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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불교용어실

발로라국(鉢露羅國)-방생회(放生會)

by 혜명(해인)스님 2018. 7. 6.

발로라국(鉢露羅國) : 나라 이름. 고대 북인도에 있었던 나라. 현재의 카슈미르의 북부, 발티스탄(Baltistan) 지역에 해당. 당 나라 때, 대발률(大勃律)과 소발률(小勃律), 두 나라로 나뉘었으나, 전자는 토번(吐蕃), 후자는 중국에 속했다. 현장 스님이 방문했을 당시에는 1,000명의 비구들이 수백 곳의 절에서 수행하고 있을 만큼 불교가 성했다고 전한다.

발보리심(發菩提心) : 발심(發心)이라고도 하는데 마음을 일으켰다는 뜻으로 위로는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들을 교화하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보리심을 일으켰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발심은 보리의 깨달음을 구하고자 하는 지극한 구도심(求道心)을 말하고, 오늘날에는 좋은 마음을 내는 것도 발심이라고 합니다.

발우(鉢盂) : 부처님 때부터 공양하던 스님들의 밥그릇을 발우라고 합니다.
발우란 발(鉢)과 우(盂)의 합성어입니다. 발은 산스크리트어의 파트라(Partra)에서 유래된 것으로 먹을 양을 책정해 준다는 의미로 응량기(應量器)라고 번역합니다. 우(盂)는 중국어로 그릇을 나타낸 한자입니다. 바루라고도 합니다. 바루는 범어와 중국어의 복합어로서 우리말로는 흔히 바리때라고도 합니다. 바루는 부처님 당시 인도에서는 1개뿐이었으나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4합이 되었다.

스님들이 바루를 가지고 밥을 비는 것을 탁발(托鉢)이라고 합니다.
스님들의 식사량도 바리때 한 그릇으로 한정되어 있고, 지금도 남방불교계통에서는 걸식할 때 하나의 바루를 사용합니다. 사찰에서는 식사에 대한 고마움과 공덕을 의례화하여 바루공양을 합니다. 바루 공양은 단순한 식사법이 아니라 수행의 한 과정이므로 많은 대중이 모여 공동생활을 할 때는 필수적입니다. 바루공양을 할 때는 예배 ·감사 ·반성 ·자비의 뜻이 담긴 <소심경>을 암송하면서 절차에 따라 식사를 한다. 따라서 규범과 법식에 따르는 바루 공양은 평등 ·절약 ·단결과 화합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옛 인도에서는 비구의 평생 식사량은 스승이 준 발우에 한하였습니다.
절대로 발우 이상의 양을 먹으면 안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무로 만든 발우를 씁니다. 발우는 한 그릇 속에 세개 또는 네개의 그릇이 포개져 있어서 4조 발우 또는 5조 발우를 이룹니다.

발우 하나를 들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걸식을 하는 것을 탁발(托鉢)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생활의 최저선을 경험할 수 있고 음식의 가치를 알고 주는 사람의 감사함을 알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탁발생활을 통해 스님은 아만심을 버리게 됩니다.

발원 : 부처님께 올리는 서원으로 나쁜 마음을 모두 버리고 부처님 처럼 크고, 넓고, 맑은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방광(方廣) : 대승 경전을 가리키는 말. 대승경에 말한 이치는 방정(方正)한 것이므로 방(方)이라 하며, 뜻이 원만히 구비되고 언사가 풍족하므로 광(廣)이라 함.

방광대장엄경(方廣大莊嚴經) : 전12권으로 당나라 지파하라 번역이다. 불이 기원에서 밤중에 불장엄삼매에 들어가서 빛을 발하여 정거천을 비추니 정거천자가 와서 법을 물으니 불이 새벽에 대중을 위하여 선설하였다.

방광반야경(放光般若經) : 전 20권으로 서보의 무라차·축숙란과 함께 번역(291)하였다. 대반야경의 제5분. 곧 대반야경의 딴 번역으로 방광품·무견품·가호품으로부터 살타파륜품·촉루품에 이르기까지 97품으로 되었다.

방등경(方等經) : 대승경전의 총칭. 광대한 교의(敎義)를 가진 것에서 유 래된 이름.

방생(放生) : 산야지소(山野池沼)에 물고기와 새를 놓아 주는 것입니다. 자비행(慈悲行)의 하나로서 행하는 것입니다

방생회(放生會) : 잡힌 물고기와 새를 연못, 늪, 산야에 놓아주는 법회를 말합니다. 만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정신과 평소의 살생에 대한 공양의 표출입니다. 살생과 반대되는 것으로 살생을 금하는 것은 소극적인 선행(善行), 방생하는 것은 적극적인 선업을 짓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