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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대각교단세불법륜

2차 사경 회향게-六十七卷 廻向偈(육십칠권 회향게)

by 혜명(해인)스님 2020. 6. 16.

2차 사경 회향게-六十七卷 廻向偈(육십칠권 회향게)

欲滅障礙菩薩修 (욕멸장애보살수)
欲知大智菩薩修 (욕지대지보살수)
欲滿大願菩薩行 (욕만대원보살행)
欲救衆生菩薩行 (욕구중생보살행)
※ 장애를 멸하고자 함이 보살의 수행이며
※ 큰 지혜를 알고자 함이 보살의 수행이며
※ 대원이 원만하고자 함이 보살의 행이며
※ 중생을 구제하고자 함이 보살의 행이다

☆丁酉年 陰 一月 十二日

☆發願文 (발원문)
得佛光明 (득불광명)
持佛色身 (지불색신)
※ 부처의 광명을 얻고
※ 부처의 색신을 지니기를 발원한다.

☆장수 39장

----- 정유 2월 7일

六十八卷 發願文和廻向偈(육십팔권 발원문화 회향게)
迦山到足處處 大衆歡喜 卽離鬪爭 得生平和
(가산도족처처 대중환희 즉리투쟁 득생평화)
※ 가산의 발길이 이르는 곳곳마다 대중이 기뻐하며 평화가 일어나고,

若有一切衆生 見我迦山 卽離貪欲 得生福德
(약유일체중생 견아가산 즉리탐욕 득생복덕)
※ 만약 일체중생이 나 가산을 보면 즉시 탐욕을 떠나 복과 덕이 생기고,

若有一切衆生 稱念迦山 卽離嗔心 得生慈悲
(약유일체중생 칭념가산 즉리진심 득생자비)
※ 만약 일체중생이 가산의 이름만 불러도 즉시 화나는 마음을 떠나 자비심이 생기고,

若有一切衆生 憶念迦山 卽離痴心 得菩提心
(약유일체중생 억념가산 즉리치심 득생보리)
※ 만약 일체중생이 가산을 생각하면 즉시 어리석은 마음을 떠나 보리심을 얻고,

若有一切衆生 同行迦山 卽離偏見 得無差別
(약유일체중생 동행가산 즉리편견 득무차별)
※ 만약 일체중생이 가산과 동행하면 즉시 치우친 잘못된 생각을 떠나 차별이 없는 생각을 얻고,

若有一切衆生 同語迦山 卽離惡語 得讚歎語
(약유일체중생 동어가산 즉리악어 득찬탄어)
※ 만약 일체중생이 가산과 말을 하면 즉시 악한 말을 버리고 찬탄하는 말을 하고,

若有一切衆生 執手迦山 卽離惡緣 得生善緣
(약유일체중생 집수가산 즉리악연 즉생선연)
※ 만약 일체중생이 가산의 손만 잡아도 즉시 악한 인연을 떠나 좋은 인연이 생겨나고,

若有一切衆生 同住迦山 卽離不幸 卽生幸福
(약유일체중생 동주가산 즉리불행 즉생행복)
※ 만약 일체중생이 가산과 함께 살면 즉시 불행을 떠나 행복하길 회향 발원한다.

♡보살의 수행과 보살의 길은 언제 어디에서나 말을 하거나 손짓이나 발걸음 마다
중생을 위해서,
중생을 향하여,
서원을 세우고,
중생을 위한 삶이 되어야 한다.

♡물 한 목음 마실 때마다 중생의 시주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하며 한순간 순간마다 쉼 없이, “내가 이 물을 마시는 인연공덕으로 일체중생의 복과 지혜가 증장하기를 발원합니다.”

♡음식물 한 톨이라도 입에 들어 갈 때 마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보살이나 선지식이나 스님은, “내가 이 음식을 먹는 인연공덕으로 일체중생이 건강하고 편안하기를 서원한다.” 라고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공양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이며 보살의 길이다.

♡ 이것이
“화엄의 바다이며,”
“화엄의 삼매이며,”
“화엄의 세계이다.”

석가산의
출가문도는 이와 같이 중노릇하고,
마을제자도 이와 같이 살아야한다.

☆ 丁酉年 陰 一月 十六日

☆장수 48장

----- 정유 2월 11일

六十九卷 廻向偈 (육십구권 회향게)
世趣永滅無有失 (세취영멸무유실)
性相本空無有相 (성상본공무유상)
體性無生無去來 (체성무생무거래)
法身平等無生死 (법신평등무생사)
※ 세상의 것을 취하는 재미를 영원히 멸하면 잃어버릴 것이 없고
※성품의 모습이 본래 공하면 상이 없으며
※ 성품의 본바탕이 일어나지 않으면 시비가 오고 갈 것이 없고
※ 법신이 평등하면 나고 죽음도 없느니라.

【性相(성상)】
성(性)은 나면서부터 가진 본연의 성품이고, 상(相)은 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임.

【體性(체성)】
사물의 변하지 않는 근본 성질. 사물의 본질을 체(體)라 하고, 작용과 양태를 용(用)이라고 하는 데, 그 체(體)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으로 이러한 본질의 성격을 체성(體性)이라고 한다.

【法身(법신)】
보신(報身)·응신(應身)과 더불어 삼신(三身)의 하나로서 석가모니의 진신(眞身)을 일컫는 말.
대승의 경론(經論)에서는 비록 석가의 육신은 떠났지만 그 진리의 몸인 법신은 항상 머문다는 법신상주설(法身常住說)을 주창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금광명경(金光明經)》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대지도론(大智度論)》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등이다.

《화엄소(華嚴疏)》에서는 법신을 둘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 하나는 이법신(理法身)이다.
이(理)는 곧 성품의 덕을 가리키며 이를테면, 성품의 맑고 밝은 본체는 본래 헛된 생각을 떠난 것이므로, 이법신이라고 하는 것이다.

둘째는 지법신(智法身)이다.
지(智)란 덕을 닦는 것이며 이를테면, 구경각(究竟覺)의 지혜가 청정한 본각(本覺)의 이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이(理)와 지(智)가 서로 융합하고 물질과 마음이 둘이 아닌 지혜를 나타내는 까닭에 지법신(智法身)이라고 하는 것이다.

☆ 丁酉年 陰 一月 十九日

☆發願文 (발원문)
得天眼通 悉見法界(득천안통 실견법계)
知諸衆生 一切悉知(지제중생 일체실지)
※ 천안통을 얻어 법계를 다보고
※ 중생을 알고 모든 것을 다 알기를 발원한다.

☆장수 39장

----- 정유 2월 14일

七十卷 廻向偈(칠십권 회향게)
無礙智慧菩提行 (무애지혜보리행)
佛法自在菩提行 (불법자재보리행)
悉見諸佛菩提行 (실견제불보리행)
廣度衆生菩提行 (광도중생보리행)
※ 걸림 없는 지혜가 보리행이며
※ 불법에 자유자재함이 보리행이며

※ 일체의 부처님을 친견함이 보리행이고
※ 널리 중생을 제도함이 보리행이니라

【菩提(보리)】
수행 결과 얻어지는 깨달음의 지혜 또는 그 지혜를 얻기 위한 수도 과정을 이르는 말.
산스크리트 보디(Bodhi)를 음역한 말로, 의역하면 각(覺)·지(智)·지(知)·도(道)라 한다.

불교의 이상인 불타정각(佛陀正覺)의 지혜를 가리키기도 하고, 대승의 길을 걷는 보살과 소승의 길을 걷는 성문(聲聞)·연각(緣覺)이 수행하여 얻는 불과(佛果)를 가리키기도 한다.

《대지도론》에서는 부처의 보리를 발심보리(發心菩提)·복심보리(伏心菩提)·명심보리(明心菩提)·출도보리(出到菩提)·무상보리(無上菩提)로 나눈다.

발심보리(發心菩提)란, 보살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내는 마음 그 자체가 보리에 이르는 원인이라는 뜻이다.

복심보리(伏心菩提)란 번뇌를 이겨내고 모든 바라밀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명심보리(明心菩提)란 모든 법의 실상을 깨우친 반야바라밀의 모습을 말한다.
출도보리(出到菩提)란 반야바라밀에 사로잡히지 않고 번뇌를 끊어 일체지(一切智)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무상보리(無上菩提)란 불타정각의 지혜를 말하는데 보리살타(菩提薩陀)의 준말인 보살은 바로 이 무상보리를 구하는 사람을 뜻한다.

흔히 삼보리(三菩提)라 하는 것은 실상의 이법을 깨닫는 진성보리(眞性菩提), 지혜의 깨침인 실지보리(實智菩提), 자유자재로 중생 교화의 방편을 깨치는 방편보리(方便菩提)를 말한다.

☆丁酉年 陰 一月 二十二日

☆發願文 (발원문)

得天耳通 悉聞佛法(득천이통 실문불법)
知廣爲衆 證微細音(지광위중 증미세음)
※ 천이통을 얻어서 모든 불법을 다 듣고
※ 널리 중생을 위하여 미세한 소리까지 알고 증득하기를 발원한다.

☆장수 40장

----- 정유 2월 18일

七十一卷 廻向偈 (칠십일권 회향게)
寂滅智慧是解脫 (적멸지혜시해탈)
解脫無際在心中 (해탈무제재심중)
解脫無底法界源 (해탈무저법계원)
解脫能破斷繫縛 (해탈능파단계박)
※ 적멸의 지혜가 해탈이니
※ 해탈은 끝이 없으나 마음 가운데 있으며
※ 해탈이 바닥이 없음은 법계의 근원이기 때문이라
※ 해탈은 매이고 묶인 것을 능히 파하여 끊어 버리느니라.

【寂滅(적멸)】
산스크리트어의 니르바나(nirvana), 불어서 꺼진 상태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다.
한자음을 그대로 빌어 표현하면 열반(涅槃), 뜻으로 풀면 ‘적멸(寂滅)인데 불교에서는 이를 죽음과 소멸의 상태로 받아들이기보다 모든 번뇌가 사라진 상태, 즉 수행자가 추구하는 궁극의 목표로 받아들인다.

적멸은 단순히 죽음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불교에서는 번뇌와 미혹을 벗어나 고요의 경지로 들어갔다는 의미도 된다. 생사의 큰 근심이 영원히 소멸했다는 뜻이다.

열반의 기쁨을 노래한 선사들은 적멸을 생사를 초월한 불생불멸한 법신을 체득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깨침의 길을 연 선사들에게 적멸은 즐거움이자 기쁨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법화경>에서도 “모든 있는 것들이 있는 그대로가 부처님 상이니 불자가 이 도리를 깨닫기만 하면, 깨달은 그 즉시 부처를 이룬다(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者行道爾 內世得作佛)”고 했다.

적멸은 또한 탐진치(貪瞋癡) 즉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 세 가지 삼독(三毒)을 멸한 개념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스스로를 내세우다 빚어진 욕망과 번뇌가 끊어진 그 자리가 적멸인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숫타니파타>에서 “모든 고통은 집착으로부터 시작된다.”라고 하시며, “이 집착이 소멸해버리면 그에 따라 고통도 없어진다,”라고 했다.

고통과 악의 근원인 탐진치를 멈추고 없애는 일이 열반의 첫 걸음이라는 뜻이다.

존재의 무상함을 알면, 살아서도 얼마든지 적멸을 경험할 수 있다. <금강경>은 생각 없는 생각이 곧 부처의 생각임을 일깨우고 있다.

“마땅히 머무르는 바 없이 마음을 낼 것이니, 만약 마음에 머무름이 있으면 곧 머무름이 아니니라.” 즉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며 모든 것은 하나로 통한다는 의미다.

부처님은 이러한 깨달음 이후 마지막 장애인 육체마저 벗어던짐으로써 완전한 적멸을 얻었다.

【解脫(해탈)】
불교에서의 해탈은 수행을 통해 도달하는 궁극적인 경지로, 업과 윤회를 벗어난 상태를 일컫는다.

업(業)은 인간의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인과(因果)의 법칙이 절대적으로 적용되어 선업(善業)인지 악업(惡業)인지에 따라 낙과(樂果)와 고과(苦果)가 따른다. 즉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다른 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윤회(輪廻)는 마치 수레바퀴가 굴러서 끝이 없는 것과 같이 인간이 번뇌와 업에 따라 생사(生死)의 세계를 거듭하며 그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해탈(解脫)은 이러한 인간의 상태에서 벗어나 열반(涅槃)의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불교에서 해탈은 신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혜, 즉 반야(般若)를 증득(證得)함으로써 스스로 이루는 것이다.

【法界(법계)】
산스크리트어의 다르마 다투(dharma-dhatu)를 번역한 것이다.
법은 본래 인간의 행위를 보존한다는 뜻을 지닌 말이나 불교에서는 모든 사물의 근원을 뜻한다.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종교적인 본원을 의미하며, 여기에 경계라는 의미의 ‘계’를 붙여 진리의 세계를 상징한다. 그래서 법계는 진여(眞如)와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진리 자체로서의 부처, 즉 법신불을 뜻하기도 하며, 화엄교학(華嚴敎學)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세계를 뜻하기도 한다.

화엄종에서는,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採玄記) 권 18에, ①성법(聖法)을 낳는 인(因), ②제법의 진실한 체성(體性), ③제법은 각각의 분제(分薺)를 보유해서 그 형상은 구별된다는 이상의 세 뜻을 들어 진가(眞加) 또는 일체제법을 말하고 있다.

또 보현(普賢)의 행원(行願)에 의해서 들어가는 법계에 유위법계(有爲法界)ㆍ무위법계(無爲法界)ㆍ역유위역무위법계(亦有爲亦無爲法界)ㆍ비유위비무위법계(非有爲非無爲法界)ㆍ무장애법계 등의 오문(五門)의 뜻이 있다 한다.

구사론(俱舍論) 권1에는 수(受)ㆍ상(想)ㆍ행(行)의 삼온(三蘊)과 무표색(無表色)과 무위법(無爲法)을 법계라 한다. 십이처에서는 법처라고 하고, 다만 십팔계에서는 다른 십칠계도 법이라고 이름하므로 널리 유위(有爲)ㆍ무위(無爲)의 모든 제법(諸法)을 법계(法界)라고 하기도 한다.

☆丁酉年 陰 一月 二十六日

☆發願文 (발원문)
得他心通 能知他心(득타심통 능지타심)
自在無礙 爲度衆生(자재무애 우도중생)
※ 다른 이의 마음을 아는 신통을 얻어 능히 다른 이의 마음을 알아서
※ 중생의 제도를 위하여 걸림 없이 자유자재하기를 발원한다.

☆장수 51장

----- 정유년 2월 19일

우리 해도당 도명대사께서 불사가 원만성취하셨다니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산승은
양력 4월 10일 창원 KBS홀에서 제2차 80화엄경 사경 원만회향 고불대전을 마치고서야 운신할 수가 있습니다.

어쩌면 위 불사가 세계불교 역사상 두 번의 사경을 회향하고 최초로 부처님 점안하는 도량이 될 수도 있는 소중한 인연이 되겠습니다.

다만 4월 10일 이후에야 가능한 일입니다.
한번 천상의 혈사리도 친견할 겸 대사의 보보를 두타산 원융호국사에 옮겨 보시는 것도 그럴듯한 모습이 아닐까합니다.

가능하다면 4월 11일 음력 3월 보름 무진일 아미타재일 날에 {봉}[부처님 개광(점안) 및 불사원만회향 대전]{행}을 하는 것도 의의 있다고 사료됩니다.

석가산 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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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十二卷 廻向偈(칠십이권 회향게)
能滅一切衆生苦 (능멸일체중생고)
能修諸佛功德海 (능수제불공덕해)
能超生死輪廻海 (능초생사윤회해)
能得速取諸佛位 (능득속취제불위)
※ 일체중생의 고통을 능히 멸하고
※ 모든 부처의 공덕 바다를 능히 닦아야 하며
※ 생사를 윤회하는 바다를 능히 뛰어 넘어서
※ 능히 모든 부처의 지위를 속히 얻어 취해야 한다.

【分段生死(분단생사)】
육도(六道)로 윤회(輪廻)하는 범부(凡夫)의 생사(生死).
분단생사는 선업(善業)과 악업(惡業)을 인(因)으로 하고, 번뇌장(煩惱障, 열반을 장애하는 煩惱(번뇌)를 연(緣)으로 하여 삼계(三界)에 거친 과보(果報)를 받아 태어나는 몸이 크고 적거나, 길고 짧으며, 아름답고 추한 모습을 가짐으로 분단신(分段身)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이 분단신을 받아 윤회하기 때문에 분단생사라고 한다.

【變易生死(변역생사)】
변역생사(變易生死)는 부사의변역생사(不思議變易生死)라고도 한다.
아라한(阿羅漢)·벽지불(벽支佛)·대력보살(大力菩薩) 등은 분단생사를 받는 일은 없으나 무루(無漏)의 유분별(有分別)의 업(業)을 인(因)으로 하고 소지장(所知障, 지혜를 방해하는 번뇌(煩惱)를 연(緣)으로 하여 삼계를 초월한 수승하고 미세한 과보(果報)의 몸,

즉 의생신(意生身, 뜻에 따라 나는 몸)을 받아 삼계 내에 들어와서 보살행을 닦아 불과에 이르는 변역신(變易身)이다.

그 몸은 보살의 원력에 의해서 자유로이 변화하므로 변화신이라고 하며, 또한 보살의 원력에 따라 생사를 거듭하므로 원력생사(願力生死)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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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야기한 분단생사(分段生死)와 변역생사(變易生死)를 이종생사(二種生死)라고 한다.
이러한 생사(生死)의 종류에는 이종생사(二種生死), 사종생사(四種生死), 칠종생사(七種生死)가 있다.

사종생사(四種生死)는 분단생사(分段生死)를 삼계(三界)에 배대하여 세 가지로 구별하고 여기에 변역생사를 더하여 네 가지로 한다.

또 변역생사를 방편(方便)·인연(因緣)·유후(有後)·무후(無後) 등의 사종생사로 나누기도 한다.
칠종생사(七種生死)는 분단생사(分段生死)를 삼계에 배대하고, 여기에 변역생사의 4가지를 더하여 칠종생사라고 한다.

또는
분단생사(分段生死, 중생의 생사)·유래생사(流來生死, 진여에 미한 중생의 생사)·반출생사(反出生死, 발심한 중생의 생사)·방편생사(方便生死, 이승의 생사)·인연생사(因緣生死, 초지 이상의 보살에 대한 생사)·유후생사(有後生死, 10지보살의 생사)·무후생사(無後生死, 등각보살의 생사) 등을 말하기도 한다.

【輪迴(윤회)】
윤회는 싼스끄리뜨의 삼사라(saṃsāra)를 번역한 말이며, 전생(轉生)ㆍ재생(再生)ㆍ유전(流轉)이라고도 한다. B.C. 600년경 우빠니샤드(Upaniṣhad)의 문헌에서 비롯되어 대중에게 전파되었다.

이와 같은 생각은 인도의 업설(業說)과 결합되어 고대 우빠니샤드시대로부터 중세 베단타(Vedānta)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전해졌다.

이 사상은 힌두교에까지 전해져 보편적인 사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불교에서 윤회전생(輪廻轉生)이라 부르며 사상적인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불교에서는 육도윤회로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인도(人道)·천도(天道)를 말한다.

육도 중 어느 세계에 태어나느냐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의 행위와 그 결과인 업에 따라 결정되며, 선업에 따라 선의 세계에, 악업에 따라 악의 세계에 태어난다고 한다.

B.C. 5세기경의 육사외도(六師外道)로 불리는 여러 자유사상가들도 대부분 윤회설을 주장했으며, 육파철학(六派哲學)에서는 비정세간(非情世間)에까지 윤회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 해탈을 인생의 목적이라 했다.

바이셰시까(Vaiśeṣika) 같은 학파에서는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요가행(yoga行)의 수행을 역설하기도 했다.

모든 업을 짓는 원동력은 탐(貪)·진(瞋)·치(癡) 등과 같은 번뇌 때문이다. 이 번뇌에 의해서 이루어진 업력은 그대로 보존되었다가 삼세(三世)로 윤회하면서 과보를 나타내게 된다는 것이다.

일체 유정(有情)은 각자 미래의 자신을 만들 독자적인 업인 불공업(不共業)을 지어 자신의 과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그 소의처(所依處)인 기세간(器世間)을 마련할 공통적인 업, 즉 공업을 지어 이 공업에 의하여 우주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의 과정에 따라서 무한한 연기(緣起)를 계속하게 된다.

또 일체 유정은 각자의 독자적인 업력에 따라 혹·업·고(惑業苦)의 삼도(三途)에 의하여 끊임없이 윤회전생하게 되는데, 이 윤회의 상태를 십이연기설(十二緣起說)로 설명하며 삼세양중(三世兩重)의 인과(因果)로 해석하고 있다.

우리의 행동에서 뭉쳐진 업이 없어지지 아니하고 삼세로 윤회하게 되므로 그 윤회의 주체가 되는 어떤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 같이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윤회의 주체가 되는 어떤 업력이라는 것은 하나의 힘이며, 고정된 실체는 아니다.
현실적인 아(我)는 육체적 요소인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색(色)과 정신적 요소인 수·상·행·식(受想行識)이 임시로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죽음에 이르면 이 육체와 수·상·행·식이라는 분별심(分別心)은 흩어져 버리고 만다.

그러나 그 육체와 정신이 작용해서 이루어진 업력은 없어지지 않고 다시 새로운 연(緣)을 찾아서 윤회를 계속하게 된다.

☆丁酉年 陰 一月 二十九日

☆發願文 (발원문)
得宿命通 憶知過去(득숙명통 억지과거)
懺罪業障 增長善根 (참죄업장 증장선근)
※ 숙명의 신통력을 얻어서 과거의 일들을 기억하고 알아
※ 죄업의 장애를 참회하고 선한 근본을 증장시키기를 발원한다.

☆장수 36장

----- 정유년 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