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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이승삶의 행복/♧-효사랑행복248

♥️슬픈 누나 이야기♥️ ♥️슬픈 누나 이야기.♥️ ♥️가난한 집안에 長女(장녀)로 태어나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初等學校(초등학교)만 卒業(졸업)하고 남의 집 食母(식모)로 팔려 가 몇 푼 되지도 않은 돈을 받고 살다가 조금 머리가 커지자 縫製工場 (봉제공장)에서 技術(기술)을 배우고자 시다바리부터 始作(시작)해서 잠도 못 자면서 죽으라고 일만 하던 누님이 계셨지요.한창 멋을 부릴 나이에 얼굴에 바르는 化粧品(화장품) 하나 사서는 것도 아까워 안 사고 돈을 버는 대로 故鄕(고향) 집에 보내서 동생들 뒷바라지했답니다. 그 많은 먼지를 하얗게 머리에 뒤집어쓰고 몸은 病(병)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소처럼 일만 해서 동생 셋을 大學(대학)까지 보내서 제대로 키웠지요.♥️이 누나는 시집가는 것도 아까워 사랑하는 男子(남자)를 눈물로 보.. 2024. 5. 23.
💕우렁이와 가물치💕 💕우렁이와 가물치💕 우렁이는 자기 몸 안에 40~100개의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하면 새끼들은 제 어미의 살을 파먹으며 성장하는데 어미 우렁이는 한 점의 살도 남김없이 새끼들에게 다 주고 빈 껍데기만 흐르는 물길 따라 둥둥 떠내려간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새끼 우렁이들이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우리 엄마 두둥실 시집가네!"🌹울컥 가슴이 메어 옵니다. ​그와 반대로 가물치는 수천 개의 알을 낳은 후 바로 눈이 멀게 되고 그 후 어미 가물치는 먹이를 찾을 수 없어 배고픔을 참아야 하는데, ​이때쯤 알에서 부화 되어 나온 수천 마리의 새끼들이 어미 가물치가 굶어 죽지 않도록 한 마리씩 자진하여 어미 입으로 들어가 어미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며 어미의 생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새.. 2024. 5. 8.
어느 며느리의 감동 글 요즘 이런 며느리 보면 얼마나 좋을까요.​시어머니가 올라오셨다.결혼한 지 5년이 되었지만, 우리 집에 오신 것은 결혼 초 한 번을 빼면 처음이다.청상과부이신 시 어머니는 아들 둘 모두 남의 밭일 논일을 하며 키우셨고, 농한기에는 읍내 식당 일을 해가며 악착같이 돈을 버셨다고 한다.​평생 그렇게 일만 하시던 시 어머니는 아들 둘 다 대학 졸업시키신 후에 일을 줄이셨다고 한다. 결혼 전 처음 시댁에 인사차 내려갔을 때 어머니가 그러셨었다.​"고생도 안 해 본 서울 아가씨가 이런 집에 와보니 얼마나 심란할꼬. 집이라 말하기 민망하다. 가진 거 없는 우리 아랑 결혼해 준다고 해서 고맙다."​장남인 남편과 시동생은 지방에서도 알아주는 국립대를 나왔고, 군대 시절을 빼고는 내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등록금을 보.. 2024. 3. 6.
유대인 어머님의 편지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12. 12.
어머니의 향수(鄕愁)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10. 1.
성공한 ‘자식 농사' 기준은? "성공한 ‘자식 농사' 기준은?"지인 중에 자식들을 다 훌륭하게 키워낸 어르신이 있다. 여기서 ‘훌륭하게’란 세속적 기준에서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경우를 말한다. 아이들 교육에 헌신하고 비싼 학비를 대느라 평생 허리를 못 펴고 살아온 덕분에 아들 셋은 의사, 변호사, 교수가 됐다. 자식들의 성공을 평생 훈장처럼 자랑스러워하던 어르신은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게 되었다. 상실감과 외로움으로 힘들어하던 어르신은 얼마 안 있어 병을 얻었다. 그러자 아들 셋은 곧바로 아버지를 요양원으로 보내버렸다. 물론 혼자서 거동이 힘든 정도가 되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신세를 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일 수는 있다. 그러나 거동을 할 수 있는 데도 서로 모시지 않으려고, 신경 쓰지 않으려 미루며 다투다가 ‘.. 2023. 9. 21.
화종구출[禍從口出]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7. 6.
烏鳥私情(오조사정) 反哺之孝(반포지효)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5. 16.
행복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4. 22.
탁주 한잔 탁주 한잔 “죽은 후 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 보다는 "살아생전"에 탁주 한 잔만 못하다” (死後千秋萬歲之名 不如生時濁酒一杯)는 말이 있다. 사후의 세계보다 살아생전이 더 소중하다는 뜻이다. 고려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가 아들과 조카에게 준 시(示子姪)를 보면 노인의 애틋한 소망이 그려져 있다. 죽은 후 자손들이 철따라 무덤을 찾아와 절을 한들 죽은 자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세월이 흘러 백여 년이 지나 가묘(家廟, 祠堂)에서도 멀어지면 어느 후손이 찾아와 성묘하고 돌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찾아오는 후손 하나 없고 무덤이 황폐화되어 초목이 무성하니 산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어 곰이 와서 울고 무덤 뒤에는 외뿔 소가 울부짖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산에는 고급의 무덤들이 다닥다닥 붙어 .. 2023. 4. 19.
진실보다 아름다운 것.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3. 19.
부부[夫婦]의 정[情] 부부[夫婦]의 정[情]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 같은 착각이, 지내고 보면 찰나이더라. 꽃길 같은 이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얼마 전 병문안을 드리러 모 병원 남자 6인 입원실을 찾았다. 암 환자 병동이었는데,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는 대부분이 환자의 아내였다. 옆방의 여자 병실을 일부러 누구를 찾는 것처럼 들어가 눈여겨 살펴보니, 거기에도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 대부분이 할머니를 간호하는 할아버지요,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이었다.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 곁에 있어 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뿐 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간혹 성격 차이라는 이유로, 아니면 생활고나 과거를 들먹이며, 부부관계를 가볍게 청산하는 부부도 있지만…. 님들이여! 너무 서두.. 2023. 3. 16.
남자(男子)는 불량품(不良品)이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3. 5.
남자의 수명은 아내 때문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3. 3.
어느 주부의 수기​ 어느 주부의 수기​ “저 이제 남편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니 준비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요구를 한다는 게 맞겠네요.” 남편은 계속 비웃으면서 "어디 니 맘대로 해봐"라면서 제 마음을 아프게 하고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내가 벌을 받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남편과 10년 전에 결혼을 했고 아들 2명과 같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약 5년여 전 문제가 생겼지요. 홀로 사시던 시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신 후 거동이 많이 불편해지셨지요.​ 걷지 못하시는 건 아니고 절룩거리며 걷는다고 해야 맞겠네요. 당뇨도 있으셔서 병원도 정기적으로 다니셔야 하고요. 그때 남편이 이제 어머니를 모시고 살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암담하더군요.. 2023. 2. 28.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2. 24.
시어머니 뺨 때린 며느리 시어머니 뺨 때린 며느리 안녕하세요. 저는 60대 후반 할머니입니다. 제가 이렇게 사연을 이야기하게 된 이유는 며느리와 아들놈 때문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몇 년 만에 어렵게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이가 생기지 않다가 몇 년 만에 생긴 아들이라 정말 귀하게 키웠습니다. 금(金)이야 옥(玉)이야 땅에 내려놓으면 다칠까 그렇게 애지중지하며 키웠던 아들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자식을 그렇게 키운 저희 부부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렇게 아들을 키워서 2년 전에 결혼을 시켰습니다. 영감은 국장급 중앙 공무원으로 은퇴(隱退)하여 현재 집 한 채에 연금(年金)이 나오고 있어서 둘이서 사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이 살고 있고 아들이 결혼을 한다고 하니 반갑기도 했습니다. 빨리 .. 2023. 2. 15.
부인 찬양(婦人讚揚)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2. 10.
부모는 바로 우리의 삶 속에 있는 부처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2. 1.
고자질은 죄업이 될 수 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1. 12.
못과 망치의 아버지 교훈.​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1. 11.
아내가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 아내가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아내’를 국어사전에서는 "혼인하여 남자의 짝이 된 여자"라고 정의합니다.‘아내'란 참으로 고귀하고 소중하며, 가장 아름다운 이름입니다.'아내'라는 이름은 생각할수록 소중한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인터넷에서 영어로 ‘Happy wife, happy life’라는 글귀를 보았습니다.얼핏 보기에 내 짧은 식견으로는 ‘행복한 아내가 행복한 인생을 이룬다.’ 라는 정도의 뜻으로만 해석하게 되는데, 하지만 이글에는 아주 멋진 뜻이 있었습니다.즉 ‘아내가 행복해야만 인생이 행복하다’라는 뜻입니다.맞습니다.!아내가 행복해야 삶이 행복하고 남편이 편한 것입니다.남편의 운명은 아내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특히 나이 들어가면서 이러한 현실은 두드러집니다.오죽해야 7, 80대를 넘겨 해로.. 2023. 1. 3.
어머니 여한가(餘恨歌)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2. 12. 19.
부모가 지니는 두 마음 : 본심(本心)과 욕심(欲心) 부모가 지니는 두 마음 : 본심(本心)과 욕심(欲心) 사람들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보고 싶으면 사진을 꺼내 본다. 사진은 종이에 불과하다. 그 종이에 생전 부모의 얼굴이 있다 하더라도 살아있는 부모가 아니므로 의미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사진을 보는 순간은 부모와 만나는 시간이다. 그 만남은 마음에서의 만남이다. 부모와의 만남은 언제나 가능하다.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부모는 부모의 몸이 아니다. ‘장자(莊子)’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공자가 일찍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 목격한 일이다. 돼지 새끼들이 죽어가는 어미돼지의 젖을 빨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가 그 새끼들이 순식간에 모두 그 어미를 버리고 달아났다. 그 까닭은 그 어미가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 이를 본 공자는 말.. 2022. 12. 14.
"잘 살다 가는 것도 실력이다." "잘 살다 가는 것도 실력이다.“ 요즘 들어 장례식장에 갈 일이 많아졌다. 친구 또는 일가친척분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기 시작한 것이다. 새삼스레 숙명적인 우리들의 숙제를 꺼내 들었다. 끝까지 존엄하게 살다 가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한가. 그 답을 찾은 곳은 또 다른 장례식장이었다. 친구 아버님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친구가 말했다. "OO야, 너 그거 아니? 사람이 죽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 돼. 그런 면에서 우리 아버지는 정말 대단한 실력으로 끝까지 스승 노릇 하셨어." 고인은 반년 전 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고 한다. 갑자기 닥친 죽음 앞에서 당황할 법도 하지만 그분은 차분히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혼자 살 아내를 위해 자그마한 집으로 이사를 하고, 재산을 정리해 자식들에게 선물처럼 조금씩.. 2022. 9. 25.
쫓겨난 할머니 아들을 생각해서 모든 재산도 다 미리 상속해주고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자 했던 한 서울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과 며느리가 할 말이 있다며 말하기를, "어머니! 저는 어머니랑 마음이 안 맞아서 같이 못 살겠어요! 이제 집을 나가주세요! 나가서 혼자 사세요!" "이런 짐승만도 못한 녀석들.” 어머니는 그날 마음에 너무나 큰 상처를 받고, 아들과 며느리에게 버림받고 돈도 없이 집을 쫓겨나야만 했습니다. 당장 먹고살 곳도 없고 돈도 없고 정처 없이 그저 한목숨 부지하기 위해 무조건 번듯한 동네를 찾아가서 벨을 누르고 파출부로 써달라고, 슬픔을 참으며 할머니는 간절히 부탁을 하면서 돌아다녀야만 했습니다. 할머니는 심신이 모두 지친 가운데 계속 퇴짜를 맞다가, 어느 집인가에서 할머니.. 2022. 9. 14.
도시락 두 개 "엄마, 나 오늘부터 도시락 두 개 싸줘. 한 개로 부족하단 말이야." 아이가 요즘 부쩍 크려고 그러는지 밥 타령을 하네요. 도시락도 하나 따로 준비해 놓고 반찬도 이것저것 담아 놓고선 바라보고 섰습니다. 도시락 하나 더 싸는 게 이리도 힘들까 싶었어요. 매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며 늦게 오던 아들이 오늘은 시험을 치고 일찍 집으로 왔습니다. 도시락 가방을 현관에 놓고선,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런데 도시락 하나는 그대로 가져왔네요. 오늘 배가 덜 고팠나 싶어 방으로 들어가 보니,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지석아, 왜 그래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고개를 들어 제 가슴에 안기더니, 그제야 큰 소리로 울어버리는 아들. 그동안 하나 더 싸간 도시락은 아들의 짝꿍이.. 2022. 8. 10.
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살아가면서 가장 연연해하는 것은 과거이고, 가장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미래이며,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은 현재이다. 그러나 과거는 이미 흘러간 물이니 얽매일 필요가 없다. 미래는 아득하기가 마치 바람 같으니 바랄 수가 없다. 오직 현재뿐이다. 궁한 처지에 있건 나은 처지에 있건 때를 얻으면 행하고 때를 얻지 못하면 멈추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면서 훗날을 기다리며 다른 사람을 탓하고 세월을 헛되이 보낸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인생 마지막 길목에서 인생 살아온 그 길을 되돌아보는 순간, 장의차에서 시신이 든 목관이 내려지고, 2초 후에는 화로 속으로, 1시간 30분이 지나면 안내판 자막이 뜹니다, ‘잠시 후에는 유골이 수습되어 화장이 끝납니다... 2022. 6. 13.
어느 노인의 독백 어느 노인의 독백 젊었을 때는 돈이 없어서 못 쓰고, 결혼해서는 집 산다고 재형저축 째째하게 살았다. 중년이 되어서는 애들 대학 보낸다, 허리띠 졸라매고 늙어서 돌아보니 나는 간데없고 노인 하나 앉아있네. 이는 흔들리고 임플란트 겁난다. 한 두개라면 몰라도, 무릎 속엔 쥐새끼 한 마리가 산다. 움직이면 찍찍 소리 내며 지랄이다. 잉크 번진 신문활자 읽을 수가 없어 안경 끼고 안경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걸으면 숨차고, 달리면 다리 아프고, 앉으면 허리 아프고, 누우면 여기가 관속인가? 좋은 직장 나가는 며느리 얻었노라 자랑했더니 애 봐주느라 골병이고, 자식한테 어쩌다 용돈 한번 타고나면 손주 신발 사주고 빈털터리 금방이네. 효도 관광 가래서 마지못해 나갔더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외로운 집에서 이쁜 손주 안.. 2022. 5. 30.
어느 노부부의 외식(外食)-카톡으로 보내온 글 어느 노부부의 외식(外食) 작은 방에 가로누워 있는 빈곤의 그림자는, 노부부의 삶 위에 누운 지가 오래인 듯 합니다. 자식들 출가시키고 나니 부부에게 남은 건 녹슨 뼈마디와 가난이 덕지덕지 붙은 하루만 남았으니까요. 늘어나는 나이 따라 쌓여가는 약봉지들을 바라보는 노부부의 하루는 고달프기만 하지만, 그래도 부모로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한 것만으로 이불 삼아, 식어버린 냉방의 온기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아들들이 큰 회사에 다니고 있어, 주민센터에서는 생활보장 대상자로도 지정받지 못한 노부부 앞에 놓인 돈은, 한 달에 사십만 원이 전부, 월세를 내고 난 삼십만 원으로 이것저것 떼고 나면 이십여만 원이 전부랍니다. 젊음이 있어 늙음이 보이지 않는 자식들은 힘들다며, 일 년에 한 번 얼굴조차도 보여주지 않기에, .. 2022. 5. 2.