사념근수내외관)
七覺八正亦如是 (칠각팔정역여시)
生死涅槃悟共一 (생사열반오공일)
爲度衆生燄慧地 (위도중생염혜지)
※ 사념처를 부지런하게 닦아 안과 밖을 관하고
※ 칠각지분과 팔정도를 또한 이와 같이하면
※ 나고 죽고 부처 되어 열반하는 것이 한가지로 하나임을 깨닫게 되나니
※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염혜지로다

[사념처(四念處)]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고 지혜를 얻기 위한 37조도품(三十七助道品) 가운데 첫번째 수행 방법이다.

사념주(四念住)·사의지(四意止)·사념(四念)이라고도 하며, 자신의 몸[身]과 감각[覺]과 마음[心]과 법(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제행무상(諸行無常)·제법무아(諸法無我)·일체개고(一切皆苦)의 세 가지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신념처(身念處)·수념처(受念處)·심념처(心念處)·법념처(法念處)의 네 가지 방법이 있다.

신념처는 자신의 몸과 관련된 현상, 즉 호흡· 동작 등을 관찰하여 몸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탐욕과 혐오를 극복하는 수행법이다. 정신을 집중하여 몸 안팎의 움직임을 관찰함으로써 육신은 죽어서 썩을 부정(不淨)한 것임을 깨닫는 것이다.

수념처는 느낌의 세계에 대한 탐욕과 혐오를 극복하는 수행법이다.
감각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깨달아 음행·자녀·재물 등의 즐겁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실은 즐거움이 아니라 고통[苦]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심념처란 마음의 세계에 대한 탐욕과 혐오를 극복하는 수행법이다. 마음은 늘 대상에 따라 변화하고 생멸하는 무상한 것이다. 따라서 마음에 욕심이 있다면 욕심이 있는 참뜻을 알고, 욕심이 없다면 욕심이 없는 참뜻을 알아 모든 마음의 참뜻을 깨닫는 것을 말한다.

법념처란 정신적 대상에 대한 탐욕과 혐오를 극복하는 수행법이다. 앞의 세 가지 외에는 자아라고 할 실체가 없고, 자아가 없으므로 소유도 없다는 진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눈을 통하여 생기는 번뇌의 생멸에 대하여 깨닫는 것을 말한다.

사념처는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같기 때문에 수행자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어느 하나만이라도 성취하면 곧 해탈하여 궁극적으로 아라한과를 얻거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다고 한다.

경전에서는 ‘중생을 깨끗하게 하여 괴로움을 없애고, 나쁜 법을 없애고, 바른 법의 이익을 얻게 하니, 그것이 곧 사념처’라 하였다.

석가모니가 개발한 비파사나 수행법의 한 부류로서, 주로 남방불교 승려들이 사용한다.

[칠각분(七覺分)]
불교에서 열반에 이르기 위해 닦는 37종의 도행(道行) 중 여섯 번째 도행.
칠보제분(七菩提分)·칠각분(七覺分) ·칠각의(七覺意) 또는 각지(覺支)라고도 한다.

불도를 수행함에 있어서 지혜로써 참된 것, 거짓인 것, 선한 것, 악한 것을 살펴 골라내는 데는 일곱 가지가 있다.

① 택법각지(擇法覺支):
지혜로 모든 것을 살펴 선한 것은 택하고 악한 것을 버리는 일.

② 정진각지(精進覺支):
여러 가지 수행을 할 때 쓸데없는 고행은 그만두고 바른 도에 전력하여 게으르지 않는 일.

③ 희각지(喜覺支):
참된 법을 얻어 기뻐하는 일.

④ 제각지(除覺支):
그릇된 견해나 번뇌를 끊어버리고, 능히 참되고 거짓됨을 가려서 올바른 선근(善根)을 기르는 일.

⑤ 사각지(捨覺支):
바깥 세상에 집착하던 마음을 끊음에 있어, 거짓되고 참되지 못한 것을 추억하는 마음을 버리는 일.

⑥ 정각지(定覺支):
선정(禪定)으로 마음을 통일하여 깨달음에 들어가는 일.

⑦ 염각지(念覺支):
불도를 수행함에 있어, 잘 생각하여 정(定) ·혜(慧)가 고르게 하는 일들이다.

수행할 때 만일 마음이 혼미하면 택법각지·정진각지·희각지로 마음을 일깨우고, 마음이 들떠서 흔들리면 제각지 ·사각지 ·정각지로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

[팔정도(八正道)]
팔정도지(八正道支)•팔성도지(八聖道支)•팔정도분(八正道分)이라고도 함.

불교의 실천 수행하는 중요한 종목을 8종으로 나눈 것.

이것이 중정(中正)·중도(中道)의 완전한 수행법이므로 정도(正道), 성인의 도이므로 성도(聖道), 또 8종으로 나누었으므로 지(支), 또는 분(分)이라 한다.

정견(正見)·정사유(正思惟)·정어(正語)·정업(正業)·정명(正命)·정정진(正精進)·정념(正念)·정정(正定)의 8종.

이 8정도는 중정·중도의 완전한 수행법으로서 부처님의 최초의 법문 가운데서 이것을 말하신 것이다.

4체·12인연과 함께 불교의 원시적 근본 교의(敎義)가 되는 것.

☆ 丙申年 陰 十月 二日

發願文 (발원문)
滿四十齒 堅固金剛 (만사십치 견고금강)
如白玉色 常放光明 (여백옥색 상방광명)
※ 가득 찬 사십 개의 치아가 금강석과 같이 견고하고
※ 백옥과 같이 흰색이 항상 밝은 광명을 내기를 발원한다.

☆ 丙申年 陰 十月 二日

☆장수 3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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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11월 1일

三十七卷 廻向偈 (삼십칠권 회향게)
無明爲緣一切苦 (무명위연일체고)
無明無緣悉苦滅 (무명무연실고멸)
一切煩惱爲行因 (일체번뇌위행인)
十二盡滅悉皆空 (십이진멸실개공)
※ 무명이 인연을 만나면 일체가 괴로움이 되고
※ 무명에 인연이 없으면 괴로움이 다 없어지며
※ 인연이 움직이면 모두가 다 번뇌가 되나니
※ 십이인연 다 멸해야 모두가 다 비게 되느니라.

[십이연기(十二緣起)]
미혹한 세계의 인과관계를 설명한 것이다.
또는 십이인연(十二因緣)·십이유지9十二有支)·십이지(十二支)·십이인생(十二因生)·십이연문(十二緣門)·십이견련(十二牽連)이라고도 함.

그 12의 지분은,
무명(無明)·행(行)·식(識)·명색(名色)·육처(六處)·촉(觸)·수(受)·애(愛)·취(取)·유(有)·생(生)·노사(老死) 등이다.

① ‘무명’은 미혹의 근본으로서의 무지로, 사제(四諦)와 연기 등의 올바른 세계관·인생관을 모르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고뇌와 불행이 일어나는 근본원인은 올바른 세계관 ·인생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② ‘행’은 형성력으로서의 행위, 행위의 집적(集積)이다.
사고행위(意行), 언어행위(語行), 신체적 행위(身行) 등의 모든 행위는 그 행위 후에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축적 ·보존되어 인격의 내용이 된다. 행은 무지로부터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윤회(輪廻)의 원인으로서의 업(業)을 가리킨다.

③ ‘식’은 인식판단의 의식작용임과 동시에 인식판단의 주체이다.
감각작용으로서의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 5식과 의식(意識)을 가리키는데, 의식은 6식을 주체적으로 보는 것으로, 식체(識體)라고도 한다.

④ ‘명색’과 ⑤ ‘육처’는 앞의 ‘식’과 밀접한 상호의존 관계에 있다.
‘식’은 식체 즉, 인식판단의 주체이며, ‘명색’은 이 ‘식’의 대상으로서 인식된 물질(色)과 정신(名)이다. 명색은 6식의 대상으로서의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의 6경(六境)이다. 이 6 경을 인식판단하기 위한 능력이 있는 기관이 ‘육처’인데, 이것은 안근(시각기관 또는 그 능력) ·이근(청각기관) ·비근(후각기관)·설근(미각기관)·신근(촉각기관)·의근(사유기관)을 말한다. 이와 같은 ‘식’,‘명색’,‘육처’의 관계를 도식하면 위와 같다.

⑥ 일반적으로 ‘촉’은 근·경·식의 셋이 접촉하는 것이다. 즉 3자의 화합이 ‘촉’이다.

⑦ ‘수’는 근·경·식의 3자가 화합하여 생긴 고락(苦樂) 등의 감수작용(感受作用)이다.
‘수’에는 고수(苦受)·낙수(樂受)·불고불락수의 3수가 있는데, 이것을 다시 육체적 ·정신적인 두 방면으로 나누어 우(憂)·희(喜)·고(苦)·락(樂)·사(捨)의 5수로 나누기도 한다. 이 3수와 5수와의 관계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⑧ ‘애’는 갈애(渴愛), 즉 맹목적인 사랑을 말한다.

⑨ ‘취’는 취착(取着)의 뜻이다. 즉 싫어하는 것을 버리고, 좋아하는 것을 취하는 취사선택의 행동이다.

⑩ ‘유’는 취착적 행위가 계속되고 선악업이 축적되어 잠재력으로 자리 잡은 것을 말한다.
우리의 현존재는 과거의 행위경험이 축적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현존재가 ‘유’이므로 현존재로서의 인격이 기본이 되어 우리의 미래를 규정하게 된다.

⑪ ‘생’은 내세의 생이라 할 수도 있으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여 새롭게 나타나는 모습을 생이라 할 수도 있다.

⑫ ‘노사’란, 인간은 태어나면 반드시 늙고 죽게 마련인데, 이러한 자연적인 사실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노사와 관련된 고통을 가리킨다. 즉 이 노사는 모든 인간고의 총칭이기도 하다. 이상과 같이 미혹의 현실세계가 무엇에 기초하여 성립되어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이 유전문(流轉門)의 연기, 순관(順觀)의 십이연기이다.

유전 연기의 일반적인 형식은 “무명(無明)에 연(緣)하여 행(行)이 있으며…”이다.
이것은 곧 “무명이 멸하기 때문에 행이 멸하며…”로 표현될 수 있는데, 이 같은 형식이 환멸문(還滅門)의 연기, 역관(逆觀)의 십이연기이다.

원시불교에서는 그 어느 것에 속하는가 하는 확정설은 없다.
그러나 부파불교 시대가 되면 십이연기는 과거세에서 현재세, 다시 미래세에 이르는 삼세(三世)에 걸친 인과관계로 설명되어 이른바 삼세 양중인과(兩重因果)로서의 연기설이 십이연기의 유일한 해석으로 간주되었다. 이것에 의하면 십이연기 중 ‘무명’과 ‘행’은 과거세에 속하는 것이며, 이 둘이 원인이 되어 그 결과로서 현재세에 ‘식·명색·육처·촉·수’의 5지(支)가 나타난다고 한다.

☆ 丙申年 陰 十月 七日

發願文 (발원문)
得隆直鼻 (득융직비)
可愛樂鼻 (가애락비)
※ 높고 곧은 코와
※ 즐겁고 사랑스러운 코를 얻기 발원한다.

☆ 丙申年 陰 十月 七日

☆장수 4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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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11월 5일

三十八卷 廻向偈 (삼십팔권 회향게)
一毛孔中妙法界 (일모공중묘법계)
一毛端上諸佛會 (일모단당제불회)
六途衆生亦如是 (육도중생역여시)
萬生萬死須臾間 (만생만사수유간)
※ 한 터럭 가운데 묘한 법계가 있고
※ 한 터럭 끝 위에 모든 부처가 모이는 회상 이라
※ 육도중생 또한 이와 같아서
※ 잠깐 사이에 만 번 죽고 만 번 태어나느니라.

☆ 丙申年 陰 十月 十一日

☆發願文 (발원문)
常得善相鼻 (상득선상비)
常持淨妙鼻 (상지정묘비)
※ 항상 모습이 좋은 코 얻고
※ 항상 오묘하고 깨끗한 코를 가지기를 원한다.

☆장수 4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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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1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