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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구마음행343

목우십도송(牧牛十圖頌) 목우십도송(牧牛十圖頌) 【1. 길들기 전】 사나웁게 생긴 뿔에 소리소리 지르며 산과 들에 달려가니 길이 더욱 멀구나. 한 조각 검정 구름 골 어귀에 비꼈는데 뛰어 가는 저 걸음이 뉘 집 곡식 범하려나. {附·漢文} 1.未牧 生獰頭角恣咆哮하니 (분)走溪山路轉遙라 一片黑雲橫谷口하니 誰知步步犯佳苗아. 【2. 길들이기 시작하다】 나에게 고삐 있어 달려들어 코를 뚫고 한 바탕 달아나면 아픈 매를 더하건만 종래로 익힌 습관 제어하기 어려워서 오히려 저 목동이 힘을 다해 이끌더라. {附·漢文} 2. 初調 我有芒繩驀鼻穿하니 一廻奔競痛加鞭이라 從來劣性難調制하야 猶得山童盡力牽이라 【3. 길들어 가다】 점점 차차 길이 들어 달릴 마음 쉬어지고 물 건너고 구름 뚫어 걸음걸음 따라 오나 손에 고삐 굳이 잡아 조금도 늦추쟎고 목.. 2018. 7. 17.
백유경(百喩經) =백유경(百喩經)= 백유경(百喩經)은 백구비유경(百句譬喩經), 또는 백구비유집경(百句譬喩集經)이라고 한다. 5세기경 인도의 승 상가세나(Sanghasena)가 지었고, 그의 제자 구나부릿디(Gunavrddhi)가 서기 492년에 한역(漢譯)한 경전이다. 백유경은 백 가지의 교훈적인 비유를 모은 경전으로 사실..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 소금만 먹은 사람 =1. 소금만 먹은 사람=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느 날 남의 집에 가서 그 집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싱거워 맛이 없다고 불평하였다. 주인이 그 말을 듣고 음식에 소금을 넣어 주었다. 그는 소금을 넣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는 생각하였다. '음식이 맛있는 것은 소금 때.. 2018. 7. 17.
백유경(百喩經)-2. 말라 버린 소젖 =2. 말라 버린 소젖= 옛날 어떤 사람이 하루는 손님을 청하여 소의 젖을 모아 대접하려 생각하였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날마다 미리 소젖을 짜 두면 소젖은 점점 많아져 둘 곳이 없을 것이다. 또한 맛도 변해 못 쓰게 될 것이다. 그보다는 소젖을 소 뱃속에 그대로 모아 두었다가 .. 2018. 7. 17.
백유경(百喩經)-3. 배[梨]에 맞아 상처 난 머리 =3. 배[梨]에 맞아 상처 난 머리= 옛날 머리에 털이 없는 사람이 있었다. 그때 다른 사람이 배[梨]를 가지고 와서 그의 머리를 때렸다. 두 세 번을 치니 상처가 났다. 그런데도 그는 가만히 참으면서 피할 줄을 몰랐다. 옆에 있던 사람이 그것을 보고 말하였다. "왜 피하지 않고 가만히 맞기만.. 2018. 7. 17.
백유경(百喩經)-4. 거짓으로 죽은 여자 =4. 거짓으로 죽은 여자= 옛날 한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름다운 부인을 두어 마음으로 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그 부인은 진실하지 못하여 사는 동안에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고 음탕한 마음을 걷잡지 못하여 제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로 가려고 하였다. 그.. 2018. 7. 17.
백유경(百喩經)-5. 목마른 사람의 어리석음 =5. 목마른 사람의 어리석음= 옛날 미련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리석어 지혜가 없었다. 어느 날 그는 매우 목이 말라 물을 찾았다. 더운 때 강물 위의 아지랑이를 보고는 그것을 물이라 생각하고 곧 신두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막상 강에 이르러서 그는 바라만 볼 뿐 도무지 물을 마시.. 2018. 7. 17.
백유경(百喩經)-6. 두 아들을 죽인 아버지 =6. 두 아들을 죽인 아버지=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일곱 명의 아들을 길렀는데 첫째 아들이 먼저 죽었다. 그는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그대로 집에 버려 둔 채 떠나려 하였다. 옆의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살고 죽는 길이 다른데 빨리 먼 곳에 보내어 장사지내는 것이 마땅하거늘 왜.. 2018. 7. 17.
백유경(百喩經)-7. 재물 때문에 형이라 부른 남자 =7. 재물 때문에 형이라 부른 남자= 옛날 얼굴도 잘생기고 지혜로우며, 재물도 많은 사람이 있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를 찬양하였다. 그 때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그를 '내 형님'이라고 불렀다. 그 까닭은 그에게 있는 많은 재물을 필요할 때에 얻어 쓰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2018. 7. 17.
백유경(百喩經)-8. 스스로 붙잡힌 도적 =8. 스스로 붙잡힌 도적= 옛날 어떤 도적이 있었다. 그는 나라의 창고에서 물건을 훔쳐 멀리 도망갔다. 그러자 왕은 사방으로 병사를 파견하여 그를 잡아 왔다. 왕은 그가 입은 옷의 출처를 캐물었다. 그는 말하였다. "이 옷은 우리 조부 때의 물건입니다." 왕은 그 옷을 다시 입어 보라고 하.. 2018. 7. 17.
백유경(百喩經)-9. 아들의 자랑 =9. 아들의 자랑= 옛날 어떤 사람이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 아버지의 덕을 찬탄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는 인자하여 남을 해치지 않고 말이 진실하고 또 보시를 행하신다." 그때 이 말을 듣고 있던 한 어리석은 사람이 곧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의 덕행은 네 아버지보다 ..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0. 삼층 누각 =10. 삼층 누각= 미련한 부자가 있었다. 그는 어리석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그가 다른 부잣집에 가서 3층 누각을 보았다. 높고 넓으며 웅장하고 화려하며 시원하고 밝았다. 그는 무척 부러워하며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 재물은 저 사람보다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왜 나는 지금까지..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1. 자식을 죽인 바라문 =11. 자식을 죽인 바라문= 옛날 어떤 바라문이 스스로 많은 것을 안다고 하였다. 하늘의 별을 보고 미래를 알며 갖가지 지혜를 밝게 통달했다고 하였다. 그래서 자기의 재주를 믿고 그 덕을 나타내려고, 다른 나라에 가서 자식을 안고 울고 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그대는 왜 우..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2. 석밀을 달이는 사람 =12. 석밀을 달이는 사람=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검은 석밀(石蜜)장을 불 위에 얹어 놓고 달이고 있었다. 때마침 어떤 사람이 그 집에 가게 되었다. 그러자 그 어리석은 사람은 '나는 이 석밀장을 그에게 주리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불 속에 물을 조금 떨어뜨리고 부채로 불 위를 부..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3. 자기 허물을 모르는 사람 =13. 자기 허물을 모르는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여러 사람들과 함께 방안에 앉아서 밖에 있는 어떤 사람의 흉을 보고 있었다. "그 사람은 오직 두 가지 허물이 있다. 첫째는 성을 잘 내는 것이요, 둘째는 일을 경솔히 하는 것이다." 그때 문 밖에서 이 말을 듣고 있던 그 사람은 성을 내면서..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4. 상인들의 어리석음 =14. 상인들의 어리석음= 옛날 어떤 상인들이 큰 바다를 항해하게 되었다. 바다를 항해하자면 반드시 길잡이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길잡이 한 사람을 구하였다. 길잡이를 따라 바다로 나가는 도중에 넓은 들판에 이르렀다. 거기는 천신(天神)을 모시고 제사지내는 사람이 있었다. ..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5. 어떤 왕의 어리석음 =15. 어떤 왕의 어리석음= 옛날 어떤 국왕이 딸 하나를 낳았다. 왕은 의사를 불러 말했다. "나를 위해 공주에게 약을 먹여 빨리 자라게 하라." 의사는 말하였다. "나는 공주님께 약을 먹여 곧 크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그 약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약을 얻을 때까지 ..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6. 사탕수수를 망친 사람 =16. 사탕수수를 망친 사람= 옛날 두 사람이 사탕수수를 심으면서 서로 맹세하였다. "좋은 종자를 심은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좋지 못한 종자를 심은 사람에게는 무거운 벌을 주자." 그 때 그 중 한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사탕수수는 아주 달다. 만일 즙을 짜서 그 나무에 다시 주면 그..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7. 반 푼의 빚과 네 냥의 손해 =17. 반 푼의 빚과 네 냥의 손해= 옛날 어떤 상인이 남에게 돈 반 푼을 빌려 쓰고 오랫동안 갚지 못하였다. 그는 빚을 갚으러 떠났다. 그 앞길에는 큰 강이 있었다. 뱃삯으로 두 냥을 주어야 건너갈 수 있었다. 그는 빚을 갚으려고 갔으나 때마침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강을 건너 돌아오면서 ..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8. 다락을 오르락 거린 비유 =18. 다락을 오르락 거린 비유= 옛날 어떤 가난한 사람이 왕을 위해 오랫동안 일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늙고 야위었다. 왕은 그를 가엾이 여겨 죽은 낙타 한 마리를 주었다. 그는 낙타의 가죽을 벗기려 하였으나 칼이 무디었기 때문에 숫돌에 칼을 갈아야 했다. 그는 다락 위에 올라가 숫돌.. 2018. 7. 17.
백유경(百喩經)-19.물에 금을 긋는 사람 =19.물에 금을 긋는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다가 은그릇 하나를 물에 떨어뜨려 잃어버렸다. 그는 가만히 생각하였다. '지금 물에 금을 그어 표를 해 둔 뒤 나중에 다시 찾자'고. 그리하여 그는 두 달이나 걸려 사자국(師子國)에 이르렀다. 그 사람은 앞에 흐르는 물을 .. 2018. 7. 17.
백유경(百喩經)-20. 백 냥의 살과 천 냥의 살 =20. 백 냥의 살과 천 냥의 살= 옛날 어떤 사람이 왕의 허물을 말하였다. "왕은 매우 포악하여 다스리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왕은 그 말을 듣고 매우 화를 냈다. 그러나 누가 그런 말을 하였는가를 끝까지 조사하지 않고, 곁에서 아첨하는 사람의 말만 믿고 어진 신하를 잡아 매달고 .. 2018. 7. 17.
백유경(百喩經)-21. 외아들을 죽인 여자 =21. 외아들을 죽인 여자= 옛날 어떤 부인이 있었다. 그는 처음으로 아들을 낳고 다시 아들을 낳고자 다른 부인에게 물었다. "누가 나로 하여금 다시 아들을 두게 하겠는가." 어떤 노파가 말하였다. "내가 능히 아들을 얻게 해 줄 터이니 하늘에 제사하라." 부인은 물었다. "그 제사에는 어떤 .. 2018. 7. 17.
백유경(百喩經)-22. 물에 젖은 나무로 숯을 만든 사람 =22. 물에 젖은 나무로 숯을 만든 사람= 옛날 어떤 장자의 아들이 있었다. 그는 바다에 들어가 여러 해 동안 물에 잠겨 있던 나무를 건져내어 수레에 싣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다시 그것을 시장에 내다 팔려고 하였다. 그러나 값이 비쌌기 때문에 얼른 사는 사람이 없었다. 여러 날이.. 2018. 7. 17.
백유경(百喩經)-23. 비단과 낡은 베옷 =23. 비단과 낡은 베옷= 옛날 한 도적이 부잣집에 들어가 비단을 훔쳐 그것으로 낡은 베옷과 갖가지 재물을 샀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들도 그와 같다. 믿는 마음이 있어 부처님의 법안에 들어가 선한 법과 온갖 공덕을 닦다가 이익을 탐하여 .. 2018. 7. 17.
백유경(百喩經)-24. 참깨를 볶아서 심은 사람 =24. 참깨를 볶아서 심은 사람=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깨를 날로 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그래서 깨를 볶아 먹었더니 매우 맛이 있었다. 그는 생각하였다. '차라리 볶아서 땅에 심어 키운 뒤에 맛난 것을 얻는 것이 좋겠다,'고, 그리하여 볶아서 심었다. 그러나 복은 참깨에서 싹이 날 리.. 2018. 7. 16.
백유경(百喩經)-25. 불과 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사람 =25. 불과 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불과 찬물이 필요하여 곧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불 위에 두었다. 한참 뒤에 가보니 불은 전부 꺼졌고 찬물은 더워졌다. 그리하여 불과 찬물은 두 가지를 모두 잃어버렸다. 세상 사람들도 그와 같다. 부처님 법안에 들어가 도를 구.. 2018. 7. 16.
백유경(百喩經)-26. 실룩거리는 왕의 눈 =26. 실룩거리는 왕의 눈= 옛날 어떤 사람이 왕의 환심을 사려고 다른 사람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왕의 환심을 살 수 있겠는가?" 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왕의 환심을 사려거든 왕의 형상을 본받아라." 그는 왕궁에 가서 왕의 눈이 실룩거리는 것을 보고 그것을 본받아 똑같이 눈을 실.. 2018. 7. 16.
백유경(百喩經)-27. 말똥을 상처에 바른 사람 =27. 말똥을 상처에 바른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왕에게 매를 맞았다. 그는 매를 맞고는 그 상처를 빨리 고치려고 말똥을 발랐다.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그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나는 확실히 치료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는 곧 집으로 돌아가 아들에게 말하였다. "너는.. 2018. 7. 16.
백유경(百喩經)-28. 부인의 코를 자른 남편 =28. 부인의 코를 자른 남편= 옛날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 부인은 매우 아름다웠으나 코가 흉하였다. 그는 밖에 나가 남의 부인의 얼굴이 아름답고 그 코도 매우 예쁜 것을 보고 생각하였다. '지금 저 코를 베어다 내 아내의 얼굴에 붙이면 좋지 않겠는가,'고. 그리하여 그는 곧 남의 부인의.. 2018.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