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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자료실

천수경 6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1.


-천수경 6-
    개경게 ( 開經偈 ) 개경게 는 열 開자 경전 經자 경을 연다.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편다는 뜻이다. 금경경을 펼 때에도 지장경 아미타경을 읽을 때도 경전을 읽기 전에 원칙적으로 ‘정구업진언’과 ‘개경게를 먼저 해야 합니다. 그런데 금강경이나 아미타경 읽을 때 정구업진언 하고 오방 내와 안위제신진언은 안하고 바로 개경게부터 하지요 왜 안 하느냐 그 이유는 우리가 법회를 시작할 때 천수경 독경 할 때 이미 했습니다. 입을 깨끗이 했고 선신들은 우리주위에서 옹호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안하고 경전은 지금부터 열기 때문에 경을 여는 게송을 하는 것이지요. 만약 집에서 독경할 때 천수경을 안 하고 바로 독경을 할 때는 정구업진언부터 해야 합니다. 게 (偈)는 부처님의 공덕 또는 교리를 찬양하는 노래 글귀이다. 무상심심미묘법 (無上甚深微妙法) 가장 높고 미묘하고 깊고 김은 부처님 법 백천만겁난조우 (百千萬劫難遭遇)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 뵙기 어려운 법 아금문견득수지 (我今聞見得受持) 내 이제 보고 듣고 얻어 받아 지니오니 원해여래진실의 (願解如來眞實意)원켄데 진리를 모두 갖춘 부처님의 진실한 뜻 알게 하여 주옵소서, 이것은 높고 깊고 미묘한 우주의 진리 법을 갈무린 부처님의 경전의 뜻을 모두 알아지게 하옵소서. 하는 게(偈)이다. 불법(佛法)이 가장 높고 미묘하고 깊다고 하는 것은 사람의 생각이나 말로는 다 따질 수도 없고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법 가운데 한량없는 지혜로 일체 무명(無明)의 번뇌업장 (煩惱業障)을 부숴버리고 중생을 인도하여 생사의 바다를 건너 저 언덕 (彼岸) 에 이르게 한다. 그러므로 심지관경 (心地觀經)에서는 부처님 법의 거룩함을 열네 가지로 찬양하였다. 첫째는 능파 (能破)이니 마치 다이아몬드가 일체 만물을 파괴하듯 생사의 자물쇠를 부처님의 법장 (法杖)으로 부수고 해탈을 얻게 하는 것이고, 둘째는 능주 (能呪)이니 마치 태양이 어둠을 비추듯 두 눈 어두운 중생들의 어둡고 어리석은 마음을 비추어 주기 때문이다. 셋째는 능수 (能手)이니 마치 여의주 (如意珠)가 여러 가지 보배를 만들어 내듯 가난한 중생들에게 지혜의 보고는 탄생시키는 까닭이다. 넷째는 희락 (喜樂)이니 마치 천고성 (天鼓聲)이 아름다운 음악 소리를 내듯 중생들에게 법역 (法悅)의 해착을 맛보게 해주는 까닭이며, 다섯째는 보계 (寶階)이니 마치 사다리가 높은 루 (樓)에 오르는 길잡이가 되듯 이 법을 들으면 천상에 오르는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다. 여섯째는 대선 (大船)이니 마치 아주 견고한 배가 대해 (大海)를 향하하게 해주듯 부처님의 법은 생사의 바다를 건너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해주는 진리의 배가 되기 때문이다. 일곱째는 전륜성왕 (轉輪聖王)이니 불법 (佛法)을 옹호하고 지혜를 획득하여 삼독번뇌의 적을 쳐부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며, 여덟째는 의복 (依服)이니 보배로운 의복이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의 몸을 가려주듯 부처님의 법은 헐벗고 굶주리는 모든 중생을 잘 덮어주기 때문이다. 아홉째는 갑옷 (甲胄)이니 마치 금장의 갑옷이 적의 화살을 막아주듯 법은 마군 (摩軍)을 파하고 보리 (菩提)를 증득하게 하기 때문이고, 열째는 이검 (利劍)이니 날쌘 칼날이 온갖 물건을 잘라내듯 번뇌업장에 얽혀있는 중생들을 진리의 이검 (利劍)으로 생사를 할단 (割斷)하여 그 얽힘으로부터 끊어 해탈시켜 주기 때문이다. 열한째는 보거 (寶車)이니 마치 보배의 수레가 온갖 물건들을 실어 나르듯 법은 중생을 삼계 (三界)의 화택 (火宅)에서 실어내기 때문이고, 열두째는 일체등 (一切燈)이니 등불이 어두운 밤을 밝히듯 삼도 (三途)의 어두움을 깨뜨려서 주기 때문이다. 열셋째는 궁전모초 (弓箭矛 )이니 마치 화살이 (오늘날에는 총이) 국계 (國界)의 위험을 진압하듯 원수와 도적을 물리쳐 주는 까닭이고, 열넷째는 도사 (導師)이니 어진 스승이 바른 길을 인도하듯 법은 중생을 잘 인도하여 보배가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배를 알려주어도 보배를 보배인줄 모른다면 어찌 안타까운 일이 아니랴! 또한 부처님의 법이 어찌 깊고 깊다하지 않을 수 있으랴! 묘하고 묘하기 때문에 무상 심심 미묘법 (無上甚深微妙法)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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