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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길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길삶 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들 바쁩니다.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갈 뿐 인데 말 입니다.고통, 갈등, 초조와 불안, 두려움과 우울함 등 등은 모두 나를 찾기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2025. 3. 20.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청화 큰스님의 영가법문- 영가여 깊이 생각하시오. 우리 인간이 돌아갈 고향은 극락세계입니다. 어느 곳도 머무를 곳이 없습니다.머무를 곳은 그때그때 무상한 일시에 불과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면 사람 이것이 영구(永久)된다 하지만 몇십 년이다 하는 세월이 흘러가는 강물같이 그때그때 변하고 변해서 몇십 년이 지나면 그때는 모든 것이 없어지고 맙니다. 머무른 흔적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 마음만 존재합니다. 헌데 마음도 역시 집착하는 마음 욕심을 부리고 성을 내고 또는 자타를 구분하는 그런 마음은 참다운 생명을 묶어서 삼계를 윤회하는 저 지옥으로 뚝 떨어졌다가 좀 나아지면 귀신이 되었다가 또는 축생이 되었다가, 그렇게 헤매고 마는 것입니다. 영가여 깊이 생각하시오. 우리.. 2025. 3. 19.
🙏인과응보(因果應報)의 굴레 🙏인과응보(因果應報)의 굴레자기를 바로 봅시다.만사가 인과(因果)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무슨 결과든지 그 원인에 정비례한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 우주의 원칙이다.콩 심은 데 팥 나고 팥 심은 데 콩 나는 법 없으니 나의 모든 결과는 모두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를 맺는다. 가지 씨를 뿌려놓고 인삼을 캐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미친 사람일 것이다.인삼을 캐려면 반드시 인삼 씨를 심어야 한다.불법(佛法)도 그와 마찬가지로 천만사가 다 인과법을 떠나서는 없다.세상의 허망한 영화에 시달리지 않고 오로지 불멸의 길을 닦는 사람만이 영원에 들어갈 수 있다.허망한 세상 길을 밟으면서 영생을 바라는 사람은 물거품 위에 마천루(摩天樓)를 지으려는 사람과 같으니 불쌍.. 2025. 3. 18.
🙏댓돌 위에 신발을 봐라. 🙏댓돌 위에 신발을 봐라.공부는 집중입니다. 공부할 때 들락날락하면 마음이 딴 곳에 있는 것입니다. 공부할 때 춥다고 이불에 발을 들여놓으면 곧바로 잠이 듭니다.목표한 게 있다면 지금 이불 밑에 발을 들여놓지 않아야 이룰 수 있어요. ‘조고각하(照顧脚下)’는‘너의 발밑을 보라’는 말입니다. 마음이 발보다 먼저 방에 들어가면 신발이 흐트러지니 허황된 생각 하지 말고 신발 벗을 때 깨어있으라는 뜻이지요. 왼발 내밀 때 왼발에 깨어있고, 오른발 내밀 때 오른발에 깨어있는 것처럼 지금 여기 내가 할 일에 충실해야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평소 신발을 반듯하게 신고 문을 꼭 닫는 습관도 깨어있는 행동의 바탕입니다. -🙏법륜 스님-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 2025. 3. 17.
🙏직지인심(直指人心)-마음의 본질을 꿰뚫어 보다. 🙏직지인심(直指人心)-마음의 본질을 꿰뚫어 보다. 마음의 본질을 딱 꿰뚫어 보는 것을 ‘직지인심(直指人心)’이라고 합니다. 늘 선(善)심만 일어나는 것을 일심(一心), 즉, 한마음이라고 알고 있다면 불교를 전혀 모르는 겁니다. 마음의 성질 자체가 항상 한결같을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은 죽 끓듯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이것을 ‘관심무상(觀心無常)’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있는 그대로 관하면 무상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일심이 어디 있어요? 그것은 관념일 뿐입니다. 마음이란 늘 경계 따라 이랬다, 저랬다 제멋대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선심이든 악심이든 의미가 없습니다. 마음이 이렇게 일어나든 저렇게 일어나든 의미 부여를 하지 않으면 경계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것을 ‘일심(一.. 2025. 3. 16.
🙏반야(般若)는 창조와 행복의 어머니 🙏반야(般若)는 창조와 행복의 어머니 반야는 창조와 행복의 어머니, 부처님 가르침은 만병통치약, 만법은 유식이라. 모든 존재가 오직 식(識) 곧, 마음 가운데 다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도 동물도 유정(有情)·무정(無情)도 모두가 오직 식(識) 곧 마음입니다. 식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만법유식의 도리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도 역시 식(識) 덩어리요, 마음 덩어리요, 산도 태양도 별도 식 덩어리요, 우리 지구도 바로 식입니다. 따라서 우리 지구는 바로 그대로 지장보살입니다. 또는 태양은 바로 그대로 관세음보살이요, 달은 대세지보살 입니다. 그런데, 우주의 도리인 반야바라밀은 대체로 어떤 것인가?우리는 반야에 관해서 여러 가지로 생각도 하고 검토해 왔습니다. 반야는 바로 제법공(諸法空) .. 2025. 3. 14.
🙏오우가(五友歌)-윤선도 🙏오우가(五友歌)-🙏윤선도내 벗이 몇인가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동산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구나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구름 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주 한다바람 소리 맑다 하나 그칠 때가 많구나.좋고도 그칠 때가 없는 것은 물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풀은 어이하여 푸르는 듯 누르나니아마도 변치 않을 것은 바위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느냐구천에 뿌리 곧은 줄을 그것으로 아노라.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곧기는 누가 시키며 속은 어이 비었느냐.저렇게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추니밤중의 광명이 너 만한 이 또 있느냐.보고도 말 아니 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출처: .. 2025. 3. 13.
🙏참선(參禪) 🙏참선(參禪)참선을 실행함에 많은 말 필요 없다.다만 말 달리듯 채찍을 더할 뿐 의단이 타파되어 눈을 한번 번쩍 뜨면 공적(空劫) 이전을 비로소 비추리라. 화두(話頭)에 달라붙어 부디 놓치지 말지어다.엎치고 뒤치면서 라고만 하라.끝없이 의심하여 불덩이처럼 될 때 문득 생사의 긴 꿈에서 깨어나리라. 긴긴날을 고요히 앉아 좌선하니 한 생각 벽과 같아 온갖 생각 다 잊었네.사무친 의심이 만 생각을 꿰뚫어 봄이 옴도 모른 채 강호(江湖)를 오갔어라. 화두를 들어 빈틈없이 참구하여 화두 밖에는 아무것도 두지 마라.아무것도 남지 않아 마음에 힘을 더니 사방은 고요하여 한 티끌도 일지 않네. 시정의 거리든 깊은 숲이든 평야나 들녘 혹은 해안이거나 화두에 몰입된 그에게 있어서는 언제나 적멸의 기쁨뿐이네. 뒤도 옆도.. 2025. 3. 12.
🙏진정한 성공과 행복 🙏진정한 성공과 행복 우리가 보통 저 사람 성공했다. 또는 나도 성공하고 싶다 할 때, 어떤 상태를 성공이라고 하는가?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걸 이루면 성공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 아마 첫째, 돈을 많이 벌고 싶을 거예요. 그다음에 두 번째 성공했다 할 때는 그 사람이 지위가 높아졌을 때 우리 보통 출세했다 이런 말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금 추구하는 이런 성공의 개념은 이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은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할 수 있는 의미가 아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성공했다 하는 것은 성공하지 못한 다수의 사람을 딛고 성공이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아주 예리하게 집어서 말했어요. 이것을 타인의 불행위에 쌓는 행복이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 2025. 3. 11.
🙏탐진치(貪瞋痴) 삼독의 무서움 🙏탐진치(貪瞋痴) 삼독의 무서움사람들은 욕심부리고(탐: 貪), 화내고(진: 瞋), 어리석은 행동(痴) 이 세 가지 독약(三毒)에 의해 죽어갑니다. 불보살의 세계로 들어가는 방법인 육바라밀도 바로 우리 중생들 속에 있는 탐. 진. 치 삼독심을 다스려서 없애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성내는 마음은 우리를 죽게 하는 삼독의 하나이지요. 보통 우리에게는 성을 안 내고 산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화를 내지 않고 살면 좋다는 것은 상식으로 알고 있지요. 어쩌다 화내는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게 되면 자신도 그 모습이 아주 보기 싫지요. 아마도 여간 괴팍한 성질이 아니라면 성낸 얼굴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성냄의 해악은 사람뿐 아니라 짐승의 경우에서도 뚜렷이 보입니.. 2025. 3. 10.
🙏마음공부 🙏마음공부몸과 마음에 괴로움이 없는 것이 행복입니다.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평화로운 것이 아니라 여러 일이 일어나는 가운데 평화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마음공부입니다. 기복은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그렇지만 마음공부는 그런 일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편안함을 얻어나가는 것입니다. 상대편이 이렇든 저렇든 피하면 갈등은 일어나지 않습니다.필요하면 문제 제기를 해야 하지만 그것을 감정적으로 제기하지 말라는 뜻입니다.그러니 문제가 있는데도 계속 덮어두거나 피하면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일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사랑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을 가지라고 하면 집착을 하고, 집착을 놓으라고 하면 외면합니다.관심을 조금 가지면 나도 모르게 집착을 하게 되고 조금 마음에 안 들면 '에이, 너 마음.. 2025. 3. 8.
🙏지금, 여기, 나 🙏지금, 여기, 나꿈속에서는 좋은 꿈 나쁜 꿈이 있지만 깨고 나면 다만 꿈일 뿐입니다.달콤한 꿈은 깨고 나면 아쉽지만 나쁜 꿈은 깨고 일어나면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꿈속에 보이는 일들만 꿈일까요?과거에 좋았던 경험과 괴로웠던 일이 그리움과 상처로 남았다면 아직 꿈속에 있다고 봐야 해요. 대부분 과거 생각에 괴롭고 미래 생각에 근심 걱정합니다.과거의 기억 속에 사는 사람도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 사는 사람도 꿈속에 사는 사람이죠. 후회와 근심 걱정으로 괴로울 때는 ‘내가 또 꿈을 꾸고 있구나.’ 하고 바로 깨어나야 합니다. 지금을 놓치면 번뇌에 휩싸이게 되고 지금에 깨어 있으면 불행할 이유가 없어져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저기가 아닌 여기 남이 아닌 나에게 깨어 있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 2025. 3. 7.
🙏증오도 애착도 없는 걸림 없는 삶 🙏증오도 애착도 없는 걸림 없는 삶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 말라.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아하면 애착이 생기고, 미워하면 증오가 생긴다.애착과 증오에서 얼마나 많은 괴로움이 연기하는가.심지어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 2025. 3. 6.
🙏날마다 복 짓는 삶. 🙏날마다 복 짓는 삶.사람의 말과 행동은 그 사람의 생각을 나타낸다.마음속에 악을 품으면 말과 행동이 거칠어지지만, 마음속에 선을 품으면 말과 행동이 너그러워진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듯이, 말과 행동이 거친 사람은 악의 과보를 받게 되고, 말과 행동이 너그러운 사람은 선의 과보를 받게 된다. 그것은 몸뚱이에 반드시 그림자가 따르는 것과 같다.[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몸뚱이에는 반드시 그림자가 따르듯, 내가 한 행위에는 반드시 그 과보가 따른다. 말과 생각과 행동이라는 세 가지 행위는 그대로 이 법계에 저장이 되고 축적이 되어 언젠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다.남이 보지 않는다고 선악이 감춰지는 것은 아니다.지금 나에게 주어진 현실 또한 고스란히 과거에 내가 만들어 낸 업의 결과에 .. 2025. 3. 5.
🙏三日修心千載寶 百年食欲一朝塵(삼일수심천재보 백년탐욕일조진) 🙏三日修心千載寶 百年食欲一朝塵(삼일수심천재보 백년탐욕일조진)사흘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가 되고 백 년 동안 탐한 욕심 하루아침에 티끌이다. 고려 말 각우야운(覺牛野雲 ?~?) 스님이 저술한 ‘자경문(自警文)’과 나옹 스님이 서왕가()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러나 주련의 두 번째 구절은 본문과 다르게 표현하여 탐물(貪物)이라 하지 아니하고 탐욕(貪欲)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자경문에 나오는 그 두 번째 경책의 원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百年貪物一朝塵(백년탐물일조진)백 년 동안 탐한 물건은 하루아침에 티끌이니라. 삼일(三日)은 굳이 3일을 말하는 게 아니라 백 년에 비하여 3일을 말하므로 아주 짧은 시간인 잠시 잠깐을 말한다. 수심(修心)은 마음을 닦는 수행을 말한다. 그러나 수심은 수행을 더불어.. 2025. 3. 4.
🙏부처님 가르침 : 무상(無常)󰋯무아(無我) 🙏부처님 가르침 : 무상(無常)󰋯무아(無我)부처님이 깨달은 내용의 핵심은 ‘연기(緣起)’다. 존재의 원리에 해당되는 연기를 개별 존재와 사람에게 적용하면 ‘무상(無常)’과 ‘무아(無我)’라는 가르침이 자연스레 도출된다. 무상과 무아는 불교가 발전하면서 등장하는, 불교의 사상적 성격을 말할 때 흔히 거론되는 ‘삼법인(三法印)’의 - 법인은 ‘올바른 가르침의 표지(標識)’라는 의미다 - 주요한 구성요소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을 삼법인으로 부르는데 여기에 일체개고(一切皆苦)를 보태 사법인이라 일컫기도 한다. “생멸변화하는 我(아)가 없다는 게 아니고 고정불변 하는 실체적 我(아)가 없다는 뜻”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무상(無常) – 고(苦) - 무아(無我)’에 대해.. 2025. 3. 3.
🙏나옹혜근(懶翁惠勤)–고향 가는 길 🙏나옹혜근(懶翁惠勤)–고향 가는 길“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나옹혜근(懶翁惠勤, 1320~1376)의 어록에는 없지만, 오래전부터 그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시다. 이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탐욕과 성냄, 사랑과 미움으로 얼룩진 복잡한 세속을 떠나 바람처럼 물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담긴 노래다. 특히 도시 생활에 지쳐 ‘자연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시는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시의 주인공인 나옹은 과연 물처럼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았을까? ▶ 대중 속으로… 나옹은 경북 영해(寧海) 출신으로 속명은 아원혜(牙元惠), 호는 강월헌(.. 2025. 2. 28.
🙏부처님 아니 계신 곳이 있는가? 🙏부처님 아니 계신 곳이 있는가?우리 인생이란 것이 백 년 인생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무시(無始) 이래로 영원히 흘러가는 생명체(生命體)의 인생입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이 세상 모든 생명체가 병(病)이 나고 잘살고 못사는 것은 전부 이 마음에 달린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모진 병이 들어 아무리 좋은 약을 먹는다고 해도 환자의 마음에 그 약을 먹고 낫지 않을 것이라는 의심(疑心)이 가득하면 약효(藥效)가 잘 안 납니다. 그런가 하면 약(藥)으로도 치료가 어렵다는 병에도 한번 마음을 가다듬어 한 생각으로 낫는 이치도 있습니다. 지옥 중생(地獄衆生)은 ‘하루 동안 만(萬) 번을 삶과 죽음을 거듭한다’일일일야 만생만사(一日一夜 萬死萬生)고 합니다.그러면 만 번 죽고 만 번 사는데 무슨 약(藥)이 필요하.. 2025. 2. 27.
🙏불교에서 고(苦)란 무엇인가? 🙏불교에서 고(苦)란 무엇인가? 부처님이 깨달은 내용의 핵심은 연기(緣起), 무아(無我), 고(苦), 무상(無常)이다. 고(苦)란 무엇인가?일체개고(一切皆苦)는 존재하는 모든 변하는 것은 괴로움이라는 의미이다. 기쁨과 즐거움도 일시적일 뿐, 여기에 집착하면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다. 시간적으로 덧없고 공간적으로 실체가 없는 일체의 존재, 그 가운데 포함된 인간의 현실이 결국 '고(苦)'라는 것이다. 애별리고((愛別離苦)는 부모, 형제, 처자, 애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생별(生別)이나 사별(死別)하는 괴로움을 말한다. 심리학 이론에 의하면 같은 값이라면 없는 걸 얻는 기쁨보다 있는 걸 잃어버리는 슬픔이 훨씬 더 큽니다. 인생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살다 죽는 과정입니다. 태어나는 것은 없는 생명을 얻는 것.. 2025. 2. 26.
🙏좋고 싫음의 감정에서 자유롭기 🙏좋고 싫음의 감정에서 자유롭기우리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불교에서 말하는 육근六根으로 눈, 귀, 코, 혀, 몸, 뜻을 가리킴)으로 사물을 접하면서 순간순간 기쁘다, 슬프다, 두렵다, 외롭다 하는 갖가지 감정을 경험합니다. 좋아하고 사랑할 때는 너무 기뻐서 천국을 경험하고, 미워하고 원망할 때는 너무 괴로워 지옥 속에서 허우적대지요.그렇다면 우리를 기쁘게도 하고 괴롭게도 하는 감정은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요? 감정은 부싯돌이 부딪치면 불꽃이 피어나듯 순간적으로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가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낯선 사람이라도 순간 마음이 동요합니다. 그리고 이내 슬퍼집니다. 그게 만약 불의(不義)의 결과라면 분노를 느끼겠지요. 이렇듯 감정은 외부 자극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 2025. 2. 25.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이유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이유인생에서 겪는 모든 괴로움의 원인은 무지입니다.모두 남 탓이고, 사주 탓이고, 신의 탓인 것 같지만 깊이 들어가 보면 어리석음이 그 원인입니다.그래서 희망이 있습니다.남 탓이라면 남 바꾸기 어렵고,사주 탓이라면 사주 바꾸기 어렵고,신 탓이라면 신 바꾸기 어렵지만, 무지(어리석음) 탓이라면 가능성이 있습니다.깨우치기만 하면 됩니다. 세상의 진실한 모양,있는 그대로의 모습, 진실과 실상(實相)을 보는 것,이것을 우리는 깨달음이라 한다.-🙏법륜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fGbQ/126 2025. 2. 24.
🙏무상(無常)-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무상(無常)-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일체의 만물이 끊임없이 생멸변화(生滅變化)하여 한순간도 동일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범어(梵語)로는 아니탸(Anitya), 팔리어 아니짜(Anicca)로 인도 힌두교사상의 집약서인 『우파니샤드(Upaniṣad)』에서 강조되었던 상주설(常住說)의 반대개념으로서 현상계를 시간적으로 파악한 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이다. 무상(無常)이란 만물은 항상 변하며, 영원한 실체로 존속하는 것(常住)은 아무것도 없다는 뜻에서, 만물의 실상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무상이라는 것이 불규칙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존재는 서로 관련을 맺는 관계성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며, 결코 그것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연기설(緣起說)로써 천명.. 2025. 2. 23.
🙏인생(人生) 🙏인생(人生)짧고 짧은 우리 인생 우주에 비하면 순간이고 찰나에 불과하다.짧다 하여 소중하지 않는 인생이 없는데 아차 하면 이 인생을 부질없고 덧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탕진해 버릴 수 있다. 욕망을 경계하고 욕심을 단속하며 욕정을 절제할 이유가 있다.짧은 인생이지만 존재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서 악(惡)을 피하고 선(善)으로 다가가 보자.그대도 할 수 있다.지금부터 실천해야 한다.-🙏능행 스님- 출처: 글쓴이: 🙏향상일로https://cafe.daum.net/seojinam/eDEx/61 2025. 2. 22.
🙏일행삼매(一行三昧)란 무슨 뜻인가? 🙏일행삼매(一行三昧)란 무슨 뜻인가?일행삼매(一行三昧)란 일상 시에 가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눕거나 항상 곧은 마음을 행하는 것이다.‘정명경’에 말씀하기를, ‘곧은 마음이 도량이요, 곧은 마음이 정토다’라고 하였느니라.(一行三昧者 於一切時中 行住坐(座)臥 常行直(眞眞)心是 淨名經云 直(眞)心是道場 直(眞)心是淨土) 일행삼매는 일상이 항상 삼매의 연속이라는 의미입니다. 밥을 할 때나 빨래를 할 때나, 사람을 만날 때나 늘 맑은 마음의 상태가 유지돼야 합니다. 항상 올바른 마음이 유지되면 이것이 바로 일행삼매입니다. 이렇게 항상 곧고 바른 마음이 유지되는 것을 직심(直心)이라고 합니다. ‘정명경’은 유마경을 말하는데 바른 마음이 곧 도량이고 바른 마음이 곧 정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량과 정토가 다른 곳에.. 2025. 2. 21.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인간으로 살면서 아무리 비천하고 괴로워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뜻이다.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일 것이다. 혹시 죽더라도 내생에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고 싶어 한다. 나도 그렇고 남도 그렇다. 그래서 장례식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冥福)을 빈다”라고 말한다. “고인께서 저승에서 복락을 누리시기를, 예(禮)를 갖추어서 기원합니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렇게 지당한 듯하고, 평범한 생각의 뒷 구석에도 번뇌가 깔려 있다. ‘유애(有愛, bhava-taṇhā)’라고 불리는 미세한 번뇌다. 유애는 ‘존재하고 싶은 욕망’이다. “늙으면 죽어야지.” 노인들이 농지거리로 입에 담는 대표적인 거짓말 가운데 하나다. 역사상 최초로 대륙을 통일하여 천하를 호.. 2025. 2. 20.
🙏우리는 36.5도 불꽃 🙏우리는 36.5도 불꽃아상(我相)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괴로움입니다.그래서 불교 수행은 아상을 버리는 일입니다.‘잡아함경’은 괴로움의 뿌리인 자아라는 망상이 의욕(思)과 소원(願)을 인연으로 생긴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만약에 어떤 사람이 중생을 모두 제도하겠다는 의욕과 소원을 가지고 중생을 제도한 후에, “내가 중생을 제도했다”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아상이 커진 것입니다.이것은 진정한 보살의 길이 아닙니다.우리의 몸은 섭취한 음식(團食)에 의지하여 36.5℃로 타고 있는 불꽃이고, 우리의 마음은 경험이라는 음식(觸食)과 의지와 생각이라는 음식(意思食)과 분별이라는 음식(識食)에 의지하여 타고 있는 불꽃입니다. 우리는 연기하는 존재로 연기아(緣起我)일 뿐, 자아가 시간과 공간 속에서 과거, 현재, .. 2025. 2. 19.
🌹헤밍웨이의 법칙 🌹♣헤밍웨이의 법칙♣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년)에게 노벨 문학상의 영광을 안겨준 “노인과 바다”는 소설 자체가 시입니다.​🌹불필요한 형용사나 부사 없이 간결한 단문[Hard boiled style]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를 읽는 듯 섬세한 표현으로 시인 지망생들에게는 필독 소설이기도 합니다.​그의 소설에는 유명한 대사가 많습니다.험한 파도와 싸우며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의 말에는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언어들이 가득합니다. 🍒“인간은 파멸 당 할 수 있을지언정 패배하진 않아.””지금은 없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해.“ “희망을 버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어. 원래 좋은 일이란 지속되지 않거든.” 🍒“바다는 비에 젖지 않아". .. 2025. 2. 18.
🙏작고 사소한 친절과 나눔에서 시작하라. 🙏작고 사소한 친절과 나눔에서 시작하라. 세상에 가장 위대한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친절(親切)이다라는 말이 있다. 친절은 온전히 남을 배려하는 행동이다.우주는 우리에게 크고 대단한 무언가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즉시 친절을 베풀고, 어려운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한 말로써 위로하며, 밥을 굶고 있는 이웃에게 라면 한 박스 사서 따뜻한 말과 함께 전해주는 것으로도 무한한 자비는 실천된다. 작고 사소한 봉사와 나눔과 친절이라 해서 그 속에 담긴 정신까지 작고 사소한 것은 아니다. 아주 작은 하나의 실천과 변화 속에 무한한 자비와 사랑이 담겨 있다. 바로 그 하나의 실천에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된다. 세상에 많은 감동적인 나눔과 사랑과 기부의 이야기들이 시작된 것은 언제나 작고.. 2025. 2. 17.
🙏흥부 마음과 놀부 마음 🙏흥부 마음과 놀부 마음방생을 하면서 미꾸라지를 살려 주거나, 거북이를 살려 주며 '복 물어 와라, 복 물어 와라, 10배 1,000배 10,000배 물어 와라.'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흥부 놀부 얘기 알지요?제비가 다리가 부러져 고통스러워하니까 흥부가 치료해 줬어요.복을 가져다 달라고 치료해 준 것이 아니에요.불쌍해서 그냥 치료해 줬어요.그런데 복이 온 거예요. 그런데 옆에서 구경하던 놀부가 복 받을 욕심에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치료를 했단 말이에요.이게 지금 우리가 바라는 복이에요. 무주상 보시하면 복 받는다고 하니까 이름을 쓰라고 해도 안 쓰려고 합니다.왜 그럴까요? 혹시 복이 적어질까 싶어서 그래요.그런 마음을 먹는 게 이미 올바른 태도가 아니에요.무주상 보시는 이름을 쓰고 안 쓰는 문제.. 2025. 2. 16.
🙏태중 아기 영가 천혼문 🙏태중 아기 영가 천혼문 아가야! 미안하다.내가 너무나 무지몽매하여 크나큰 잘못을 지었구나.지심으로 참회하고 참회한다. 이제라도 부처님 전 공양 올려 공덕 회향하려 하니 부디 맺힌 마음 풀고 관음보살 가피력에 의지하여 좋은 곳에 몸 받아 다시 태어나기를! 이미 태어났다면 어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대자대비 화신으로 모든 중생 이끄시는, 관음보살 크신 원력 어느 중생 버리리까?이 세상에 오려다가 선근공덕 모자라서, 오지 못한 영혼들도 관음보살 살피시네.어리석고 무지하여 한순간의 나쁜 마음. 소중하고 귀한 인연 어린 생명 죽였다네. 무지했던 이 마음을 눈물 흘려 참회하니 관음보살 크신 원력 굽어살펴 주옵소서.태중에서 죽어나간 이름 모를 영가 앞에 온 마음을 기울여서 지심참회 하옵니다.부끄러워 감.. 2025.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