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법과 동행을/💕법문의도량937

바르게 마음 쓰는 법 한 술의 밥 속에 천지의 은혜가 숨어 있고, 한 톨의 낟알 속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다. 한 톨의 낟알 속에 온 우주가 숨쉬며, 온 우주가 그대로 한 톨의 낟알과 호흡한다. 그렇기에 보살은 한 톨의 낟알을 가지고 온 우주를 먹여 살린다. 그러나 어리석은 중생은 한 술의 밥과 한 톨의 낟알을 보면서도 ‘내 것’이라는 소유욕과 집착을 덧붙이므로 아무리 많은 양의 곡식이 있더라도 붙잡으려고만 하지 베풀고 회향하는 법을 모른다. 도무지 자신만을 위할 뿐, 이 세상을 위하고, 온 우주를 위할 줄을 모른다. 그러나 보살은 ‘바른 마음 쓰는 법’으로써 한 톨의 낟알로도 온 우주를 먹여 살리고, 물 한 방울로도 온 우주의 갈증을 풀어준다. 그 ‘바른 마음 쓰는 법’이 ‘축생에게 한 톨의 낟알을 줄 때에도’, “이들.. 2020. 5. 27.
욕심이 없는 사람 사실상 욕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마음의 고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실로 속박에서 벗어난 사람은 모든 공포를 초월하기 때문이지요. 상응부경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헛된 삶으로 이끄는 그릇된 집착을 버리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때 죽음에 대한 공포는 사라진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나면 이제 더 이상 무거울 것이 없다. 집착을 버리고 수행하여 피안에 이른 사람은 목숨이 다한 것에 만족한다. 감옥에서 풀려난 죄수처럼. 진리의 최고 경지에 도달하여 세상에 대해 아무런 아쉬움도 없는 사람은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다. 불타오르는 집에서 무사히 빠져 나온 사람처럼……. 출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월호 스님- 2020. 5. 27.
내안의 불성 바로 봄이 운명 바꾸는 참된 수행 ♧-내안의 불성 바로 봄이 운명 바꾸는 참된 수행.-♧ 오늘은 ‘운명을 바꾸는 법’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여러분, 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요. 참으로 어려운 것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으로 바꾸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이지 않은 무언가 획기적인 다른 수단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말이 쉽지 이런 절묘한 방법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일까요. 불교에는 이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 주제가 운명이니, 바꾸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되는 운명을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잘 아시겠지만 바로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수행에는 참으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부처님 명호를 열심히 부르는 수행이 있습.. 2020. 5. 18.
업장 소멸과 복덕 닦는 길 ♧-업장 소멸과 복덕 닦는 길.-♧ ‘인간은 누구나 육도로 생사윤회를 거듭하면서 업보를 짓게 된다. 업보(業報)중에는 선업(善業)과 악(惡)업, 무기(無記)업 세 가지가 있다. 선업은 악업보다는 좋은 것이나 우리를 영원히 행복하게 해 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악업을 짓는 자는 악보를 받.. 2020. 5. 6.
마음을 깨치면 행복을 얻는다. 나한테 본래 있는 행복이 정말 행복이다. 죽을 수 없는 마음을 깨쳐 얻어야 영원한 행복이다. 불에 뛰어 들어도 안 죽고, 칼로 쳐도 안 죽고, 원자탄 다 퍼부어도 까딱없는 것, 그 자리에서 얻어진 것이 비로소 행복이 아니겠는가. 그렇게는 못됐다 하더라도 그런 원리를 알고 믿기라도 해.. 2020. 4. 27.
지극한 도는 말 아닌 일념 속에 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본다고 하지만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보는 놈이 눈이 아니고 듣는 놈이 귀가 아닙니다. 그러면 보고 듣는 이놈은 누구입니까. 누구긴요, 마음이지요. 그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가를 일념으로 찾아 들어가는 것을 참선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이렇게.. 2020. 4. 24.
대화하는 방법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영양가 없는 말을 수 없이 내뱉는 일들을 될 수 있다면, 줄여 나가면 좋겠습니다. 사람을 만나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잡담만 늘어놓다가 공허하게 헤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아요. 특별히 만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심심하니까, 외로우니까, '.. 2020. 4. 20.
누가 화를 내거든 '일시적 정신 이상' 이구나. 어떤 남자에게 부인이 계란 좀 사다 줄 수 있냐고 부탁을 했습니다. 남자는 기꺼이 승낙하고 시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웬 모르는 청년이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말도 안 되는 험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이 길쭉하다느니 낙타 얼굴 같다느니. 이상한 냄새가 난다느니. 도저히 참을 .. 2020. 3. 21.
불사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봉양하라. 우리 불가(佛家)에서는 예로부터 효(孝)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효에 관한 경전들이 있고 수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 중에 경주 불국사 창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설화가 있습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신문왕 때 모량리에 머리가 크고 이마가 마치.. 2020. 3. 20.
내 마음 양보하면 만복이 온다. 제4-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보살 응여시보시 부주어상 하이고 약보살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菩薩 應如是布施 不住於相 何以故 若菩薩 不住相布施 其福德 不可思量 (보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보시하며, 상(相)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만약 보살이 상(相)에 머물지 않고 보.. 2020. 2. 19.
바로 이 자리가 극락이 되는 법 극락세계중생의 몸은 어떤 몸인고하면 무극허무신(無極虛無身)이라! 없을무(無)자, 다할극(極)자, 빌허(虛)자, 없을무(無)자, 몸신(身)자입니다. 무슨 물질(物質)이나 무슨 질료(質料)가없이 텅 비워있단 말입니다. 극락세계에 있는 중생은 그와 같이 어디에 물질적(物質的)인 그런 어떤 질.. 2020. 2. 7.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 : 어버이 마음 여러분들은 ‘자비심’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자비란 무엇입니까. 자(慈)는 ‘사랑 자, 어버이 자’입니다. 비(悲)는 ‘슬피 여길 비, 불쌍히 여길 비, 슬퍼할 비’입니다. ‘자능여락(慈能與樂)이요 비능발고(悲能拔苦)’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심(慈心)은 중생에게 즐거움을.. 2019. 12. 4.
사랑이 미워지면……. 보살님. 며칠째 날이 흐리고 늦은 가을비가 겨울을 재촉하더니, 오늘은 모처럼 맑은 날씨입니다. 화사했던 색깔들이 지워져버린 휑한 꽃밭 구석에, 철모르는 아이같이 백일홍 꽃 서너 송이가 아직도 웃고 있습니다. 따뜻한 햇볕에 행복해 하는 모습입니다. 법당 앞 마른 잔디밭과 잎을 떨.. 2019. 12. 4.
꿈에서 벗어나라.-청담 큰스님 법어록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우리가 꿈에서는 그것이 꿈인 줄 모르듯이, 우리가 경험하는 소위 현실이라는 것도, 그대로 꿈이라고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다. 지금 살고 있는 생시가 바로 꿈이라고 하면, 펄쩍 뛰면서 아니라고 대들 것이다. 그러면 어찌하여 그 꿈(생시)이 영원한 꿈인데도 꿈인 .. 2019. 11. 26.
마음아 행복하여라. 옛날 옛날 인도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무꾼이 매일 나무를 합니다. 아침에 눈만 뜨면 일어나서 나무를 하고, 저녁이면 나뭇단을 등에 지고 오고, 또 아침이 오면 산에 가서 나무 베고 또 나뭇단을 짊어지고, 눈 떠서 나무 베고 또 나뭇단을 짊어지고, 눈 떠서 밤에 잠들 때 까지 그 .. 2019. 10. 31.
정목스님/세상에는 세종류의 인간이 있다 [홍법사 백중기도 초청법회 법문 中] 정목스님/세상에는 세종류의 인간이 있다 [홍법사 백중기도 초청법회 법문 中] 2019. 9. 20.
인과응보(因果應報)의 교훈 인과응보(因果應報)의 교훈. 만사가 인과(因果)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무슨 결과든지 그 원인에 정비례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이 우주의 원칙이다. 콩 심은데 팥 나고 팥 심은데 콩 나는 법 없나니, 나의 모든 결과는 모두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 2019. 9. 6.
만족을 안다는 것은 깨침이 머지않은 것입니다. 만족을 안다는 것은 깨침이 머지않은 것입니다. 명절이면 사람들이 이동을 합니다.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고 벗들이 만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웃어른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감사의 차례(茶禮)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 일이겠지요. 부모님과 조상에게 예를 다하는 이러한 방식이야말로.. 2019. 8. 28.
가득 찬 것은 조용하다. 가득 찬 것은 조용하다. 모라자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 찬 것은 조용하다. 어리석은 자는 반쯤 채운 물 항아리와 같이 철렁거리며 쉬 흔들리지만, 지혜로운 이는 물이 가득 찬 연못과 같이 평화롭고 고요하다. - 숫타니파타 - 물의 교훈을 배워라. 울퉁불퉁한 계곡과 협곡 속에서 시냇.. 2019. 8. 27.
나를 구제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내 자신. 나를 구제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내 자신. 우리 중생의 삶은 오욕락을 쫓다보니 오탁악세의 고해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것을 해결해 주고자 부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부처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2019. 8. 26.
내 마음을 스승으로 삼아라. 내 마음을 스승으로 삼아라.-월서 스님 불교의 진리는 나를 구제하는데 있는 게 아니라 남을 구제 하는 데에 있다.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리고 수련하여 법을 깨달아 남에게 전파하는 것이 곧 부처가 되는 길이다. 말하자면 자기 자신을 닦는 것이 불법(佛法)공부의 최우선 순위이라는 말이.. 2019. 8. 22.
오늘 바로 이 순간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오늘 바로 이 순간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수행을 할 때 큰 의심이란? 한 가지에 집중해 있는 마음을 오랫동안 계속 간직하는 것이다. 몇 초 혹은 몇 분은 쉬울지 몰라도 오랫동안 한마음을 간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예를 들어보자. 어머니가 장을 보러 갔다 오겠다며 아이에.. 2019. 8. 19.
역경을 이겨내는 불자의 자세. 역경을 이겨내는 불자의 자세. 세상을 살다 보면 자기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때 중생은 어쩔 수 없이 불보살님의 가피력에 의지하게 됩니다. 불보살의 가피는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원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생을 두고 자신을 희생해 온 공.. 2019. 8. 13.
깨달으면 정말 모든 것이 달라지는지. 깨달으면 정말 모든 것이 달라지는지. 깨달음은 번뇌가 해소된 경지 신비주의적 현상 집착 말아야 Q:- 스님들의 법문을 들으면 깨달음의 세계가 현실과 다른 무엇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깨달음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다른 세계인지, 깨달으면 모든 것이 달라지는지 궁금합.. 2019. 8. 13.
지금 나는 왜 바쁜가? 지금 나는 왜 바쁜가? 나는 나를 둘러싼 세상이 참 바쁘게 돌아간다고 느낄 때 한 번씩 멈추고 묻는다. "지금, 내 마음이 바쁜 것인가, 아니면 세상이 바쁜 것인가?" 우리는 마음이라는 창구를 통해서만 세상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시끄러우면 세상도 시끄러운 것이고 마음이 평화로우.. 2019. 8. 9.
시절 인연과 만남의 의미, 시절 인연과 만남의 의미, 사람과의 만남도, 일과의 만남도, 소유물과의 만남도, 깨달음과의 만남도, 유형무형의 일체 모든 만남은 모두 때가 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만나고 싶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지천에 두고도 못 만날 수도 있고, 아무리 만나기 싫다고 발버둥을 쳐도 시.. 2019. 8. 6.
삿된 지식 버리고 마음의 눈으로 광명보자. 불법은 본래 부처님과 달마스님이 오기 전에도 있었습니다. 남산에 구름 일어나면 북산에 비 내리고, 구름 흩어지면 청산이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이 곳에 모인 대중들에게 묻노니 한 마디 일러 보시오. “대체 만 길 되는 구덩이 속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구해내겠는가?” 큰 도(道).. 2019. 7. 31.
부처그릇에 증오심을 담고 다닐 수 없다.-혜국 스님 부처그릇에 증오심을 담고 다닐 수 없다.-혜국 스님 수년전 달라이라마 스님을 만났을 때 여쭈었습니다. "스님은 중국인이 정말 밉지 않습니까?"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1959년 중국군의 무력탄압으로 인해, 티베트는 점령을 당하였습니다. 그때 중국군이 티베트 여인들에게 저지른 참으로.. 2019. 7. 15.
해삼, 멍게, 소라, 문어,-영덕 효심사 담연 합장.(). 보살님. ^^; 며칠 전 이른 아침, 요란한 뻐꾸기 울음소리가 창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른 새벽에 뜬금없이 무슨 일일까?’ 하고 창문을 열자 싱그러운 초록 숲 향기가 ‘우르르’ 방으로 몰려들어 왔습니다. 그것 참! 밖으로 나와 능소화가 핀 작은 꽃밭에 물을 주고 마당을 쓸고 있는데, .. 2019. 7. 2.
법당에 와서 무릎 꿇지 말라. 법당에 와서 무릎 꿇지 말라. 아침저녁으로 내 자리에서 내 가족에게 삼배하라. 그게 가장 진실한 예배다. 나는 늘 그렇게 부탁드립니다. 불교인이라면, 먼저 내 가족 앞에 무릎을 꿇으라. 내 가족이 그냥 내 가족이 아니라, 부처님이라는 말입니다. 도대체 부처님이 무엇인지 생각지도 못.. 201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