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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동행을/💕법구마음행343

백유경(百喩經)-29. 베옷을 불사른 어리석은 사람 =29. 베옷을 불사른 어리석은 사람= 옛날 어떤 가난한 사람이 남의 품을 팔아 굵은 베옷 한 벌을 사 입었다. 이웃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단정한 귀족의 아들인데, 왜 이런 낡고 굵은 베옷을 입었소? 당장 그대에게 훌륭하고 아름다운 옷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 터이.. 2018. 7. 16.
백유경(百喩經)-30. 양치는 사람의 어리석음 =30. 양치는 사람의 어리석음= 옛날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양을 잘 키워 양이 무려 천만 마리나 되었다. 그러나 매우 탐욕스럽고 인색하여 다른 데에는 쓰지 않았다. 그 때 간사한 사람이 계교를 갖고 그 사람을 찾아가서 말하였다. "나는 지금 너와 아주 친해 한 몸이나 다름이 없다. 나.. 2018. 7. 16.
백유경(百喩經)-31. 옹기장이 대신 나귀를 사 온 제자 =31. 옹기장이 대신 나귀를 사 온 제자= 옛날 어떤 스승이 큰 잔치를 베풀기 위해 제자에게 말하였다. "지금 질그릇을 구해 잔치에 쓰려고 한다. 지금 시장에 나가 옹기장이 한 사람을 품으로 사 오너라." 제자는 옹기장이 집으로 갔다. 그때 옹기장이는 질그릇을 나귀에 싣고 시장에 팔러 .. 2018. 7. 16.
백유경(百喩經)-32. 금을 훔친 장사꾼 =32. 금을 훔친 장사꾼= 옛날 두 사람의 장사꾼이 함께 장사하러 갔다. 한 사람은 순금을 팔고 다른 사람은 툴라라는 솜을 팔았다. 금을 사려는 사람이 시험하기 위해 금을 불에 태웠다. 다른 장사꾼은 곧 불에 달궈진 금을 훔쳐 툴라솜으로 싸서 숨겼다. 금이 뜨거웠기 때문에 솜은 모두 타.. 2018. 7. 16.
백유경(百喩經)-33. 나무를 베어 버린 사람 =33. 나무를 베어 버린 사람= 옛날 어떤 국왕에게 좋은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그것은 키가 크고 가지가 무성하여, 장차 열매를 맺으면 향기롭고 맛있을 것 같았다. 그때 어떤 사람이 왕에게 갔다. 왕은 그에게 말하였다. "이 나무는 장차 맛있는 열매를 맺을 것이다. 너는 그것을 먹지 않겠.. 2018. 7. 16.
백유경(百喩經)-34. 이백리 길을 백 이십 리로 줄여 준 임금 =34. 이백리 길을 백 이십 리로 줄여 준 임금= 옛날 어떤 동네가 있었다. 그 동네는 왕성에서 200리가량 떨어져 있었다. 그 동네에는 맛난 물이 있었다. 왕은 동네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날마다 그 물을 왕성으로 보내도록 하였다. 동네 사람들은 몹시 괴로워하며 차라리 그 곳을 피해 멀리 떠.. 2018. 7. 16.
백유경(百喩經)-35. 거울 속의 자기(自己) =35. 거울 속의 자기(自己)= 옛날 어떤 사람이 몹시 곤궁하여 많은 빚을 졌으나 갚을 길이 없었다. 그리하여 그곳을 피하여 아무도 없는 넓은 곳으로 도망쳤다. 그때 그는 보물이 가득한 상자를 보았다. 그 보물 상자 위에는 거울이 있었는데 그 거울이 보물을 덮고 있었다. 가난한 사람은 .. 2018. 7. 16.
백유경(百喩經)-36. 도인의 눈을 뽑아 온 대신 =36. 도인의 눈을 뽑아 온 대신= 옛날 어떤 사람이 산에 들어가 도를 배우고 다섯 가지 신통을 얻었다. 그래서 천안(天眼)으로 땅 속에 묻혀 있는 온갖 것과 갖가지 보배를 환히 볼 수 있었다. 국왕은 이 소문을 듣고 매우 기뻐하여 대신에게 말하였다.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이 다른 곳으로 .. 2018. 7. 16.
백유경(百喩經)-37. 소 떼를 죽여 버린 사람 =37. 소 떼를 죽여 버린 사람= 어떤 사람이 250마리의 소를 갖고 있었다. 그는 항상 풀 있는 곳으로 소를 몰고 가 때를 맞춰 먹였다. 어느 날 호랑이가 와서 소 한 마리를 잡아먹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미 한 마리를 잃었으니 이제 완전한 것이 못 된다. 이 소를 어디다 쓰겠.. 2018. 7. 16.
백유경(百喩經)-38. 나무통에게 화낸 어리석은 사람 =38. 나무통에게 화낸 어리석은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 목이 말라 나무통에 맑은 물이 흐르는 것을 보고 실컷 그 물을 마셨다. 물을 실컷 마시고는 손을 들고 나무통에 말하였다. "이제 나는 실컷 마셨으니 물아, 다시 나오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였으나 물은 여전히 흘러나왔다.. 2018. 7. 16.
백유경(百喩經)-39. 남의 집 담벽 =39. 남의 집 담벽= 옛날 어떤 사람이 남의 집에 가서 그 집 담벽을 바르는 것을 보았다. 그 벽은 편편하고 깨끗하여 아주 좋았다. 그는 물었다. "진흙에 무엇을 섞어 바르기에 그처럼 좋은가." 주인은 대답하였다. "벼와 보리를 물에 푹 담가 두었다가 그것을 진흙에 섞어 벽을 바르면 이렇.. 2018. 7. 16.
백유경(百喩經)-40. 대머리로 고민한 의사 =40. 대머리로 고민한 의사= 옛날 어떤 사람이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매우 춥고 여름이 되면 매우 덥고, 또한 모기와 벌레가 물기 때문에 밤낮으로 시달려 심한 고통을 받았다. 그때 여러 가지 방술(方術)을 잘 아는 의사가 있었다. 대머리는 그에게 가서 말하였다... 2018. 7. 16.
백유경(百喩經)-41. 두 귀신의 다툼 =41. 두 귀신의 다툼= 옛날 비사사라는 두 귀신이 있었다. 그들은 상자 하나와 지팡이 한 개와 신발 한 켤레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서로 가지려고 다투었지만 해가 지도록 해결하지 못했다. 그때 어떤 사람이 와서 그것을 보고 두 귀신에게 물었다. "이 상자와 지팡이와 신은 어떤 .. 2018. 7. 16.
백유경(百喩經)-42. 낙타 가죽과 비싼 천 =42. 낙타 가죽과 비싼 천= 어떤 장사꾼이 장사하러 다니는 도중에 낙타가 갑자기 죽어 버렸다. 낙타 등에는 여러 가지 보물과 곱고 부드러운 천과 갖가지 물건이 많이 실려 있었다. 낙타가 죽자 상인은 곧 가죽을 벗긴 뒤 두 제자에게 말하였다. "낙타 가죽을 잘 간수하여 젖거나 썩게 하지.. 2018. 7. 16.
백유경(百喩經)-43. 돌을 갈아 소를 만든 사람 =43. 돌을 갈아 소를 만든 사람= 어떤 사람이 부지런히 공을 들여 큰 돌을 갈아 조그만 장난감 소를 만들었다. 공은 매우 많았으나 얻은 것은 매우 적었다. 세상 사람들도 그와 같다. 큰 돌을 간다는 것은 부지런히 애써 공부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고, 조그만 소를 만들었다는 것은 명예를 .. 2018. 7. 16.
백유경(百喩經)-44. 떡 반개에 배부른 사람 =44. 떡 반개에 배부른 사람= 어떤 사람이 배가 고파 일곱 개의 떡을 먹으려 하였다. 여섯 개 반을 먹자 벌써 배가 불렀다. 그는 화를 내고 후회하며 제 손으로 자기를 때리면서 말하였다. "내가 지금 배부른 것은 이 반 개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에 먹은 여섯 개는 공연히 버린 것이다. 만일 .. 2018. 7. 16.
백유경(百喩經)-45. 대문과 나귀와 밧줄만 지킨 하인 =45. 대문과 나귀와 밧줄만 지킨 하인= 주인이 먼 길을 떠나기 전에 하인에게 분부하였다. "너는 문을 잘 지키고 나귀와 밧줄을 잘 살펴라." 주인이 떠난 뒤 이웃집에서 풍류놀이를 하는 자가 있었다. 하인은 그것을 보고 싶어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밧줄로 문을 매어 나귀.. 2018. 7. 16.
백유경(百喩經)-46. 소를 훔친 사람 =46. 소를 훔친 사람= 어떤 마을 사람들이 남의 소를 훔쳐서 잡은 뒤 모두 나누어 먹었다. 소를 잃은 사람이 그 흔적을 따라 이 마을까지 찾아와 마을 사람들을 불러 놓고 사정을 말하면서 물었다. "너는 이 마을에 있지 않느냐, 너는 소를 훔치지 않았는가?" 그는 대답하였다. "내게는 마을.. 2018. 7. 16.
백유경(百喩經)-47. 말하는 원앙새 =47. 말하는 원앙새= 옛날 어느 나라에는 명절이나 경삿날에는 부녀자들이 모두 꽃으로 머리를 장식하는 풍습이 있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의 아내가 남편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만일 우트팔라꽃을 얻어 내게 주면 나는 당신의 아내로 있겠지만 얻어 오지 못하면 나는 당신을 버리고 가겠.. 2018. 7. 16.
백유경(百喩經)-48. 부러진 나뭇가지에 얻어맞은 여우 =48. 부러진 나뭇가지에 얻어맞은 여우= 어떤 여우가 나무 밑에 앉아 있었다. 바람이 불어 가지가 부러져 그만 여우의 등에 떨어졌다. 여우는 곧 눈을 감고 다시 나무를 쳐다보지도 않고 그곳을 떠나 딴 곳으로 달아났다. 날이 저물어도 그는 돌아오려 하지 않았다. 여우는 멀리서 바람이 .. 2018. 7. 16.
백유경(百喩經)-49. 털 한 줌을 놓고 다툰 어린 아이 =49. 털 한 줌을 놓고 다툰 어린 아이= 옛날 어떤 두 아이가 강에 들어가 놀다가 물밑에서 털 한 줌을 얻었다. 한 아이가 말했다. "이것은 선인(仙人)의 수염이다." 그러자 다른 아이가 말했다. "이것은 큰곰의 털이다." 그때 그 강가에 어떤 선인(仙人)이 살고 있었다. 이 두 아이는 서로 다투.. 2018. 7. 16.
백유경(百喩經)-50. 두 눈알이 튀어나온 의사 =50. 두 눈알이 튀어나온 의사= 어떤 사람이 꼽추 병을 앓아 의사를 청해 치료하였다. 의사는 거기에 타락웃물을 바른 뒤에 아래위로 널판을 대고 힘을 다해 눌렀다. 너무 힘을 쓴 나머지 두 눈알이 튀어나왔다. 그러나 의사는 자기의 두 눈알이 튀어나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세상의 .. 2018. 7. 16.
백유경(百喩經)-51. 매 맞는 계집종 =51. 매 맞는 계집종= 다섯 사람이 계집종 하나를 샀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종에게 말하였다. "내 옷을 빨아라." 다음에 또 한사람도 말했다. "내 옷도 빨아라." 그 종은 다음 사람에게 말하였다. "저 분의 옷을 먼저 빨게 되어 있습니다." 뒤 사람이 이 말을 듣고 화를 내었다. "나도 저 사람과 .. 2018. 7. 16.
백유경(百喩經)-52. 왕의 거짓말 =52. 왕의 거짓말= 어떤 아이가 왕 앞에서 음악을 연주하였다. 왕은 돈을 천 냥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아이가 왕에게 돈을 요구하였다. 왕은 주지 않고 말하였다. "네가 아까 음악을 연주하였지만 그것은 한 낱 내 귀만 즐겁게 하였을 뿐이다. 내가 너에게 돈을 주겠다고 한 것도 다만 네 귀.. 2018. 7. 16.
백유경(百喩經)-53. 스승의 두 다리를 부러뜨린 제자 =53. 스승의 두 다리를 부러뜨린 제자= 어떤 스승이 두 제자를 두었다. 그 스승은 아픈 다리를 두 제자에게 내밀면서 하나씩 주무르라고 하였다. 두 제자는 늘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였다. 한 제자가 다른 제자에게 가서 그가 주무르는 스승의 다리를 붙잡고 돌로 때려 부러뜨렸다. 다른 제.. 2018. 7. 16.
백유경(百喩經)-54. 뱀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다툰 이야기 =54. 뱀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다툰 이야기= 어느 날 뱀의 꼬리가 그 머리에게 말하였다. "내가 앞에서 가야 하겠다." 머리가 말하기를, "내가 언제나 앞에서 갔는데 갑자기 왜 그러느냐?" 머리와 꼬리는 서로 싸웠다. 끝내 머리가 앞에서 가려고 하자, 꼬리는 나무를 감고 버텼다. 하는 수 없.. 2018. 7. 16.
백유경(百喩經)-55. 왕의 수염 깎기를 택한 사람 =55. 왕의 수염 깎기를 택한 사람= 옛날 어떤 왕이 믿을 만한 신하를 두었다. 그는 전장에서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왕을 구하여 안전하게 하였다. 왕은 매우 기뻐하여 그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그에게 물었다. "너는 무엇을 구하는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 신하는 대답하였다. "왕께서 .. 2018. 7. 16.
백유경(百喩經)-56. 없는 물건을 청한 사람 =56. 없는 물건을 청한 사람= 옛날 두 사람이 함께 길을 가다가 어떤 사람이 깨를 실은 수레를 끌고 험한 길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때 그 수레꾼은 이들에게 말하였다. "나를 도와 수레를 밀어 험한 길을 벗어나게 해 주시오." 그들은 대답하였다. "우리에게 무엇을 주겠는가" 수.. 2018. 7. 16.
백유경(百喩經)-57. 발로 장자의 입을 친 하인 =57. 발로 장자의 입을 친 하인= 옛날 큰 재물을 갖고 있는 장자가 있었다. 좌우의 사람들은 모두 그의 마음을 얻으려고 온갖 공경을 다하였다. 장자가 가래침을 뱉을 때에는 좌우의 모시는 사람들이 재빨리 발로 그것을 밟아 문질러 버렸다. 어떤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 2018. 7. 16.
백유경(百喩經)-58. 동전을 둘로 나눈 형제 =58. 동전을 둘로 나눈 형제= 옛날 마라국에 어떤 부자가 있었다. 그는 병이 매우 위중하여 반드시 죽을 것이라 생각하고 두 아들에게 분부하였다. "내가 죽은 뒤에는 재산을 잘 나누어 가져라." 두 아들이 분부에 따라 아버지가 죽은 뒤 두 몫으로 재산을 나눌 때, 형이 아우에게 말하였다. .. 2018.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