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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방장(方丈)-백시리밀다라(帛尸梨蜜多羅)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6.

방장(方丈) : 선사(禪寺)에 있어서의 주지의 거실. 사방이 1장(丈=약3m) 의 방이란 뜻으로 방장실 이라 한다. 유마경에 의하면, 유마거 사의 간소한 방에서 방장이 비롯되었다고 함.

방장(方丈)스님 : 총림의 조실스님/원래는 사방 1장인 방으로 선사의 주지가 쓰는 거실

방좌(方座) : 여기에는 다시 4방좌와 8방좌가 있습니다.

4방좌는 인도·중국· 한국에서 가장 유행했던 대좌 형식으로서 중국이나 한국에는 사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것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상· 중· 하대로 구분되는데 중간 대좌가 생략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연화가 새겨지기도 합니다.이런 모습은 수미산과 비슷해서 수미좌라고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경남 합천 청량사(淸凉寺) 석불대좌, 충남 보령 성주사(聖住寺) 석불대좌 등이 있습니다. 8방좌는 4방좌를 좀더 화려하게 장식한 형식으로서 4방좌보다 후애에 나타나며 한국에서는 통일신라시대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경주 삼릉계 석불좌상, 용장사 석불좌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방편(方便) : 방편(方便)이란 말은 원래 불교에 있는 말입니다. 범어 우파야(upaya)의 번역으로 접근하다 도달하다라는 뜻으로 좋은 방법을 써서 중생을 인도하는 것으로 훌륭한 교화방법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차별의 사상을 알아서 중생을 제도하는 지혜이며, 진실한 가르침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잠정적으로 마련한 법문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방편은 다른 이로 하여금 깨닫게 하기 위한 수단인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방편의 방(方)은 방법(方法)이고 편(便)은 편리(便利)로서 사람의 근기(根機)에 걸맞는 방법과 수단을 이용하여 깨달음으로 인도함을 말합니다. 또는 '방'을 방정(方正)한 이치(理致)또는 진리를 말하고 '편'은 편법(便法)을 말한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엄격한 의미에서의 방편은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국한됩니다.

많은 경전이 진실한 의미의 방편을 말하고 있습니다. ≪화엄경≫은 육바라밀의 방편과 대자방편(大慈方便), 대비방편(大悲方便), 십방편(十方便)을 말하고 있습니다. <요약>

방편바라밀(方便波羅蜜) : 십바라밀의 일곱 번째. 보살이 방편으로 여러 형상을 나타내어 중생을 제도하는 일. 무상의 회향방편선교와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발제방편선교의 두 가지가 있다.

방편상번뇌(方便上煩惱) : 방편으로 중생을 구제하려고 할 때 이를 방해하는 번뇌입니다

방포(方袍) : 스님들이 입는 4각형 가사.

백고좌(百高座) : 법회 이름. 사자좌 100개를 만들고 큰스님들을 모셔다가 설법하는 대법회를 말한다. 수(隋) 나라의 사신 왕세의가 왔을 때 황룡사에 백고좌를 차리고, 원광 법사 등을 맞아 들여 경법을 설한 것이 우리 나라의 최초였다.

백련교/ 백운종 (白蓮敎/ 白雲宗) : 백련교는 정토신앙에 바탕한 종교결사로서 남송 초기에 慈照子元, ?~ 1166)이 시작한 것으로 백련채(白蓮菜)라고도 부릅니다.

불살생계를 지키고 술과 고기를 금하고 채식을 고수하는 염불결사였습니다. 교세가 융성해지자 탄압을 받아 결사가 금지되는 일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명나라 말기에는 미륵신앙이 혼입되어 반란운동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백운종은 북송 말에 孔淸覺, 1043~1121) 이 개창한 서민불교의 한 종파입니다.
백운채(白雲菜)· 십지채(十地菜)라고도 불리는데 유·불·도 3교의 일치를 제창한 재가종파입니다. 따라서 이 종파는 전통적인 종파들로부터 이단시되었소 국가로부터 사교로 최급받아 박해와 탄압을 받았습니다.

백시리밀다라(帛尸梨蜜多羅) : 슈리미트라의 음역. 사람 이름. 구자국(龜玆國)의 왕자 출신. 서진(西晋) 영가(永嘉) 연간(307∼312년)에 중국으로 들어가, 건강(建康)의 건초사(建初寺)에 머물면서 불설관정경(佛說灌頂經), 공작왕잡신주(孔雀王雜神呪) 등 총 3부 14권을 한역했으며, 그 중 1부 12권이 남아 있다. 335년경에 80여 세로 입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